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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의사 증가율 캐나다인구보다 2배 높다는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9-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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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12.5% 늘어나
BC주 17.4%로 MB와 최다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배출된 의사의 증가율이 캐나다 인구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는데 아직 패밀리닥터를 구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결과는 나오고 있지 않아 보인다.

캐나다의료정부연구소(Canadian Institute for Health Information, CIHI)는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캐나다의 의사증가율이 12.5%였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인구증가율 4.6%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BC주는 17.4%로, 마니토바주의 17.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퀘벡주는 5.9%, 노바스코샤주는 6.5%의 증가율에 그쳤다.

CIHI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여성의사 수가 21%나 늘어 남성의 7%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8년 기준으로 47%의 패밀리전문의와 37.5%의 기타 전문의가 여성이다.

2018년 현재 캐나다에는 총 8만 9911명의 의사가 있다. 이는 인구 10만명 당 241명의 의사가 있다는 계산이다. BC주는 2018년 기준으로 250명으로 노바스코샤주의 271.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여성의사의 비중은 BC주가 39.5%로 19개 주 중에 4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의사의 연령은 49.5세인데 BC주는 전국 평균과 같으면서 6번째로 높았다. 

2017-2018년 회계연도에 의사들에게 지급한 의료치료비 총액은 274억 달러로 이는 전년도에 비해 3.9%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의사 증가율이 3.9%로 의사가 증가한 만큼 진료비도 증가한 셈이다. 평균 의사 1인당 지급액은 34만 5000달러였다. 진료 1건당 평균 의사에게 지급된 액수는 67.87달러이다. 가정의는 건 당 50.37달러, 전문의나 수술전문의는 87.03달러와 91.10달러였다.

BC주는 가정의가 평균적으로 21만 7000달러, 의료전문의가 32만 9000달러, 그리고 수술전문의가 46만 6000달러의 연간 진료비를 벌었다. 이는 온타리오주, 마니토바주, 퀘벡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1978년에 비해 해외에서 의사 학위를 딴 캐나다 의사 비율이 2002년까지 점차 감소한 이후 다시 더디게 상승하는 모양세다. 그러나 1978년 가정의의 33.4%와 전문의의 31.5%가 외국 의사학위자였다면, 2018년 현재 29.9%와 22.7%로 낮은 수준이다. BC주의 총 외국 의사학위자의 비율은 30.3%으로 전국 평균 26.4%보다 높았다.

이들 해외 의사학위자들의 출신지역을 보면, 가정의에서는 남아프리카가 19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1098명), 인도(1039명), 아일랜드(834명), 미국(672명), 이집트(587명), 파키스탄(566명) 순이었다. 전문의는 인도가 10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900명), 남아프리카(726명), 아일랜드(652명), 이집트(534명), 미국(414명), 파키스탄(406명) 순이었다.

그런데 아직도 메트로밴쿠버지역에서 가정의를 찾지 못했다는 시민들이 있어 의사증가율이 인구증가율보다 높아도 아직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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