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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다가올 노인 인구 증가 대비, 레빗 씨의 새로운 도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5-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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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돌봄 혁신' 댄 레빗 씨, 새 노인 권익 대변인 임명


BC주에서 110만 명에 달하는 노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댄 레빗 씨가 이소벨 맥켄지 씨의 뒤를 이어 신임 노인 권익 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다가올 노인 인구 증가에 대한 준비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


레빗 씨는 "2036년이 되면 BC주 인구의 4분의 1이 노인이 될 것이다"라며, "85세가 되는 첫 베이비붐 세대의 도래를 대비하기 위해 7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의 문제 해결에 주력하며 BC주 내 노인 서비스 상태를 감시하고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보고서는 6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며 노인들을 위한 임대 보조금에 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BC주는 주택 문제와 약물 과다 복용 등 여러 위기를 겪고 있으며, 레빗 씨는 정부와 협력하면서도 노인 인구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마라톤 주자이자 두 딸의 아버지인 레빗 씨는 밴쿠버에서 요양원을 운영했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오래전부터 노인 복지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토론토에서 캐나다 최초의 노인 전문의와 함께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BC주로 돌아와 장기 요양 시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그는 애보츠포드의 테이버 빌리지 요양원의 전무이사로 재직 중이었다.


레빗 씨는 테이버 빌리지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3개월간 26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다면 요양원 내에서도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다. 노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빗 씨는 요양원 내 제한된 조건에서도 주민들이 스스로 거주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하며 적시에 의료와 병원 진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가족과의 정기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노년기의 여정을 변화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노인이 요양원에 거주한다고 해서 그들의 권리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고 썼다.


레빗 씨는 지난 4월 주 전역을 돌며 50개 이상의 노인 단체를 만나 노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우선으로 삼았다. 그는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임대 보조금이 제자리걸음을 하며 지역사회에서 살 곳을 찾지 못한 노인들이 겪는 "참혹한" 결과를 언급했다.


레빗 씨는 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데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오래 살면 누구나 노인이 된다"며 "사람들이 나이가 들었을 때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지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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