현 시장 불출마한 피트 메도우의 시장 후보 3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현 시장 불출마한 피트 메도우의 시장 후보 3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14 16:54

본문

코 앞으로 다가온 올해의 기초선거를 앞두고, 다이앤 왓츠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써리가 BC 주의 중심지인 밴쿠버와 함께 유독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현직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는 지역이 또 있습니다. 바로 피트 메도우(Pitt Meadows)입니다.

피트 메도우는 메트로 밴쿠버의 22개 자치구 중 세번 째로 작은 규모로, 가장 최근에 집계된 바로는 1만 8천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뎁 월터스(Deb Walters) 현 시장이 도전하지 않는 올해의 시장 선거에는 총 3 인의 후보들이 출마했습니다.

그 첫번 째 후보는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 동안 시의원을 지낸 존 베커(John Becker, 59세)입니다. 변호사로서, 또 협상가로서 풍부한 사회 경험을 갖춘 그는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월터스 현 시장에게 패배했습니다.

피트 메도우의 경제위원회(Economic Advisory Committee)와 농업위원회(Agricultural Advisory Committee)에서도 활동한 바 있는 그는 “현 시의원 전원과 함께 일해 보았고, 시청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사람들을 모두 잘 알고있다”며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습니다.

35년 동안 피트 메도우에 거주해오며 봉사 활동도 활발히 해 온 그는 “35년 동안의 커리어와 봉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관계를 맺어왔다. 피트 메도우는 인접한 메이플 릿지를 비롯한 다른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지자체들, 그리고 BC 주정부와 상당히 어렵고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누구보다 깊게 이해하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두번 째 후보는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이자 건축업자인 마이클 헤이즈(Michael Hayes, 57세)입니다. 역시 다양한 봉사 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 20여 년 동안 커뮤니티 리더로서 지역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나는 주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밴쿠버에서 태어나 메이플릿지에서 자란 그는 “만 19세의 나이로 피트 메도우에 첫 내 집을 마련했었다”며 이 곳에 정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의 회사 ‘Hayes Developments’를 운영하기도 하는 그는 “행정직과 관리직 등 다양한 직책에서 일해오며 스스로 융통성을 키우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세 자녀를 둔 싱글-파더이기도 한 그는 “내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하고 안정감있는 환경 속에 거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학교 행사와 견학 여행 등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앞으로는 피트 메도우 커뮤니티를 위해 나의 시간과 능력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후보는 게리 팰러(Gary Paller, 64세)입니다. 그는 위의 두 후보보다 더욱 다양한 커리어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앨버타 출신인 그는 캘거리에서 여러 지하 자원 개발 분야에서 일했으며, 1972년에 BC주로 이주해 와 운송업계에서 역시 다양한 일자리를 경험했습니다. 노스 밴쿠버에서 소방관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밴쿠버의 영화 산업계가 상승세를 타던 시기 특수효과를 제작하는 자신의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16년 전에 피트 메도우에 정착했으며 현재는 은퇴한 상태입니다.

팰러는 “손을 더럽혀가며 직접 현장에서 작업하는 일과, 회사의 대표로서 다른 회사, 또는 기관의 대표들과 협상하는 것까지 더 없이 다양하나 작업을 해보았다. CEO로서 재정 관리를 책임져 보았고, 단 한 사람도 소외시키지 않고 전 직원을 함께 이끌어 본 경험도 있다. 시장 직을 훌륭히 해낼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현재 피트 메도우의 북부와 남부는 서로 전혀 다른 문제점들을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두 지역은 시청의 공평한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54건 861 페이지
제목
[밴쿠버] 버나비, 기초선거 앞두고 코리건 시장에 대한 …
괴 소문에 휩싸인 데릭 코리간 (Derek Corrigan) 현 버나비 시장(이지연 기자)올 해의 기초 선거를 열흘 밖에 앞두지 않은 현재, 버나비 정치계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의 첫 당선 이후로 여러 차례 재선에 성공하며 재임해 ...
11-06
[밴쿠버] 버나비, 기초선거 앞두고 코리건 시장에 대한 …
괴 소문에 휩싸인 데릭 코리간 (Derek Corrigan) 현 버나비 시장(이지연 기자)올 해의 기초 선거를 열흘 밖에 앞두지 않은 현재, 버나비 정치계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의 첫 당선 이후로 여러 차례 재선에 성공하며 재임해 ...
11-06
[이민] 캐나다 대안정책 연구소, “기후 이민 프로그램…
캐나다내 유수의 씽크탱크가 해외기후재난의 피해자들을 이민자로 받아들이는 프로그램을 신설해야한다는 이색적인 주장을 펼치고 나섰다.5일 캐나다 대안정책 연구소(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연...
redbear300
11-06
[밴쿠버] 애보츠포드의 사우스 프레이져 웨이, 교통 발생…
애보츠포드 RCMP가 “최근 사우스 프레이져 웨이(South Fraser Way)의 교통 사고율이 높아지며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안 맥도날드(Ian MacDonald) 콘스터블(Const.)은 “6월 초부터 부상자가 발...
11-06
[밴쿠버] 애보츠포드의 사우스 프레이져 웨이, 교통 발생…
애보츠포드 RCMP가 “최근 사우스 프레이져 웨이(South Fraser Way)의 교통 사고율이 높아지며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안 맥도날드(Ian MacDonald) 콘스터블(Const.)은 “6월 초부터 부상자가 발...
11-06
[밴쿠버]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브라질 가뭄 영향으로 커피빈 거래 가파른 상승세캐나다의 ‘국민 커피’인 팀 홀튼(Tim Hortons)이 오는 2015년 중 커피 음료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이다. 국제적으로 상승세에 있는 커피빈 거래가의 영향 때문이다. 올 한 해 동안 커피빈 거래가...
11-06
[밴쿠버]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브라질 가뭄 영향으로 커피빈 거래 가파른 상승세캐나다의 ‘국민 커피’인 팀 홀튼(Tim Hortons)이 오는 2015년 중 커피 음료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이다. 국제적으로 상승세에 있는 커피빈 거래가의 영향 때문이다. 올 한 해 동안 커피빈 거래가...
11-06
[밴쿠버] 노스 밴쿠버 홍수 피해 복구 작업 계속, 보험…
지난 3일(월) 밤에 내린 많은 비로 곳곳이 물에 잠긴 노스 밴쿠버의 린 벨리(Lynn Valley)에서 피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프롬 로드(Fromme Rd.) 등 일부 도로들은 피해가 커, 이 곳 주민들은 “도로가 아니라 강인 것처럼 보일 ...
11-06
[밴쿠버] 노스 밴쿠버 홍수 피해 복구 작업 계속, 보험…
지난 3일(월) 밤에 내린 많은 비로 곳곳이 물에 잠긴 노스 밴쿠버의 린 벨리(Lynn Valley)에서 피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프롬 로드(Fromme Rd.) 등 일부 도로들은 피해가 커, 이 곳 주민들은 “도로가 아니라 강인 것처럼 보일 ...
11-06
[밴쿠버] BC 페리, 호슈베이-나나이모 노선 폐지 검토
예산 절감 계획의 일환, 호슈 베이 관광업계 반발올 봄 단행된 노선 축소와 요금 인상, 일부 할인제도 폐지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BC 페리(BC Ferries)가 새로운 예산 절감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 중 호슈 베이(Horseshoe...
11-06
[밴쿠버] BC 페리, 호슈베이-나나이모 노선 폐지 검토
예산 절감 계획의 일환, 호슈 베이 관광업계 반발올 봄 단행된 노선 축소와 요금 인상, 일부 할인제도 폐지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BC 페리(BC Ferries)가 새로운 예산 절감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 중 호슈 베이(Horseshoe...
11-06
[밴쿠버] 밴쿠버 시장 후보들, 차이나타운 주민 간담회에…
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밴쿠버 시장 후보들(이지연 기자)지난 30일(목), 밴쿠버 차이나타운에서 이민자 지원 단체 SUCCESS 가 주최하는 시장 후보들의 주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밴쿠버의 다문화적 생활 환경 개선과 이민자들의 정착 및 적응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기 ...
11-05
[밴쿠버] 밴쿠버 시장 후보들, 차이나타운 주민 간담회에…
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밴쿠버 시장 후보들(이지연 기자)지난 30일(목), 밴쿠버 차이나타운에서 이민자 지원 단체 SUCCESS 가 주최하는 시장 후보들의 주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밴쿠버의 다문화적 생활 환경 개선과 이민자들의 정착 및 적응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기 ...
11-05
[캐나다] 캐나다인의 이동통신 서비스 불만 신고 감소세
지난 1년 동안 1만 1천여 건 접수, 전 해보다 3천여 건 가까이 줄어이동통신 서비스 소비자불만 위원회(Commissioner for Complaints for Telecommunications Services)의 2013/2014년 연례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그 내...
11-04
[밴쿠버] 아뷰터스 코리도어 분쟁, 결국 법정으로
밴쿠버 시의 금지 명령 신청에 정원 철거 작업 일시중단CP 레일 사가 밴쿠버 시와 분쟁을 겪고 있는 아뷰터스 코리도어(Arbutus Corridor)의 정원 및 산책로 철거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 부지를 매입하려다 실패한 밴쿠버 시청이 법원에 CP 사의 정원 철거와...
11-04
[밴쿠버] 아뷰터스 코리도어 분쟁, 결국 법정으로
밴쿠버 시의 금지 명령 신청에 정원 철거 작업 일시중단CP 레일 사가 밴쿠버 시와 분쟁을 겪고 있는 아뷰터스 코리도어(Arbutus Corridor)의 정원 및 산책로 철거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 부지를 매입하려다 실패한 밴쿠버 시청이 법원에 CP 사의 정원 철거와...
11-04
[밴쿠버] 밴쿠버 10월 부동산 시장 호황- 일반 주택 …
광역밴쿠버 부동산 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가 “올 10월, 지역 부동산 업계가 호황을 이어나갔다”고 발표했다. 보드 조사에 따르면, 총 3, 057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지난 9월보다 4.6%...
11-04
[밴쿠버] 밴쿠버 10월 부동산 시장 호황- 일반 주택 …
광역밴쿠버 부동산 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가 “올 10월, 지역 부동산 업계가 호황을 이어나갔다”고 발표했다. 보드 조사에 따르면, 총 3, 057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지난 9월보다 4.6%...
11-04
[밴쿠버] 폭우로 물에 잠긴 노스 밴쿠버
(캡션: 프롬 로드의 4일 아침 풍경)피해 심한 고등학교 휴교하기도지난 4일(화) 아침, 노스 밴쿠버 지역 곳곳이 밤새 내린 비로 물에 잠겼다. 기상국에 따르면 노스 쇼어 지역에는 3일(월) 아침부터 4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총 87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다...
11-04
[밴쿠버] 폭우로 물에 잠긴 노스 밴쿠버
(캡션: 프롬 로드의 4일 아침 풍경)피해 심한 고등학교 휴교하기도지난 4일(화) 아침, 노스 밴쿠버 지역 곳곳이 밤새 내린 비로 물에 잠겼다. 기상국에 따르면 노스 쇼어 지역에는 3일(월) 아침부터 4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총 87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다...
11-04
[캐나다] 올 크리스마스 쇼핑, 어떻게 변할까
북미 지역 소매업계의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다가 오고 있다. 올 해 캐나다인들의 크리스마스 쇼핑에서 가장 크게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온라인 쇼핑 증가다. 캐나다 포스트는 올 11월과 12월 소포량이 무려 20%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1-04
[밴쿠버] 총영사관, 워크 비자 소지자 대상 간담회 개최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이기천 총영사)이 워킹 홀러데이 비자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화) 오후 5시부터 간담회를 개최한다. 총영사관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 참석 대상은 현재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밴쿠버 지역에 체류 중인 사람들이다. 변호사가 강...
11-04
[밴쿠버] 부재자 투표 시작과 함께 여러 문제점 발생
투표 용지 표기 오류 - 써리, 빈곤층 주민 배려 부족- 밴쿠버15일(토)에 실시되는 기초 선거를 앞두고 몇몇 지자체에서 부재자 투표(Advance Voting)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선관위 준비 미흡으로 인한 오류와 더불어 투표 장소에 대한 주민 불만 등 문...
11-04
[밴쿠버] 부재자 투표 시작과 함께 여러 문제점 발생
투표 용지 표기 오류 - 써리, 빈곤층 주민 배려 부족- 밴쿠버15일(토)에 실시되는 기초 선거를 앞두고 몇몇 지자체에서 부재자 투표(Advance Voting)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선관위 준비 미흡으로 인한 오류와 더불어 투표 장소에 대한 주민 불만 등 문...
11-04
[교육] 미국내 독자적 입학 지원 시스템 구축, 명문대…
실현시 2016년부터 적용될 듯하버드·예일 등 명문대들이 추진하고 있는 독자적 온라인 입학 지원 시스템에 참가 의사를 밝히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제레미아 퀸란 예일대 입학처장은 대학교육전문지 '크로니클오브하이어에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총 32곳의 사립...
11-0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