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인 신규이민자 4천450명...전년대비 16%↓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민 | 지난해 한인 신규이민자 4천450명...전년대비 16%↓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7-30 17:31

본문

이민신청건수 감소… 규정강화에 기인
유학생도 지속적 감소추세 


국내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한인들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연방이민국(CIC)이 공개한 ‘2013년 한인캐나다 이민통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로 이민을 선택ㆍ 정착한 동포들의 수치가 지난 5년간 전반적인 하락추세에 놓여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한인신규이민자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포이민자수는 지난해 총 4천 450명으로 2012년도 5천 310명에 비해 약 16.2%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도5천 865명이었던 한인이민자수는 2010년도에 이보다 5.6% 감소한 5천 540명으로, 그리고 이듬해인 2011년에는 17.3% 줄어든 4천 575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평균 한인이민자수는 5천 146명으로 조사됐다. 

한인이민자수의 축소는 이민신청건수추세에서 감지된다.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 2009년도에 7천959명이던 이민신청자수는 이듬해인 2010년에는 7천600명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 2011년도에는 27.5% 축소된 5천508명, 그리고 2012년도와 2013년도에도 각각 4천439명(19.4%)와 3천679명(17.1%)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주캐나다 대사관측은 “한인신규 이민신청 감소원인은 영어시험점수 제출의무화, 나이제한, 영주권 신청가능 직종제한 등 조건이 강화된데다 유형별 쿼터적용, 사업투자이민 중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유형별로 살펴본 결과 경제이민이 하락세를 이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에 4천875명이었던 경제이민자수는 2010년 4천640명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 2011년에 3천707명(16%)으로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듬해인 2012년 4천295명(20%)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2013년에 다시 3천605명(16%)으로 축소됐다. 

경제이민자수의 하락세는 주로 연방전문인력(Skilled Workers)과 현재 중단된 사업 ∙ 투자이민(Entrepreneurs & Investors) 부문의 축소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도에 2천 615명을 기록한 연방전문인력은 2010년에는 20% 축소된 2천95명, 그리고 2011년도에는 34% 감축된 1천 390명을 기록했다. 2012년도에는 다소 상승한 1천465명으로 집계됐으나, 2013년에는 다시 37%가 줄어든 925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제이민 중 캐나다경력이민(Canadian Experience Class)과 주정부지명이민 (Provincial/Territorial Nominee)의 경우 오히려 다소 상승세를 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경력이민의 경우 2009년도에는 95명이었으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5년 평균 2.5배 정도 상승한 261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에는 16% 상승한 110명,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240명(118%)와 455명(90%)의 2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는 전년도 다소 감소한 405명으로 집계됐다.

주정부지명이민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도에 1천525명이던 주정부지명 이민수는 2010년에는 1천520명으로 유지되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1천 475명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였으나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천755명(19%)와 1천 955명(11%)으로 다시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다. 

경제이민과 함께 주된 이민유형인 가족이민의 경우 이전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9년 755명이었던 한인가족이민자수는 2010년에는 다소 하락한 730명을, 2011년에는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한 660명을 기록했으나 이듬해인 2012년도에는 다시 840명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754명으로 5년 평균치인746명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규한인유학생 수 또한 지속적인 감소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살펴본 결과 2009년의 1만1천15명에 이르던 한국유학생 수는 2010년에 1만456명으로 유지되다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8천 187명(21.7%)과 7천212명(11.9%)으로 가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욱 줄어든 6천943명(3.7%)으로 조사됐다. [토론토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86건 867 페이지
제목
[밴쿠버] 자전거 도난율 날로 높아지는 밴쿠버, 대여 프…
지난 해 도시 곳곳에 자전거길을 조성한 밴쿠버 시가 자전거와 관련된 두 가지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하나는 날로 높아지는 자전거 도난율이고, 또 하나는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책임지기로 밴쿠버 시와 계약을 맺은 알타(Alta) 사가 자금 운영 등과 관련해 심...
09-26
[밴쿠버] 주정부, 각 교육청으로부터 9월 첫 3주 교육…
만 12세 이하 아동 보육지원금 지급 위해 회수 결정BC 주정부가 각 지역 교육청에 “교사 파업으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9월의 첫 3주 동안의 예산을 모두 반납하라”고 통지했다. 주정부는 2주간 공립교사 총파업이 진행된 지난 6월, 이 기간 동안의 예산 중...
09-26
[밴쿠버] 주정부, 각 교육청으로부터 9월 첫 3주 교육…
만 12세 이하 아동 보육지원금 지급 위해 회수 결정BC 주정부가 각 지역 교육청에 “교사 파업으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9월의 첫 3주 동안의 예산을 모두 반납하라”고 통지했다. 주정부는 2주간 공립교사 총파업이 진행된 지난 6월, 이 기간 동안의 예산 중...
09-26
[밴쿠버] 정치권, BC주 전과자 관리 시스템 일제히 비…
형무소가 편했던 케이시, 석방 두려워 해故 세레나 버미어쉬(Serena Vermeersch)양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레이몬드 리 케이시(Raymond Lee Cassie, 43세) 사건을 두고 정치권도 전과자 관리 시스템을 비난하고 나섰다. 크리스티 클락(C...
09-26
[밴쿠버] 정치권, BC주 전과자 관리 시스템 일제히 비…
형무소가 편했던 케이시, 석방 두려워 해故 세레나 버미어쉬(Serena Vermeersch)양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레이몬드 리 케이시(Raymond Lee Cassie, 43세) 사건을 두고 정치권도 전과자 관리 시스템을 비난하고 나섰다. 크리스티 클락(C...
09-26
[밴쿠버] 렉 비치(Wreck Beach)에서 땅에 묻힌…
긴급 구조(Emergency response)요원이 24일(수) 밴쿠버 렉비치(Wreck Beach) 절벽 아래에서 남성 사체를 발견, 경찰이 신원을 확인 중이다. RCMP 서전트(Sgt.) 드류 그래인져(Drew Grainger)는 “사체는 UBC 트레일6근...
09-26
[밴쿠버] 렉 비치(Wreck Beach)에서 땅에 묻힌…
긴급 구조(Emergency response)요원이 24일(수) 밴쿠버 렉비치(Wreck Beach) 절벽 아래에서 남성 사체를 발견, 경찰이 신원을 확인 중이다. RCMP 서전트(Sgt.) 드류 그래인져(Drew Grainger)는 “사체는 UBC 트레일6근...
09-26
[캐나다] GTA장애인 빈곤 갈수록 심각...푸드뱅크 보…
광역토론토지역 장애인들의 빈곤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데일리브레드 푸드뱅크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토론토지역 푸드뱅크를 찾는 장애인들의 수는 2005년 이래 두배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푸드뱅...
09-26
[캐나다] 한국 온라인 상거래 더 쉬워진다
ID-비밀번호만으로 결제 가능 한국의 온라인 상거래가 더 쉬워질 전망이다.24일 한국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및 액티브 엑스 해결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는 휴대폰인증 등 사전 인증절차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도 전자상거래 결...
09-26
[캐나다] 신용카드 정보유출, 피해 현실화,,,금융기관들…
한인 김광수(토론토,노스욕/38)씨는 얼마전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사업차 외국 방문을 위해 호텔을 예약하던중 신용카드 승인이 거절당한 것이다. 놀란 김씨는 서둘러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했더니 9월초부터 출처를 알수없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일정 금액이 빠져나...
09-26
[캐나다] 토리 토론토시장 후보, 지하철 공사 소요기간 …
“초우가 했던 말”…덮어씌우기 토론토시장선거를 앞두고 막바지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후보자들 간의 정책토론 공방전이 뜨거운 가운데 토리 후보와 초우 후보의 정책공약 진실게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토론토 교통난 해소을 위한 교통정책 공약으로 존 토리 후...
09-26
[밴쿠버] BC 지자체 회의, 페리 요금 인하 두고 잡음
지자체 대표들 요금 인하 찬성, 그러나 주정부는 반대이번 주 위슬러(Whistler)에서 열리고 있는 'BC 지자체 회의'(Union of BC Municipalities Convention)의 주요 안건 중 하나인 페리 요금 인하를 두고 또 다시 잡음이 일고있다.&n...
09-25
[밴쿠버] 교사 재계약 갈등의 마지막 쟁점, 연방 대법원…
클락 수상, "주정부 승리 확신, 그러나 교사연합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BC 공립교사 재계약이 극적으로 성사되었으나, 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과 자유당 주정부 사이의 갈등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 보인다. 바로 BC주 대법원(BC Court o...
09-25
[밴쿠버] 교사 재계약 갈등의 마지막 쟁점, 연방 대법원…
클락 수상, "주정부 승리 확신, 그러나 교사연합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BC 공립교사 재계약이 극적으로 성사되었으나, 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과 자유당 주정부 사이의 갈등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 보인다. 바로 BC주 대법원(BC Court o...
09-25
[교육] 내가 만든 게임으로 아빠와 대결…시간 가는 줄…
코딩으로 컴퓨터랑 놀자 ① - 스크래치로 게임 만들기 손을 움직여 센서를 작동시키자 컴퓨터 화면 속 앵무새가 꿀벌을 쫓아 신나게 날아다닙니다.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 언어에 따라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게임이랍니다. 게임 이름이요? 아직 없어요. 우리가 직접 만든 게임...
09-25
[교육] 블록 쌓듯 명령어 연결하자 상상 속 프로그램이…
코딩으로 컴퓨터랑 놀자 ① - 교육용 컴퓨터 언어, 스크래치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은 앞으로 5·6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이 그것입니다. 중학생이 되는 2018년엔 소프트웨어 과목도 생긴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이란...
09-25
[교육] 1년 동안 합창대회 휩쓴 실력, 예술의 전당서…
합창은 서로 다른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하나의 소리를 빚어내는 일입니다.그 과정이 어려운 만큼 하모니가 주는 감동도 크지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합창대회인 ‘대교어린이TV 코러스 코리아’ 결선이 2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에서 열립니다...
09-25
[교육] “잡스처럼, 오바마처럼 강연해 보자” 중학생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 고 스티브 잡스까지 전 세계의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등장한 강연이 있습니다.미국의 비영리재단이 진행하는 테드(TED)라는 강연회인데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아이디어부터 최신 과학기술까지 전 영역을 넘나드는...
09-25
[교육] [진로 찾아가기] 호텔리어
지배인도 처음엔 허드렛일부터 시작 … “화려한 겉모습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청소년이 선망하는 직업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진로 찾아가기’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직업 현장을 찾아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또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 ...
09-25
[캐나다] 토론토시장 후보들, 프라이드 퍼레이드 참여 ‘…
랍 포드를  대신해 뛰어든 덕 포드 후보와 존 토리, 올리비아 초우 후보 간의 불꽃튀는 공약 토론이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 이슈 논쟁에서 최고조에 이르렀다.23일 에글링턴 애비뉴와 킬 스트리트 부근에 위치한 요크 메모리얼 컬리지에이트에서...
09-25
[캐나다] 하퍼 캐나다 총리 "IS 격퇴 관련해 미국으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24일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군사작전과 관련해 미국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군사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하퍼 총리는 미국이 추가 군사 지원을 요구한 것은 며칠 전 일이라며 그러나 미국 정부가 서한이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구체적...
09-25
[밴쿠버] 라포인트 밴쿠버 시장 후보, "옴부즈맨 직책 …
NPA(Non-Partisan Association) 당 소속의 커크 라포인트(Kirk LaPointe)  밴쿠버 시장 후보 (이지연 기자)다가오는 11월의 기초선거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밴쿠버 시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는 NPA(Non-Partisa...
09-24
[밴쿠버] 라포인트 밴쿠버 시장 후보, "옴부즈맨 직책 …
NPA(Non-Partisan Association) 당 소속의 커크 라포인트(Kirk LaPointe)  밴쿠버 시장 후보 (이지연 기자)다가오는 11월의 기초선거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밴쿠버 시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는 NPA(Non-Partisa...
09-24
[밴쿠버] 써리 시장 3 명 후보, 난타전 진행 중
바린더 라소드(Barinder Rasode)지난 20일(토), 써리 시의원 바린더 라소드(Barinder Rasode)가 써리 시장 후보 출마를 발표했다. 라소드는 써리에서 대형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8 명의 시의원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가져왔기 때...
09-24
[밴쿠버] KAIST-KIST, 워터루 대학과 MOU 체…
KAIST 강성모 총장(좌측 첫번째)과 KIST의 이병권 총장(우측 첫번째)은 워터루 대학을 방문해 페리던 햄두라푸(Feridun Hamdullahpur) president and vice-chancellor와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 워터루 대학교)이공 분야에서 세...
09-2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