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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크라우드펀딩, 기초선거 통해 BC주 정치계 첫 등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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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청, "선거법 준수 여부 확인 위해 해당 웹사이트 감시 불가피"

BC주의 지자체 대표들을 선출하는 기초 선거를 한 달 앞 둔 가운데, BC 선거청(Elections BC)이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웹사이트들에 대한 확인 작업을 실행하기로 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기업이나 자산가들에게 고액의 지원을 받는 대신 많은 지지자들로부터 소액을 지원받아 예산을 마련하는 시스템으로, 인디고고(Indiegogo)와 킥스타터(Kickstarter)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대표적인 예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여러 정치인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예가 있으나, BC 주에서는 주로 소규모 프로젝트나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활용되어왔으며, 정치계에서는 이번 기초선거를 앞두고 처음 등장했다. 

밴쿠버와 코퀴틀람, 켈로나, 그리고 캠룹스 등지에서 일부 후보들이 선거운동 예산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선거청의 놀라 웨스턴(Nola Western)은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는 기초선거 후보들이 있다는 것을 얼마 전까지 알지 못했다”며 “사실이 확인된 이상, 선거법(BC Elections Act)에 위반되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 일종의 감시를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선거법에 따르면, 기초선거 출마 후보들은 1백 달러 이상을 후원한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를 공개해야 한다. 선거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GoFundMe.com’ 웹사이트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인 켈로나 지역의 시의원 후보 션 업쇼(Sean Upshaw)는 “해당 웹사이트는 기부자들의 이름과 주소를 기록하고 있으나 공개하고 있지는 않다. 나 역시 후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나, 선거청에서 요청할 경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내 선거 운동의 투명성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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