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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화물열차 40량 로키산맥서 탈선 추락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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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 승무원 3명 사망

 

로키산맥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해 추락하면서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4일 오전 1시께 BC주와 알버타주 경계 부근 필드 부근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캐내디언 패시픽 레일웨이(CP레일) 소속 화물열차는 알버타주에서 BC주 방향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당시 열차에는 승무원 3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들 모두 사고 순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숨진 직원들은 사고 직전 필드역에서 임무를 교대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들은 차장과 기관사, 수습 기관사들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2명은 강으로 추락한 기관차에서 튕겨 나가 주변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열차 내에 있었다. 이들은 알버타주 캘거리에 적을 두고 근무해왔는데 특히 기관사는 20년이 넘는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고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승무원 전원이 사망하면서 진상 조사에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동조합은 기관차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화물을 실은 차량이 줄줄이 60m 아래 킥킹호스 캐년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화물열차는 3량의 기관차와 112량의 화물열차가 함께 연결돼있었다. 이 중 40량가량의 화물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강바닥으로 추락했다. CP레일은 추락한 화물열차에는 곡물이 실려 있으며 석유 등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물질은 없다고 밝혔다.

 

교통 당국도 즉시 현장에 파견돼 사고 상황과 원인 분석에 나섰다. 그러나 사고 지점이 차량용 도로가 나 있지 않은 곳이라고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철도 관계자들은 사고 원인에 과속 여부도 포함해 분석하고 있다. 사고 지점의 제한 속도는 시속 24~32km다. 

 

한 달 전에도 같은 곳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CP레일 소속 열차 16량이 선로를 벗어났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필드와 캘거리를 잇는 220km 구간은 험준한 산맥을 뚫고 놓인 철길이다. 경사가 심한 곳에 철길이 놓이고 터널로 산을 통과하며 오래된 다리를 지나기도 한다.

 

위험한 구간인 만큼 사고도 잦다. 당국의 관련 통계를 보면 2004년 이후 CP레일 소속 열차의 탈선은 모두 64건 발생했다. 이들 사고 가운데 약 절반이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부근 스파이럴 터널(Spiral Tunnel) 구간에서 발생했다.

 

1997년에는 과로 상태의 기관사가 운전하는 열차가 급경사 구간을 내려오다 브레이크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3명의 승무원이 있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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