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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방송위원회, TV 채널 픽앤페이 모델 첫 제시안 발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8-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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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CRTC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채널만을 구입해 시청할 수 있는 픽앤페이(Pick-and-Pay) 모델의 첫 제시안을 발표했습니다. 제임스 무어(James Moore) 산업부 장관이 지난 10월, 처음으로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TV 시청의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제안을 한 후 10개월 만입니다.

CRTC가 제안한 모델은 캐나다 채널과 지역 채널 등으로 이루어진 기본 패키지를 구입한 소비자에 한해 그 외 채널들은 시청을 원하는 것만 각각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입니다. 기본 패키지의 시청료는 한달 기준 20달러에서 30달러 사이를 적정선으로 지목했습니다.

또 기본 패키지 외의 채널들의 경우, 각 소비자들이 시청을 원하는 채널들을 모아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Custom Package) 상품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CRTC는 웹사이트에 관련 게시판을 개설하고 이 모델이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은 오는 9월 19일까지 운영되며, 그에 앞서 9월 8일에는 퀘벡의 가티노(Gatineau) 지역에서 주민간담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부 케이블 송신사들은 “이 모델을 시행하기에 앞서 방송사들과 송신 계약을 다시 맺지 못하면 송신사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CRTC는 “방송사들이 침투가격전략(Penetration-based pricing) 등을 부당하게 적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소비자연합(Consumers’ Association of Canada) 측은 “완전한 픽앤페이 모델이 되려면 소비자들이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며 기본 패키지 모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습니다. 브루스 크랜(Bruce Cran) 연합회장은 “소비자는 모든 구입 상품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는 TV 케이블 송신사 일부가 CRTC가 제안한 것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RTC가 제안한 모델이 확정될 경우 오는 2015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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