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적 축하 이혼 파티 영상 급증, "자녀에게 상처 줄 수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공개적 축하 이혼 파티 영상 급증, "자녀에게 상처 줄 수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10 09:42

본문

인스타그램에서 영감 받은 케이크와 함께 이혼 파티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이혼을 축하하는 파티 영상이 급증하면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영상에서는 전 신부가 결혼 드레스를 모닥불에 던지고 다른 영상에서는 친구들이 '그의 차에 열쇠를 제공하겠다고 했다'와 '원래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라는 슬로건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다.


토론토의 이혼 변호사 사라 콘린은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파티나 축하 행사로 특별한 저녁 식사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휴가를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거나 자기 관리를 통해 축하하기도 한다. 주요 구매, 건강 휴양지 또는 심지어 성형 수술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


고소득 고객을 주로 상대하는 사라 콘린 변호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혼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극복하도록 도왔다고 했다. 


콘린 변호사 "이혼은 개인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며, 이혼을 한다는 것은 종종 이별의 마지막 단계다. 이혼 축하 행사는 사람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마무리를 느끼게 해준다"고 했다.


다만 자녀와의 긍정적인 공동 양육 관계를 유지하려는 이혼 부모들에게는 공개적인 이혼 축하 행사가 항상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개적으로 이혼을 축하하는 것이 자녀에게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고 했다.


한 이혼 전문가는 이혼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방식과 속도로 이를 극복할 것이다"며 "내가 한 파티 대신 '결혼 장례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슬픔과 상실의 단계에 있는 경우 특히 그렇다. 어떤 감정이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혼 기념 트렌드 중 하나는 주얼리다. 모델 겸 작가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씨는 2023년에 이혼이 확정된 후 두 개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따로 제작해 ‘이혼 반지’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녀는 “여성이 남자를 잃었다고 다이아몬드를 빼앗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라타이코프스키 씨는 자신의 할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그녀의 할머니는 여러 결혼에서 얻은 다이아몬드로 만든 뱀 모양의 반지를 가지고 있었다. “여성이 살았던 많은 삶을 나타내는 반지라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뱀 모티프는 이 장르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블루보호 창립자 매기 아우로코 씨는 자신의 이혼 여정을 기념하기 위해 뱀 테마의 반지 컬렉션을 디자인했다고 했다. 이는 오래된 자신을 잃고 새로운 더 나은 자신을 찾는 과정을 나타낸다.


또한 40대와 50대 여성들 사이에서 자기 헌신의 선물로 주얼리를 구매하는 현상을 점점 더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소셜 미디어 토론이 결혼의 끝에 오랫동안 붙어 있던 '실패'라는 오명을 깨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 이혼자는 이혼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한 후 자신에게 시계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상기시키기 위해 시계를 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이혼 시계'를 딸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는 약혼 반지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과 같다. 딸에게 현재의 순간에 머무르고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싶다. 시간이 그렇게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38건 9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 세인트 폴 병원, '안락사' 거부 논란
유가족, BC주와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소송헌법 권리 침해 주장, MAID 정책 개선 촉구밴쿠버 여성의 가족이 병원을 옮겨야만 '의료 지원 안락사(MAID, Medical Assistance in Dying)'를 받을 수 있었던 사건으로 BC주와 프로비던스...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요즘 3베드룸 임대, 왜 이렇게 구하기 어려울…
치솟는 임대료와 제한된 공급의 이중고요즘 3베드룸 임대를 찾는 일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어렵다.아만다 라플레어(36) 씨는 오타와에서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지난 5년간 작은 2베드룸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큰 방은 두 아들이 사용하고, 그녀와 딸은 작은 방에서 침대...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무면허 낚시ㆍ사냥 걸리면 벌금 폭탄… 두 배로…
BC주, 야생동물 보호 위해 벌금 강화BC주가 야생동물에 대한 불법 사냥과 낚시를 단속하기 위해 벌금을 두 배 이상 인상했다.산림부는 18일부터 야생동물 보호법(Wildlife Act)에 따른 새로운 벌금 체계를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벌금은 기존 115달러에...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BC주 내륙, 4도까지 떨어져 최저 기온 기록…
차가운 공기 유입으로 기록적인 저온 현상극단적 기온 변화, 계속될 가능성환경부는 남부 BC주에 비정상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수십 년 만에 최저 기온 기록이 갱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저온 현상으로 여러 지역에서 기존의 기록이 깨졌다.내륙 쿠트니 지역 트레일에서...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아마존, 스테이플스에서 반품 서비스 시작
캐나다 전역 298개 매장서 아마존 반품 처리이제 캐나다에서 아마존 주문 상품을 스테이플스(Staples) 매장에서 반품할 수 있다.아마존은 스테이플스의 298개 매장에서 아마존 반품 처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고객은 먼저 아마존 계정에서 반품을 설정해야 하며 그 후 반...
밴쿠버 중앙일보
06-18
[밴쿠버] [중앙논평] 고교 졸업식장 깜짝 방문한 에비 …
사진=에비 주수상이 지난 7일 리치몬드 세컨더리 스쿨을 방문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랭리의 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데이비드 에비 BC주 주수상이 졸업생들과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 모습은 정치판에만 몰두하는 한국 정치인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에비 주수상은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밴쿠버]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 다민족 문…
6월 29일(토) 저녁 7시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은 6월 29일(토) 저녁 7시, 노스 밴쿠버의 Capilano University에 위치한 BlueShore Financi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 극장에서 정기공...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정부 직업 선택 유도하는 정부" 경제적 미래…
[재정 설계사 기고] 부채 증가와 중산층 세금 부담, 심각한 경제 위기캐나다의 핵심 가치관이 크게 변하면서 자녀와 손주들의 경제적 미래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현재 캐나다 경제 상황을 가족에 비유해보자. 부모가 성인이 된 자녀가 빚이 많고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서도 호화로...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빵 좋아하고 돈 벌고 싶다면 '콥스 브레드'가…
다양한 직책과 혜택, 초보 제빵사 시간당 최대 22달러빵을 좋아하고 돈을 벌고 싶다면 밴쿠버의 콥스 브레드(Cobs Bread)가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일부 일자리는 높은 급여와 창의적인 도전을 동시에 제공한다.초보자 수준의 일자리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급여를 제공...
밴쿠버 중앙일보
06-18
[밴쿠버] [The 많은 뉴스] 6월 18일(화)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맥도날드서 화상 입은 아이 부모, 뜨거운 음료 전국적 규제 촉구■ 눈물 흘린 박세리 “아버지 채무문제 반복됐다”■ 加교통위, 타이탄 참사 이후에도 미등록 잠수정 활동 지속■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경제 불안 증가, 국민들 금리 인하 간절히 기…
55%의 캐나다인, 가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 높아져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마루 퍼블릭 오피니언(Maru Public Opinion)의 최근 가계 전망 지수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캐나다, 북미 최초로 '보고-냄새 맡고-맛보는…
투굿투고와 15개 브랜드 협력, 식품 폐기물 줄이기 위한 혁신캐나다가 북미에서 처음으로 유통기한과 함께 '보고-냄새 맡고-맛보는' 라벨을 도입했다. 이 라벨은 식품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들이 유통기한 이후에도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밴쿠버] 밴쿠버 주말 여름밤, 1,000명이 모이는 팝…
도심 속 새로운 명소, BC 플레이스 테라스 운영키칠라노 풀 테라스, 여름 낭만을 선사하다밴쿠버 공원 관리위원회는 키칠라노 풀(Kitsilano Pool) 부근에 새로운 팝업 테라스를 오픈했다. 이 테라스는 주류를 제공하며 여름 내내 주말마다 운영된다.BC 플레이스는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밴쿠버] 노스 밴쿠버 ICBC 구 본사, 수백 세대 주…
BC 주정부, 중산층을 위한 새로운 주택 단지 조성 발표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ICBC 구 본사가 수백 세대의 주택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7일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은 "ICBC 본사 건물이 대중교통, 씨버스 및 다양한 편의시설과 인접해 있어 최적의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스텔란티스, 1백만 대 이상 차량 리콜… 후방…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등 다양한 모델 포함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후방 카메라가 비활성화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캐나다와 미국에서 1백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프랭크 마티옥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18일 "이미 73만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폭염으로 전력 시스템 위기, BC주도 정전 대…
캐나다 폭염, 전력 시스템에 큰 압박극심한 폭염에 전력 시스템 압박 증가캐나다 중부에서 극심한 폭염이 시작되면서 여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전력 시스템에 큰 압박을 가해 정전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월요일 남부 온타리...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맥도날드서 화상 입은 아이, 부모뜨거운 음료 …
커피 머신 운영 매뉴얼 섭씨 93도온타리오주 코보르그(Cobourg)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뜨거운 차가 쏟아져 딸이 화상을 입은 사건 이후, 한 가족이 뜨거운 음료의 온도에 대한 전국적인 규제를 요구하고 나섰다.사만다 윈 씨는 지난 8일 식사를 주문해 테이블로 가던 중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캘거리 수도관 파손, 더 큰 구조적 문제 드러…
인구 증가에 따른 인프라 부담, 수백만 달러 손실 초래캘거리의 최근 수도관 파손 사고가 단순한 사고가 아닌 더 큰 구조적 문제를 나타낸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앨버타의 인구 증가로 주의 수자원 시스템에 추가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조티 곤덱 캘거리 시장은 주민들이 물...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加교통위, 타이탄 참사 이후에도 미등록 잠수정…
캐나다 해역 미등록 잠수정 위험성 경고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타이탄 잠수정이 침몰한 지 1년이 지난 후에도 캐나다 해역에서 미등록 잠수정들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지난주 교통부에 보낸 안전 서한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다.이 서한은 2023년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월드뉴스] 눈물 흘린 박세리 “아버지 채무문제 반복됐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장진영 기자골프 선수 출신 감독 박세리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부친 고소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부...
밴쿠버 중앙일보
06-18
[밴쿠버] 6월 29일(토) 저녁 7시 한국전통예술원 정…
6월 29일(토) 저녁 7시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은 6월 29일(토) 저녁 7시, 노스 밴쿠버의 Capilano University에 위치한 BlueShore Financi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 극장에서 정기공...
밴쿠버 중앙일보
06-17
[캐나다] BC주 '선선' 온주는 '펄펄'… 동부지역 폭…
온타리오와 퀘벡, 체감 온도 45도까지 올라갈 것온타리오 남부와 퀘벡 일부 지역에 폭염 경고가 내려졌다. 환경부는 이번 주 대부분 기간 동안 '위험한 폭염과 습기'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폭염은 목요일이나 금요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온타리오 지역의 ...
밴쿠버 중앙일보
06-17
[밴쿠버] 써리 교육구, 과밀 문제 해결 위해 대대적 변…
조립식 교실 추가 설치 및 학사 일정 변경 등 실시BC주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교육구인 써리 교육구는 여름 방학 동안 수천 명의 새로운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 몇몇 학교의 모습과 운영 방식이 바뀌며 과밀 문제를 해결하...
밴쿠버 중앙일보
06-17
[캐나다] 세계 최초 주 1회 인슐린 주사, 캐나다 출시
환자 부담 줄이는 '아이코덱', 6월 30일부터 판매 시작매일 주사 필요 없는 인슐린, 당뇨병 환자들에 큰 변화캐나다의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이제 매일이 아닌 매주 한 번만 인슐린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밴쿠버 중앙일보
06-17
[캐나다] 미국 달러 안정성, 캐나다 달러 하락 방어
캐나다 달러 약세, 가계 부채와 경제적 부담 증가 전망캐나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칼 샤모타 코페이 수석 전략가는 "캐나다 달러의 약세가 급격한 하락은 아니지만 외부 요인으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달...
밴쿠버 중앙일보
06-1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