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성소득 격차 40년간 크게 개선됐다지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 성소득 격차 40년간 크게 개선됐다지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5-16 12:17

본문



평균소득 차이 1만 6100달러
노동소득 증가로 격차 줄여


성차별이 심했던 40년 전에 비해 캐나다의 남여 소득차이가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성소득 격차는 나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캐나다 여성의 경제적 복지(The Economic Well-being of Women in Canada)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여성 평균소득은 3만 5300달러, 그리고 남성은 5만 1400달러로 소득격차가 1만 6100달러나 났다. 하지만 1976년 여성이 1만 6100달러, 남성이 4만 8400달러로 성 소득격차가 3만 2300달러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셈이다.

이렇게 성 소득격차는 1976년부터 1995년 사이에 크게 줄어들다가 그 이후로는 변화가 약해졌다.

소득은 단순 근로 소득이외에도 자영업, 투자, 개인연금에서 노령연금이나 차일드텍스혜택과 같은 정부의 보조금까지 다양하다. 1976년부터 2015년까지 여성은 주로 개인 소득이 크게 늘었는데, 전체 여성을 두고 보면 59%, 그리고 핵심노동연령대인 25세에서 54세의 여성만 두고 보면 81% 씩 소득이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체 남성은 8%, 그리고 핵심노동연령대는 5%씩 수입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여성의 소득이 발생하면서 가계에도 큰 보탬이 됐는데 1976년에 25세에서 54세 여성의 수입이 전체 가구에 차지하는 비중이 25%였다면 2015년에는 22% 포인트나 오른 47%를 담당하고 있다. 말 그대로 집안에서 경제적인 기여가 반반에 달했다는 의미다.

2015년 기준으로 결혼을 하고 자녀를 둔 가정의 평균 소득이 12만 6200달러로 가장 높은 가구형태였으며, 자녀가 없는 부부가 11만 9100달러로 나타났다. 그런데 편부모 형태의 가정의 경우 아버지냐 어머니냐에 따라 소득 차이가 컸다. 편모 가정은 평균 5만 3800달러로 편부가정의 8만 1700달러에 비해 2만 7900달러가 적었다. 

또 독신 여성은 3만 6600달러로 독신 남성의 4만 5300달러에 비해 8700달러가 모자랐다.

자가에서 사는 비율에서 편모 가정이나 시니어 여성 가정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여전히 여성의 경우 고용주나 정부의 지원금에 많이 의존했다. 절반의 여성은 은퇴소득으로 고용주나 전부의 연금에 의존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1,473건 9 페이지
제목
[캐나다] 캐나다 주택 구매력, 2019년 이후 최대 개…
 '세 가지 요인' 덕분에 주요 시장에서 광범위한 개선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주택 구매력 크게 개선2024년 금리 인하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 상승 지속캐나다의 주택 시장에서 최근 '세 가지 요인'이 주택 구매력 개선으로 이어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더블더블 국민커피' 팀 호튼스 60주년, 새…
품질 유지하며 캐나다의 맥도날드로 도약커피와 도넛을 넘어 다양한 메뉴로 확장기술 혁신과 젊은 고객층 공략으로 성장 도모팀 호튼스(Tim Hortons)는 새해를 맞이하며 과거를 기념했다. 회사의 60주년을 맞아 17일에 덧치(Dutchie)와 블루베리 프리터(blueb...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로블로, 행동강령 서명 통해 신뢰 회복 시도
공정 경쟁 위한 중요한 이정표 도달월마트 등 주요 소매업체 참여 촉구소비자 보이콧 압력 속 발표강령 수정으로 가격 인상 우려 해소2025년 강령 발효 목표 설정캐나다 최대의 식품 소매업체 로블로(Loblaw)가 식품업계 행동강령에 서명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포트 맥머리 산불 진화에 큰 도움 준 지속적인…
앨버타주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에 목요일 내린 지속적인 비가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 앨버타 산불 정보 담당관 크리스티 터커 씨에 따르면, 이 불은 아직 통제되지 않았지만 밤새 확산되지 않고 약 200㎢에서 멈췄다. 불은 앨버타 북동부 지역 커뮤...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탈레반과 전투 중 부상자 구조와 포로 확보한 …
33년 군 복무 빌 플레처 씨의 영웅적 행동 재조명2006년 여름, 브리게디어 제너럴 빌 플레처 씨와 그의 부대는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북쪽의 아르간다브 강 계곡에 있었다. 그들은 강을 따라 이동한 후 경장갑차(LAV)에서 하차했다. 플레처 씨와 부대원들은 마을 내 주...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대다수 캐나다인, 낙태 권리 지지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의 캐나다인이 여성의 낙태 권리를 지지하며, 3분의 2는 낙태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부칙 조항을 사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Leger)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에 대한 학교 내 논의를...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캘거리 생활비 급등, 경제적 매력 상실 위기
주택, 에너지, 식품 비용 증가로 더이상 '싼 도시' 아냐캘거리는 그간 캐나다 대도시 중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싸 경제적 잇점에서 우위를 점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상황이 급격히 변하면서 캘거리의 경제적 우위가 흔들리고 있다. 주택 ...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BC주 '생활임금 법안', 7만5,500개 소…
CFIB,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경고최저임금 20달러 도입 시 43억 달러 추가 비용 발생물가 상승 대응 방안, 생활임금이 아닌 세금 개혁 필요캐나다 독립 비즈니스 연맹(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CF...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캐나다 전체가 불타는 것은 아냐" 관광업계 …
관광 산업, 보험 비용 상승과 예약 감소로 고군분투캐나다 관광 산업이 이번 주 에드먼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랑데부 캐나다' 행사에서 500명 이상의 국제 여행사와 투어 운영자들에게 자국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행사장 몇 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캐나다 단편 소설의 거장, 노벨 문학상 수상자…
캐나다의 단편 소설 거장으로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앨리스 먼로(Alice Munro)가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먼로는 지난 14일 밤 온타리오 포트 호프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출판사가 밝혔다. 크리스틴 코크레인 펭귄 랜덤 하우스 캐나다 CEO는 ...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극한 날씨로 보험지급액 급등… 보험료 올라갈 …
연 4억달러 지급이 작년 31억 달러로 산불, 혹한,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심해져 최근 통계청의 연구에 따르면, 산불, 혹한,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캐나다인들과 보험사들이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그 여파로 소비자가 부담...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캐나다 억만장자 로버트 밀러 씨의 충격적인 반…
냉동 보존 연구 지지자 밀러 씨, 사망 후에도 법적 처벌 받을까로버트 밀러 씨는 심각한 심장 질환과 파킨슨병 말기로 투병 중에 있다. 그는 오랫동안 캐나다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억만장자로 알려져 왔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자선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밀러 씨의...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캠핑장에 쿠거 출몰 경고
밴프 국립공원 관리 당국은 수요일 공원 내 캠핑장에서 쿠거(퓨마)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고를 발령했다. 이번 경고는 터널 마운틴(Tunnel Mountain) 지역의 모든 트레일, 시설, 캠핑장을 포함하며, 방문객들은 이 지역을 방문할 때 특별한 주의를...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비아 레일, 팬데믹 이후 여전히 승객 수 회복…
손실 증가와 열차 교체 시급캐나다의 국영 여객 철도 회사인 비아 레일(VIA Rail)은 팬데믹 이후 승객 수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열차를 교체해야 하는...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뉴펀들랜드 야생 연어 멸종 위기, 양식업이 주…
지역 야생 연어 92% 감소, 탈출한 양식 연어의 치명적 영향뉴펀들랜드 남부의 대서양 연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인근 양식업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학술지 '수산 과학 및 양식업 리뷰(Reviews in Fi...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AI 기술, 캐나다의 공식 이중언어 정책을 대…
스타트렉의 엔터프라이즈호 승무원들은 다양한 외계 종족과 무리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이는 드라마에서 원활한 대사를 가능하게 했고 윌리엄 샤트너가 연기한 커크 선장이 외계 여성들과 가까워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과학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러한 설정은...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4월 주택 매물 급증, 구매자 부족으로 균형 …
코로나19 이전 가장 균형 잡힌 시장, 향후 전망은…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4월에 새 매물은 급증했으나 구매자 수요가 부족해 코로나19 이전 이후 가장 균형 잡힌 시장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15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3월과 4월 사이 주택 판...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블레어 국방 "새 잠수함 구입 불가피"...한…
 사진=자료 사진잠수함 함대 갱신 의지 밝혀… 획득은 난관캐나다 국방부 장관 빌 블레어는 워싱턴에서 캐나다의 잠수함 함대를 갱신하고 확장하는 문제에 대해 "탐색"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잠수함 함...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호텔 방에서 쫓겨나는 산불 대피민 "너무하고 …
포트 넬슨 대피민들, 포트 세인트 존 호텔 방에서 강제 퇴거BC주 북동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이 호텔 방에서 강제로 퇴거당하고 있다. 지난 10일 파커 레이크 산불이 포트 넬슨 지역으로 접근하면서 약 4,700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 포트 세인트 존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팬데믹 이후 '새 차 vs. 중고차, 어떤 선…
막혔던 부품 공급망 풀려 차 생산 정상화… 선택 폭 커져올 봄과 여름에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려는 캐나다인들은 최근 몇 년간의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에서 벗어나 약간의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자동차 공급망의 혼란이 점차 해...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10년 고정금리 모기지 "지불 충격 줄일 수 …
데자르댕 보고서 "10년 모기지 옵션 확대 필요"금리 상승 속 장기 모기지로 안정성 확보 가능금리 상승으로 인해 많은 캐나다 주택 소유자들이 모기지를 갱신할 때 '지불 충격'을 겪고 있다. 그러나 데자르댕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qu...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코스코, 회원권 특별 할인… 최대 60달러 받…
지금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 제공코스코(Costco Canada)가 한정된 기간 동안 회원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코스코 클럽에 가입하고 싶었던 사람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코스코는 개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연간 회원권을 제공한다: 이그제큐티브(Exec...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에드먼턴, 밴쿠버에 3-2 승리하며 시리즈 2…
에반 부샤르드가 경기 종료 38.1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터뜨리며 에드먼턴 오일러스(Edmonton Oilers)는 밴쿠버 캐넉스(Vancouver Canucks)를 3-2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7전 4선승제의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는 2-2 동점이 되었으며, 5...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3개 교육청, 통합형 종일 돌봄 프로그램 시행
칠리왁, 나나이모-레이디스미스, 네차코 레이크스 학군서 시작BC주 3개 교육청이 올 가을부터 지역 초등학교에서 통합형 하루 종일 돌봄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은 학부모들에게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등하교 전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간을 절...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포트 넬슨 인근 산불, 기후 조건이 중요한 변…
산불 확산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 고조포트 넬슨(Fort Nelson) 서쪽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기후 변화에 따라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소방관들은 수요일 기후 조건이 산불 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화재와 싸우고 있는 소방대원들...
밴쿠버 중앙일보
05-15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