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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가자 지구 사태에 분노한 백여 명 시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7-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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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9백 명 넘어, 어린 아이들 특히 많아

지난 25일(금),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 앞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Hamas)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분노한 백 여 명의 사람들이 시위를 

시위는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현 사태의 종결을 바라는 구호, 그리고 희생자들의 이름을 읽는 것 등으로 진행 되었다.

시위 참가자들은 모두 현 상황에 무척 화가 난 모습이었다. 한 남성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도 싫지만 이에 대해 사람들이 알고도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더 싫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전해 들으면서도 그 심각성을 현실적으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위자들 중 단연 눈에 띈 것은 한 8세 아동이었다. 그는 양 손에 피를 대신해 붉은색 페인트를 칠하고, 직접 만든 ‘Stop Killing Children(아이들을 죽이지 말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나왔다.

지난 주말 부로 가자 사태의 희생자는 9백 명이 넘어갔으며, 이스라엘 정부군이 UN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인질로 잡는 등 어린아이들의 희생이 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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