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과 로저스, 무제한용량 인터넷 서비스 재개한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벨과 로저스, 무제한용량 인터넷 서비스 재개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7-30 06:35

본문

03.gif

(이지연 기자)

지금까지는 기본용량 초과의 경우 50센트에서 4달러의 추가요금
CRTC의 무제한 서비스 정책에 앞선 기업들의 선조치

캐나다의 통신 시스템을 관장하는 공기관 CRTC(Canadian Radio-television and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가 이번 주 중 아주 중요한 결정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로저스(Rogers) 사가 인터넷 무제한 사용 플랜을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홍보하는 플랜은 벨(Bell) 사가 올 1월부터 홍보한 플랜과 유사한 것으로 인터넷을 포함해 최소 3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매달 기본 요금에 10달러만 더 내면 무제한 용량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옵션 외의 소비자들은 기본 요금에 30달러를 더 내야 합니다.

지금까지 벨사의 인터넷을 사용하던 고객은 기본 용량을 초과하면 1 기가바이트당 적게는 50 센트에서 많게는 4 달러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번 요금체계는 지난 2009년에 CRTC가 결정해 2011년부터 실행된것으로,  소규모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제공해오던 무제한 플랜이 이 때를 기점으로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연방 정부가 이 결정을 제고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사용량을 제한하는 플랜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는 무려 50만 명이 참가하는 등 반대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게다가 캐나다인의 인터넷 서비스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2011년 이 후로 제공된 제한용량 플랜들의 비경제성이 지적받았습니다.

 결국 이 부과요금제에 대한 CRTC의 새로운 결정이 이주 중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부과요금제가 사실상 폐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벨과 로저스가 무제한 서비스 플랜을 내놓으면서 “CRTC가 발표할 내용을 어느 정도 예단하고 홍보를 시작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 5년 만에 용량 무제한 플랜을 내놓은 벨 측은 “매년 3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새로운 거대 네트워크 덕분”이라고 설명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이러한 플랜을 홍보하는 로저스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플랜을 발표한 것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JTV]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32건 906 페이지
제목
[밴쿠버] BC주 약품 처방전 시스템, 개인정보 도난
BC주 보건부가 약품 처방전 관리 시스템에서 1천 6백여 명의 개인정보가 도난 당한 사실을 발표했다. 보건부는 “올 3월 9일과 6월 19일 사이에 정보 도난이 발생했으며, 범인은 파마넷(PharmaNet) 어카운트를 해킹했다"고 말했다.도난 정보에는 피해자 이름과 생...
07-14
[밴쿠버] BC주 약품 처방전 시스템, 개인정보 도난
BC주 보건부가 약품 처방전 관리 시스템에서 1천 6백여 명의 개인정보가 도난 당한 사실을 발표했다. 보건부는 “올 3월 9일과 6월 19일 사이에 정보 도난이 발생했으며, 범인은 파마넷(PharmaNet) 어카운트를 해킹했다"고 말했다.도난 정보에는 피해자 이름과 생...
07-14
[캐나다] 기록 경신 폭염, 역대 최고 7월 기온
지난 주말 폭염이 BC주를 덮쳤다. 주말에 BC주 곳곳에서 7월 기준 지역 최고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광역 밴쿠버에서는 피트 메도우(Pitt Meadows)가 가장 높은 섭씨 34도를 기록했으며, 칠리왁은 35도, 그리고 포트 앨버니(Port Alberni)는 36...
07-14
[캐나다] 캐나다 사법계, 연이어 원주민들에게 불리한 판…
그래시 네로우' 의 원주민들이 항의집회를 하고 있다. 헌법의 이중적 명시로 혼란 가중  앵커) 캐나다의 땅은 당초에는 원주민 땅이었습니다. 유럽계 백인들이 북미대륙에 들어서면서 원주민들과의 전쟁과 협상을 통해 토지의 소유권을 정리했는데...
07-14
[캐나다] 리콜된 소고기 가공 식품, 인체 감염되지 않는…
앵커) 소들에게만 발병하는 암 바이러스의 보균육을 이용한 가공식품이 리콜됬습니다. 인체엔 해가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캐나다 식품 검열청은 가차없이 리콜조치 했습니다. 더구나 이는 해당 제조사가 먼저 리콜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nbs...
07-14
[캐나다] 유전자 검사결과 이용하려는 보험업계, 시민단체…
상원에 유전자 검사 이용 금지법 계류중 유전자 검사 결과 보호법, 통과될까? 앵커) 인간의 유전자 검사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윤리적인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내용의 상업적 사용 금...
07-14
[밴쿠버] 경찰 마지막날까지 대대적인 음주 환각 운전단속
써리 RCMP가 29일 예고된 도로 단속을 펼쳤다.(써리 RCMP 트위터 사진)  Counter-Attack 일환 29일 30일 써리 시범단속  써리 RCMP를 비롯해 BC주의 교통경찰 병력은 올해 마지막 주말 교통사고를 예...
표영태
00-0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