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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뤼도 총리 지지율 '최저치'... 68% 퇴진 원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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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트뤼도 총리 퇴진 요구 급증


여름 휴회를 앞둔 하원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가을에 의원들이 복귀할 때 총리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입소스(Ipsos)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8%의 캐나다인이 트뤼도 총리의 퇴진을 원하고 있다. 특히 앨버타주와 애틀랜틱 캐나다에서 각각 79%와 76%의 높은 비율로 트뤼도의 퇴진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1,001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내일 선거가 치러진다면 보수당이 42%의 확정 투표율로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자유당은 24%, 신민주당(NDP)은 18%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8년 동안 집권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보수당 피에르 폴리에브르 당대표는 자신의 당을 이끌며 리더십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거의 절반(44%)이 그를 최상의 총리 후보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75%의 캐나다인이 다른 정당이 집권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25%만이 자유당이 "재선에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트뤼도 총리의 인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그의 측근들은 이러한 수치를 무시하고 대신 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도 지지율 하락에 대해 "현재 글로벌 경제는 매우 어려운 시기다. 우리는 지금 나라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당은 토론토에서 중요한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연방 보궐선거는 6월 24일 세인트폴스(St. Paul's) 선거구에서 치러지며 이 선거구는 거의 30년 동안 자유당의 아성이었다.


세인트폴스는 과거 집권당을 자주 선택하는 바로미터 선거구로 여겨졌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당의 레슬리 처치 씨가 26년 동안 이 지역을 대표했던 캐럴린 베넷 전 의원을 대신해 출마하며 보수당은 금융 전문가 돈 스튜어트 씨를 후보로 지명했다.


한 정치 평론가는 "세인트폴스는 여론조사가 실제 투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자유당이 쉬운 승리를 기대했던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이는 자유당의 지지도가 얼마나 하락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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