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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토론토 시장선거] 존 토리, 이대로만 가면 ‘차기 시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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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대 지지도 확보
포드 33%--초우 23%

토론토시장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간 지지율 변동에 대한 사회 각 계층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03년 토론토시장선거에 도전, 데이빗 밀러에게 당선을 빼앗기며 고배의 잔을 마셨던 존 토리 후보, 가난한 이민1세대의 자녀로 토론토다운타운에서 뼈가 굵은 소수민족 이민자 출신 올리비아 초우 후보, 그리고 암 투병 중인  랍 포드 토론토시장을 대신해서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덕 포드 후보. 토론토 유권자들은 과연 누구를 차기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을까.

뜨거운 선거열기 가운데 포럼 리서치측이 14일 토론토 유권자 1천2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토리 후보 39%, 덕 포드 후보 33%, 올리비아 초우 후보 23%, 기타 후보들이 4%의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존 토리 후보가 덕 포드 후보보다 6%, 올리비아 초우 후보보다 16% 앞선 지지율로 당선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에토비코-요크(Etobicoke-York) 지역의 경우 토리 후보가 43%의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포드 후보(38%)를 앞선 반면, 노스욕(North York) 지역에서는 포드 후보가 44%의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토리 후보(32%)를 크게 앞섰다. 한편 토리 후보 지지 강세를 보여온 구토론토시 지역과 이스트욕(East York) 지역에서는 토리 후보 44%, 포드 후보 16%를 확보하며 토리 후보가 단연 강세를 보였다. 올리비아 초우 후보의 경우 자신의 홈그라운드 지역에서는 36%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에토비코-요크 지역에서는 27%, 스카보로 19%, 노스욕 2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20%대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난7월 말부터 실시돼 온 여론기관들의 여론조사들을 종합해 보면 토리 후보가 16회 연속 최고 지지율 확보 결과를 보이고 있어 당선 유력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토론토시장선거일은 10월27일(월)이며, 14일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19일(일)까지 진행된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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