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이 후보는 절대 안 찍겠다’ 1위 20~50대는 홍, 60대 이상은 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4-2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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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이 23~24일 조사에서 ‘절대로 투표하지 않을 대선후보는 누구인가’를 물은 결과 44.1%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라고 답했다. 2위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23.3%), 3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7.4%) 순이었다. 이어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3.4%), 심상정 정의당 후보(2.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1.4%)가 뒤따랐다.
홍 후보의 비호감도는 38%(4~5일 조사)→43.3%(15~16일)→44.1%(23~24일)였다. ‘돼지 흥분제’ 논란, “(남녀 하는 일은) 하늘이 정해 놓았다 ”(17일 방송 인터뷰)는 발언 등이 비호감도 상승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홍 후보에겐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비율이 20~50대에선 50%가 넘은 데 비해 60대 이상 유권자들에선 19.4%였다. 지역별론 호남(62.4%)에서 높은 반면 강원도(25.9%)에서는 낮았다.
문 후보의 비호감도는 60대 이상(41.6%)에선 홍 후보의 2배였다. 이에 비해 젊은 세대로 갈수록 급격히 낮아졌다. 50대는 31.3%, 40대는 15.0%, 30대는 10.8%, 20대는 10.9%였다. 지역별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36.1%), 강원도(38.2%) 등에서 높았다.
안 후보에게 절대로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7.4%로 문 후보의 3분의 1 정도였다. 안 후보의 경우 30대에서만 12.3%로 두 자릿수였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한 자릿수였다. 지역별로도 3.3~10.3%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문 후보와 달리 강원도·TK에선 각각 3.3%였다. 호남에서 문 후보의 비호감도는 6.9%, 안 후보는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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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홍 후보의 비호감도는 38%(4~5일 조사)→43.3%(15~16일)→44.1%(23~24일)였다. ‘돼지 흥분제’ 논란, “(남녀 하는 일은) 하늘이 정해 놓았다 ”(17일 방송 인터뷰)는 발언 등이 비호감도 상승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홍 후보에겐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비율이 20~50대에선 50%가 넘은 데 비해 60대 이상 유권자들에선 19.4%였다. 지역별론 호남(62.4%)에서 높은 반면 강원도(25.9%)에서는 낮았다.
문 후보의 비호감도는 60대 이상(41.6%)에선 홍 후보의 2배였다. 이에 비해 젊은 세대로 갈수록 급격히 낮아졌다. 50대는 31.3%, 40대는 15.0%, 30대는 10.8%, 20대는 10.9%였다. 지역별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36.1%), 강원도(38.2%) 등에서 높았다.
안 후보에게 절대로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7.4%로 문 후보의 3분의 1 정도였다. 안 후보의 경우 30대에서만 12.3%로 두 자릿수였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한 자릿수였다. 지역별로도 3.3~10.3%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문 후보와 달리 강원도·TK에선 각각 3.3%였다. 호남에서 문 후보의 비호감도는 6.9%, 안 후보는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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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조사했나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3~24일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유선 595명, 무선 1405명)에게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전화면접 조사했다. 응답률은 32.4%(유선 27.0%, 무선 3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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