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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트라이시티 지역 교육 위원, 9인 중 6인이 새로운 얼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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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예산 적자로 위기에 처한 43번 교육구, 교육청 터줏대감들 대거 떠나

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시티 지역의 교육계가 올해의 기초선거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되었습니다. 총 9 명의 교육 위원 중 무려 6명이 새롭게 당선되었기 때문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재임자는 단 3명 뿐으로, 다이앤 소든(Diane Sowden, 코퀴틀람)과 주디 시라(Judy Shirra, 포트 코퀴틀람), 그리고 키스 왓킨스(Keith Watkins, 포트 무디)입니다.

이번에 낙선한 재임자 4인과 선거 전 사퇴를 발표했던 2인은 모두 여러 차례 당선되며 오랜 시간 교육청을 지켜온 터줏대감들이었습니다. 변화를 원하는 주민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반증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의 빈자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포트 무디 지역에서 무려 12년간 재임해오며 43번 교육구의 교육청장을 지내기도 한 멜리사 하인즈(Melissa Hyndes)의 낙선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는 올 봄, 교사 및 교직원 감원으로 이어진 43번 교육구의 높은 적자에 대한 책임론으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1 명의 교육 위원만을 선출해 온 앤모어/벨카라 지역에서는 4차례 연속 당선되며 12년 동안 재임해 온 홀리 버터필드(Holly Butterfield)가 낙선하고 케리 팔머 이삭(Kerri Palmer Isaak)이 당선되었습니다.

새롭게 당선된 교육 위원 중 두 사람이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은 뉴 웨스트민스터 노조위원회(New Westminster District Labour Council)와 교직원 노조 CUPE 561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은 캐롤 카훈(Carol Cahoon)입니다.

코퀴틀람의 학부모이자 회계사인 카훈은 “43번 교육구의 교육 위원회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될 날이 무척 기다려진다”며 “당장 내일이라도 합류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포트 코퀴틀람 지역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당선된 마이클 토마스(Michael Thomas)는 “풍부한 자원봉사 활동 경력이 주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것 같다”며 당선을 자축했습니다. 그리고 “지역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무엇보다 예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트라이시티 지역 교육위원 당선자 9인:

코퀴틀람: 다이앤 소든(Diane Sowden: 8, 594표), 
캐롤 카훈(Carol Cahoon: 8, 057), 
척 드니슨(Chuck Denison: 7, 796표), 
밥 홉슨(Barb Hobson: 7,547표)

포트 무디: 키스 왓킨스(Keith Watkins: 3,231표), 
박가영(Lisa Park: 2,786표)

포트 코퀴틀람: 마이클 토마스(Michael Thomas: 4,858표), 
주디 시라(Judy Shirra: 4,703표)

앤모어/벨카라: 케리 팔머 이삭(Kerri Palmer Isaak: 430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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