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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장소- 인디고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1-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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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책을 사지 않더라도 서점에 들러 책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점은 단지 책을 파는 곳만은 아니다. 서점에는 이것 저것 흥미를 사로잡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첫번째는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비록 서점이 도서관처럼 자리잡고 앉아서 책을 읽기에 적절한 공간은 아니지만, 책을 대충 훑어봄으로써 후에 그 책의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두번째는 베스트 셀러 코너이다. 베스트셀러 코너가 흥미를 유발하는 이유는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 사회가 현재 추구하는 방향 그리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요즘의 서점들은 책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문구용품,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책만 있었다면 지루할 수도 있었던 장소가 독특하고 귀여운 제품들 덕에 보는 재미가 더욱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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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Robson Street에 Indigo가 새로 오픈했다. 아직 인디고가 어떤 곳인지 모른다면, 인디고는 한국의 교보문고와 같은 큰 서점이다. 내가 얼마전에 그 곳을 방문했을 때, 꽤 많은 사람들이 안에서 책을 구경하고 있었고,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갔다. 랍슨스트릿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특히 접근성이 매우 좋다. 길을 지나다가 또는 쇼핑을 하다가 잠깐 들러 머리를 식히고 책을 구경하고 나오기에 딱 좋은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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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는 책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기자기한 문구용품, 새로운 2019년을 위한 planner, 보드게임, 생활용품 등이 서점 곳곳에 진열되어 있다. 한국의 교보문고에서도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을 찾을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상, Indigo나 교보문고에서 판매되고 있는 책을 제외한 제품들이 가격대가 낮은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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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매 의사와 상관없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당신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2층에는 스타벅스가 들어와 있다. 구석에 조그마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꽤 넓은 편이다. 서점 안에 들어와 있는 곳이라 그런지 분위기도 아늑하고 조용하다. 편안하게 커피 한잔 마시며 책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다운타운에서 어디를 가도 복잡하고 시끄럽게 느껴진다면, Indigo에 잠깐 들러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이 곳은 당신의 머리를 식혀줄지 언정 불편하게 하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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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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