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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개표 긴장감 없었던 써리 선거, 집권당 써리 퍼스트의 완승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1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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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올해의 BC주 기초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었던 써리 시장 선거가 의외로 싱겁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이앤 왓츠(Dianne Watts) 현 시장의 후계자인 린다 헤프너(Linda Hepner, Surrey First 당)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을 확정지은 것입니다.

BC 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자체 중 하나이니 만큼, 써리의 개표 과정은 유독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일찍부터 헤프너가 더그 맥컬룸(Doug McCallum, Safe Surrey Coalition 당)과 바린더 라소드(Barinder Rasode, One Surrey 당)를 2배에 가까운 표 수로 앞서 나갔습니다. CBC 방송을 포함한 일부 언론사들은 개표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헤프너의 승리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최총 득표수는 헤프너가 48, 661표, 맥컬룸이 27, 252표, 라소드가 21, 201표였습니다. BC주 대학의 정치 과학 교수들 등 전문가들이 예견했던데로, 집권당 써리 퍼스트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는 견고했습니다. 총 8인의 시의원 모두 써리 퍼스트 소속 후보들이 당선되어 이를 증명했습니다.

선거 결과를 축하하는 써리 퍼스트 당과 지지자들의 만남 자리에서, 다이앤 왓츠 시장이 자신의 뒤를 이어 시장이 된 린다 헤프너를 소개했습니다. 헤프너는 이 자리에서 왓츠와 함께 일한 9년을 추억하며, 동시에 함께 당선된 당 동료들에게 “앞으로 4년간 잘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헤프너와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맥컬룸 전 시장은 충격적인 결과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맥컬룸은 헤프너를 앞서기도 하고, 뒤쳐지더라도 그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크게 뒤쳐진 것입니다.

그러나 맥컬룸은 “다시 도전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담담히 결과를 받아드렸습니다.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라소드 후보는 “헤프너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와는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반목하기도 했으나, 수 년 동안 써리를 위해 함께 일했던 동료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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