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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파이프라인 건설관련, 도심 과 자연보호지역중 선택해!" 선택 강요한 캠룹스 시의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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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와 밴쿠버 시가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가 추진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가운데, 캠룹스(Kamloops) 시는 찬성 의사를 표했다. 

캠룹스 시의회는 자연 보호 구역인 ‘락 드 부아(Lac Du Bois)’ 초원지대에 새 송유 시설 건설안과 이미 파이프라인이 지나고 있는 웨스트사이드(Westsyde) 주택 지의 시설 확장 여부를 두고 익명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시의원들이 초원지대를 선택한 것이다. 

킨더 모르간 사는 캠룹스와 버나비 등에 “자연 보호 구역의 면적을 줄이는 것과 주택지를 지나는 현 시설을 확장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캠룹스 시의원들은 웨스트사이드의 시설 확장이 채택될 시 100여 가구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해 초원지대를 선택한 것이다. 
마그 스피나(Marg Spina) 시의원은 “새로운 송유 파이프라인이 들어서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주택 밀집 지역보다는 자연보호 구역을 지나는 편이 주민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해들은 캐나다 공원∙야생 협회(Canadian Parks and Wilderness Society)의 피터 우드(Peter Wood)는 킨더 모르간 사가 제안한 두 개의 시설 확장 지역 사이에서 투표를 진행한 시의회를 비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송유 시설 설치 여부 동의가 중요하다. 투표 문항에는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에 반대한다’는 세번 째 항목도 포함되어야 했다. 자연 보호 구역이 줄어드는 것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토지는 BC 주정부에 의해 보호받는 곳이기 때문에 주정부 입장 역시 중요하다. 주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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