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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연방총선, 과반없이 NDP선택한 연합정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10-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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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트뤼도 대표, 싱 대표, 쉬어 대표, 브랑체(블록퀘벡당) 대표.

 

보수당-자유당 오차범위 내 접전

NDP 최근 조사 5% 포인트 상승

블록퀘벡-보수당 연정도 가능성

 

 

연방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당과 보수당의 지지율이 표준오차 범위 내에 있어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 지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 과반수 정당이 과연 나올 가능성도 낮아 보여 어떻게 연합정부가 이루어질 지도 큰 관심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해 15일 발표한 입소스캐나다의 정당 지지도를 보면, 앤드류 쉬어의 보수당이 32%로 앞서가고 있지만 지난주 조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저스틴 트뤼도의 자유당도 30%의 지지도로 5%포인트가 하락을 했다. 반면 자그밋 싱의 NDP는 20%로 전 주에 비해 5%포인트가 상승했다.

 

BC주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엘리자베스 메이의 녹색당도 8%를 보였다.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퀘벡주를 달래기 위해 특별히 인구 수 대비 2배의 연방하원이 배정된 퀘벡주에서 블록퀘벡당은 30%의 지지도를 유지하며 자유당을 위협하고 있다.

 

이렇게 어느 정당도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NDP 싱 대표의 입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최근 싱 대표가 보수당 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에 대해 말한 것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성향으로 분류해 우파인 보수당과 중도인 자유당, 그리고 좌파인 NDP로 구별되는 정칙 역학상, NDP가 자유당과 손 잡는 것이 당연해 보일 수 있다.

 

NDP의 싱 대표는 캐나다인의 대다수는 진보적인 정권을 원하기 때문에 보수당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이런 정치공학적 결정에 대해, 보수당의 쉬어 대표는 유세 중 자유당-NDP 연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를 해 왔다. 15일 퀘벡주 지원 유세에 오른 쉬어 대표는 연방총리가 되면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캐나다 사상 최초로 주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오타와에서 주수상들과 회의를 갖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주간 교역 장벽으로 인해 매년 9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자유당 트뤼도 대표는 고령 유권자들을 향해 패밀리닥터에게 접근하도록 만드는 정부가 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런데 현재 블록퀘벡당이 퀘벡 프리미엄으로 NDP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보수당이 블록퀘벡당과 연정을 할 가능성도 열어 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총선은 다양한 변수가 나오면서 절대적인 지지정당이 없는 소수정당으로 위태로운 소수정부가 들어설 전망이다.

 

한편 입소스캐나다 조사에서 BC주는 보수당, 자유당, NDP는 물론 녹색당까지 모두 두자리 수의 지지율이 나온 상항이다. 온타리오주는 자유당이 보수당을 3%포인트 앞서고 있고, 퀘벡주에서는 자유당이 블록퀘벡당에 2% 포인트 앞서고 있다. 중부평원주에서는 절대적으로 보수당 지지도가 높으며, 대서양연해주에서는 자유당이 보수당에 두자리수로 앞서고 있고 녹색당도 15%의 지지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55세 이상은 보수당이 36%, 자유당아 33%, 그리고 NDP가 12%로 나왔다. 35-54세에선 보수당이 35%로 자유당의 27%에 크게 앞섰으나, NDP가 21%로 나왔다. 18-34세는 NDP가 31%로 가장 높았고, 자유당이 29%, 그리고 보수당이 23%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10월 11일에서 13일 2204명의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4%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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