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신청 마감된 써리의 시장 선거, 총 7명 후보 출마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출마신청 마감된 써리의 시장 선거, 총 7명 후보 출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14 18:13

본문

(이지연 기자)

지난 10일(금)부로 BC주의 여러 지자체에서 올해의 기초선거 출마 기한이 마감되었습니다. 

그 중 써리의 경우 총 7 명이 시장 후보로 출마해 어느 지역보다도 흥미로운 선거 레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사람들은 현 집권당인 써리 퍼스트(Surrey First) 소속의 린다 헤프너, 1996년부터 9년간 재임했던 전 시장 더그 맥칼룸(Doug McCallum), 그리고 활발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바린더 라소드(Barinder Rasode) 시의원입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들 외 4 명의 후보들 중, 아직 충분한 언론 인터뷰를 갖지 않은 존 울런스키(John Wolanski)를 제외한 3 명의 후보들을 오늘 소개해드립니다.

비크람 바즈와

첫 째로 지난 6월, 일찍이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BCPP(British Columbia Peoples Party) 당의 회장인 비크람 바즈와(Vikram Bajwa)입니다. 

이미 지난 2011년 시장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다이앤 왓츠(Dianne Watts) 현 시장에게 패배했던 그는 무엇보다 써리 퍼스트 당에 대한 철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연방 보수당을 지지하는 써리 퍼스트를 함께 밀어내자”며 지역의 자유당(Liberals)과 신민당(NDP) 지지자들을 향해 호소했습니다.

또 인도계인 그는 “지역 정치계에서 써리의 많은 인도계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싶다”고 당당히 밝히며 ‘공정한 사회(Fair Society)’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현 집권당인 써리 퍼스트는 인도계 주민들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입장입니다.

 존 에드워즈

둘 째는 9월 초에 출마를 선언했던 존 에드워즈(John Edwards) 후보입니다. 바베이도스(Barbados) 출신의 이민자인 그는 영국에서 교육받은 정신과 간호사 출신으로 써리의 로터리 클럽(Rotary Club of Surrey) 회장을 지내며 푸드 뱅크(Food Bank) 등 여러 자선 단체들과 함께 일해왔습니다.

바즈와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이민자들을 대변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써리를 보다 진보적이고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또 “세계의 대도시들 중 컨벤션 센터가 없는 곳은 없다”며 “앞으로 4년 내에 써리 컨벤션 센터(Surrey Convention Centre) 프로젝트를 확정짓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지금보다 편리한 교통과 일자리 생성, 그리고 관광산업 확장 등을 강조했습니다.


5329.jpg
그랜트 라이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일(금) 아침 출마 신청 마감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레이스에 참여한 그랜트 라이스(Grant Rice) 후보입니다.

써리와 화이트락에서 활동하는 식품 안전 운동가이자 써리 파머스 마켓(Surrey Urban Farmers’ Market) 창시자 중 한 사람입니다.

지난 2008년과 2011년의 기초선거에서 좌성향의 지역 정당 SCC(Surrey Civic Coalition) 소속의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두 차례 모두 낙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여년 동안 주민 신분으로 시의회 미팅에 수시로 참석하며 지역 사회에 대한 열정을 보여왔습니다. 

그가 오랫동안 지역 정치계에 관심을 가져오며 강조하고 있는 것들은 자연 보호와 정치의 투명성, 그리고 책임감있는 공금 사용 및 지출입니다.

출마 신청 마감일이 되어서야 뒤늦게 레이스에 참가한 그는 “현재 써리 정치계의 상황을 보며 화가 나 참을 수 없었다”며 출마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역 언론 나우(The Now)와의 인터뷰를 통해  “써리의 자연친화적 주거 환경은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BC주 타 지역에서도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온다. 그런데 시 행정이 이러한 주민들의 입장을 무시하고 경제적 이득을 위해 너무나도 쉽게 자연을 회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는 “물론 범죄 예방과 주민 안전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 외에도 중요한 안건들이 너무 많다”며 범죄 관련 공약을 두고 논쟁이 과열되고 있는 타 후보들을 비판했습니다. 

라이스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공약은 써리 만의 식품 안전 제도를 정비하는 것과 시가 ‘Secondary Suite(1개 주택 내 별도의 출입문과 거주 공간을 갖추고 있는 것)’에 부과하는 요금으로 얻는 수익으로 임대용 주거시설을 더 짓는 것을 내세웠습니다. [JTV]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54건 871 페이지
제목
[교육] [학생기자 리포트] 경주에 숨겨진 비밀
선덕여왕릉의 비밀은 뭘까숫자로 풀어낸 경주 여행얼마 전 경주에 1박 2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유명한 문화재와 유적지를 살펴보면서 재미있는 경주의 비밀을 하나씩 발견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안압지와 소나무 숲속에 위치한 선덕여왕의 무덤 속에는 숫자와 관련된 비밀이 어떻...
10-16
[교육] 은어·비속어 빼고 나니 친구에게 말 걸기도 힘…
한글날 특집 - 10대들의 언어문화 진단도전, 바르고 고운 말 쓰기 24시간 소중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이색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24시간 동안 바르고 고운 말만 사용하는 실험입니다.욕은 물론이고 은어·비속어 사용도 금지했어요. 또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라인...
10-16
[교육] [수업의 신] "학생이 원하는 걸 줘라, 그게…
로웬 셀톤군과 강희영양이 호주의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소중 독자들은 이번 주 어떤 추억을 쌓았나요? 학생기자 리포트에서는 매주 전국의 소중 독자들이 취재한 재미있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우리 학교만의 독특한 행사부터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 후기까지 주제는...
10-16
[교육] [전교 1등의 책상] 서울외고 2학년 최현진군
자느냐 마느냐, 오늘 외울 단어에 달렸다   초3부터 부모와 따로 살아 자기관리철저 학습 목표량 꼭 지켜, 단어 300개 외우기도 중학교 때 영어 170등에서 1등급으로 상승   가족 사진이 놓여있는 최현진군...
10-16
[캐나다] 네팔, 산사태로 캐나다인 3명 포함 외국 등반…
15일 발생한 네팔의 산악 북쪽에 눈사태로 캐나다 인을 포함한 12명의 외국인 등반객이 실종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군인들이 현장에 급파되어 실종자와 사망자 구조에 나섰다.네팔 북부의 히말라야 산지에서 15일 산사태와 눈보라로 외국 등반객 등 12명이 사망했다고...
10-16
[캐나다] 연방정부, 균형예산을 바탕으로 세금감면 정책 …
연방정부가 균형예산을 배경으로 각종 세금감면 정책과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스티븐 하퍼 연방 총리는 지난 2011년 선거운동 당시 약속한 세금감면 정책의 일환으로 이미 지난 10일 자녀들의 체육활동 비용에 대한 세금우대 혜택제도를 발표했으며 향후 면세저축계...
10-16
[캐나다] 글로벌 인재들 “189개국중 캐나다에서 일하고…
‘3위’글로벌 인재 절반 이상이 해외 취업에 긍정적이며 이중 캐나다의 선호도가 높은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이들에게 그다지 매력있는 국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교육수준, 연령 등이 다양한 전세계 189개국 20만 ...
10-16
[캐나다] 연방 신민당, “데이케어 ‘하루 15불’ 전국…
연방신민당측이 캐나다 전역에 걸친 데이케어 정책과 관련, ‘하루 15달러 데이케어 센터 운영’이라는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토마스 멀케어 연방신민당대표는  15일 오타와의 한 데이케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다가오는 한번의 선거로 저렴하고 획기적인 데이...
10-16
[캐나다] 자격미달 트럭 운전기사 ‘수두룩’, 교습-면허…
온주정부에 의해 제대로 규제되지 않고 있는 트럭운전교습소들을 통해 마구잡이로 배출된 자격미달의 트럭 운전사들이 온주를 비롯한 국내 전역의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론토스타는 최근 온주 트랙터-트레일러 운전사를 양성하는 트럭운전교습소들과 온주당...
redbear300
10-16
[캐나다] 토론토, 50만개 새 일자리 창출 전망, 그러…
올해~2019년까지, 은퇴공백 포함저임금  임시-계약직 상당수앞으로 5년 내 토론토 지역에는 5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이 낮은 보수의 임시 또는 계약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토론토상공회의소와 유나이티...
10-16
[밴쿠버] 트라이시티 지역, 교육감 출마율 두배 이상 상…
[이지연 기자]지난 10일(금)부로 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시티 지역의 기초선거 출마 신청 기한이 마감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의 선거에서는 유독 교육감(School Trustee) 출마율이 크게 높아져 특히 가족 중 학생이 있는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총 ...
10-16
[밴쿠버] 트라이시티 지역, 교육감 출마율 두배 이상 상…
[이지연 기자]지난 10일(금)부로 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시티 지역의 기초선거 출마 신청 기한이 마감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의 선거에서는 유독 교육감(School Trustee) 출마율이 크게 높아져 특히 가족 중 학생이 있는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총 ...
10-16
[캐나다] 위기의 캐나다 루니, 5년 중 최저 가치 기록
올 해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캐나다 달러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수), 미 달러 대비 캐나다 달러 가치가 지난 5년 중 가장 낮은 88센트 선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는 미국발 경제 위기가 닥쳤던 2009년 7월에 기록된 76 센트 이 후 ...
10-15
[밴쿠버] 기초 선거 출마한 포트 무디 부부 화제
기초선거 출마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부부가 나란히 출마한 포트 무디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로 게튼 로이어(Gaetan Royer) 시장 후보와 재선 도전을 발표한 조 로이어(Zoe Royer) 시의원 부부입니다. 두 사람이 모두 당선될 경우, 트라이시티 지역에...
10-15
[밴쿠버] 기초 선거 출마한 포트 무디 부부 화제
기초선거 출마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부부가 나란히 출마한 포트 무디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로 게튼 로이어(Gaetan Royer) 시장 후보와 재선 도전을 발표한 조 로이어(Zoe Royer) 시의원 부부입니다. 두 사람이 모두 당선될 경우, 트라이시티 지역에...
10-15
[밴쿠버] 써리 RCMP, 인력 47명 추가 보강 결정
빠른 인구 증가 고려, 범죄 예방 주력올 4월, 95명의 경찰인력과 20 명의 순찰 인력(Community Safety Patrol)을 충원하기로 결정했던 써리 RCMP가 “47명의 인력을 추가 보강할 것”을 발표했다. 2012년 9월과 2013년 가을에 진행되었던 경...
10-15
[밴쿠버] 크레이그리스트 악용한 강도 사건 발생
노트북 팔겠다"며 총기 들고 나타나 현금 갈취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를 통해 중고 노트북을 구입하려던 사람이 물품을 팔겠다고 나선 사람에게 현금을 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뉴 웨스트민스터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지난 10일(금) 저녁에 판...
10-15
[밴쿠버] 크레이그리스트 악용한 강도 사건 발생
노트북 팔겠다"며 총기 들고 나타나 현금 갈취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를 통해 중고 노트북을 구입하려던 사람이 물품을 팔겠다고 나선 사람에게 현금을 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뉴 웨스트민스터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지난 10일(금) 저녁에 판...
10-15
[밴쿠버] BC주 의료계, 에볼라 대비 두고 우왕좌왕
간호사연합, "관련 교육 제공되지 않아" VS 보건부, "만반의 준비 갖춰"미국에서 두번 째 에볼라(Ebola)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BC주 의료계가 다소 우왕자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C 간호사연합(BC Nurses’ Union)이 “현재 BC주 ...
10-15
[밴쿠버] BC주 의료계, 에볼라 대비 두고 우왕좌왕
간호사연합, "관련 교육 제공되지 않아" VS 보건부, "만반의 준비 갖춰"미국에서 두번 째 에볼라(Ebola)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BC주 의료계가 다소 우왕자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C 간호사연합(BC Nurses’ Union)이 “현재 BC주 ...
10-15
[밴쿠버] 고용 박람회 개최한 어버, 승인 없이 운영 시…
로버트슨 시장 불쾌감 표현, "주정부도 대응할 것"지난 14일(화), 택시 서비스 제공 어플(Application, App) 어버(Uber)가 밴쿠버에서 고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밴쿠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박람회는 참가자들에게 40 달러의 참가비를 지급하기도...
10-15
[밴쿠버] 고용 박람회 개최한 어버, 승인 없이 운영 시…
로버트슨 시장 불쾌감 표현, "주정부도 대응할 것"지난 14일(화), 택시 서비스 제공 어플(Application, App) 어버(Uber)가 밴쿠버에서 고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밴쿠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박람회는 참가자들에게 40 달러의 참가비를 지급하기도...
10-15
[밴쿠버] 버나비 시장 선거에 한인 헬렌 장 전 교육위원…
버나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6인 (시계방향으로) 데릭코리건 현시장, 다렌 한콧(Daren Hancott), 헬렌 장(Helen Chang), 실비아 정(Sylvia Chung), 앨런 허튼(Allen Hutton), 라즈 ...
10-15
[밴쿠버] 교민들이 많이 사는 트라이시티& 인근 지역, …
지난 10일(금) 오후 4시부로 트라이시티 지역의 기초선거 출마 신청이 마감되었다. 트라이 시티에 속하는 총 5개 지자체에서 대부분의 현직 시의원과 교육감들이 재선에 도전하며, 현 시장들 역시 재선에 도전한다. 그러나 일부 현직 의원 및 교육감들은 은퇴를 선언...
10-15
[밴쿠버] 출마신청 마감된 써리의 시장 선거, 총 7명 …
(이지연 기자)지난 10일(금)부로 BC주의 여러 지자체에서 올해의 기초선거 출마 기한이 마감되었습니다. 그 중 써리의 경우 총 7 명이 시장 후보로 출마해 어느 지역보다도 흥미로운 선거 레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10-1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