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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길에서 잠든 노숙인과 사진 찍기 유행, 시민단체 분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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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트로 밴쿠버의 일부 젊은 층 사이에서 노숙인과 사진을 찍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트위터에서 ‘#homeslessselfie’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이 사진들 속 젊은이들은 대부분 거리에서 잠이 들어있는 노숙인을 배경으로 자신의 ‘셀카’ 사진을 찍었으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밴쿠버 이스트 지역에서 노숙인 등 사회 취약층에게 취침 공간 등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기독교계 시민단체 ‘Union Gospel Mission’이 가장 먼저 분노했다. 브루스 커티스(Bruce Curtiss) 목사는 “사회적으로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행위다. 유행에 동참하는 이들은 스스로 용감한 행동이라고 느끼는 듯 한데, 어려운 사람을 구경거리로 만드는 매우 추악한 짓”이라며 격하게 비난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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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트위터에 올라온 노숙인과의 셀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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