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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우버, 차 없는 생활 실험… 자동차 대신 1000달러 지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7-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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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7개 도시서 175명 대상 4주간 진행


우버 크레딧과 대중교통 바우처로 보상


우버가 북미 7개 도시에서 175명을 대상으로 4주간 자동차 없는 삶을 체험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토론토와 밴쿠버 시민들도 이 실험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500달러 상당의 우버 크레딧과 500달러 상당의 대중교통, 렌터카, 카셰어링 바우처가 제공된다. 


참가 조건은 일주일에 3회 이상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으로, 4주간의 경험을 기록해야 한다.


우버의 이번 실험은 '차량 경량화' 생활 방식을 연구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배기가스 감축과 교통 체증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결국 더 많은 우버 이용을 유도하는 간접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이 자동차 소유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레이트허브(Ratehub)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의 연간 평균 자동차 소유 비용은 1만6644달러로, 2020년 대비 45% 증가했다. 중고차와 신차 구매 비용 역시 크게 올랐다.


투로(Turo)가 실시한 연례 자동차 소유 설문 조사에서는 차가 없는 응답자의 37%가 '비용이 너무 비싸서' 차를 소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운전할 수 없어서'라는 이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우버의 이번 실험은 존 레논 씨가 "소유 없는 삶을 상상해보라"고 했던 것처럼, 캐나다인들에게 자동차 없는 삶을 상상해보라고 제안하는 셈이다. 


이는 자동차 소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대중교통과 차량 공유 서비스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험은 급격히 변화하는 도시 교통 환경과 경제적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자동차 소유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앞으로 도시 교통 정책과 개인의 이동 방식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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