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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지자체 회의, 페리 요금 인하 두고 잡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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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대표들 요금 인하 찬성, 그러나 주정부는 반대

이번 주 위슬러(Whistler)에서 열리고 있는 'BC 지자체 회의'(Union of BC Municipalities Convention)의 주요 안건 중 하나인 페리 요금 인하를 두고 또 다시 잡음이 일고있다. 

회의에 참석한 지자체 대표들은 지난 24일(수)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요금 인하에 찬성했다. 그러나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은 주정부가 페리 요금 인하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명확하게 밝혔다. 그러자 캠벨 리버(Campbell River)의 클레어 모글로브(Claire Moglove) 시의원은 클락 수상을 비난했다. 

그는 “수상은 지난 해 회의에서 한 말을 똑같이 반복했다. 페리 요금이 지나치게 높아 해안 지역의 생활 환경과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더 경제적인 페리 시스템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주정부의 체면을 세우기 위한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리 요금 인하 안건을 두고 주정부와 지자체들이 알력 싸움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납세자연합(Canadian Taxpayers’ Federation)의 BC지부 회장 조던 베이트만(Jordan Bateman)은 “시장들은 주정부 예산이 필요한 안건을 두고 주정부를 밀어부치며 마치 주민들을 위하는 듯 행세하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 세금이나 지자체 세금, 이 모든 것은 결국 주민들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라며 시장들을 비난했다. 

그는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는 안타깝지만, 페리를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 또한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BC 페리는 지난 8월, “올해 1분기(4월부터 6월까지) 수입이 3배 상승했으며, 총 1천 3백 9십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시기의 4백 3십만 달러보다 323% 상승한 수치이다. <본지 8월 23일(토) 기사 참조> 

그러나 마이크 코리건(Mike Corrigan) 페리 CEO는 "가을, 겨울에는 수입이 줄기 때문에 앞으로의 투자를 위해 봄, 여름 시즌의 순이익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흑자로 인한 요금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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