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외발 전기자전거, 전기스케이트보드 밴쿠버서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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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퀴틀람에서 전동킥보드 렌트가 센터 주변 지역에서 시범 운행 중에 있다. 표영태 기자
웨스트밴쿠버 , 40대 남성 한밤중 사고 사망
전기스쿠터는 각 지자체 재량으로 탑승 허용
내연기관 대신 전기 이동수단이 선호되는 가운데, 전동킥보드와 유사한 전기로 움직이는 외발전기자전거나 전기스케이트보드가 밴쿠버에서 단속 대상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웨스트밴쿠버경찰은 20일 오전 1시에 웰시 스트리트(Welsh Street)와 캐필라노 로드 교차로에서 전기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40대 남성이 대형 상업용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사건이 나기 전인 지난 17일 밴쿠버시에서 외발자전거(electric unicycles)를 탔다고 무보험 차량 위반 혐의로 600달러의 벌금 티켓을 받았다는 불만이 데일리 하이브 인터넷 뉴스 매체에 올라왔다.
하지만 ICBC는 전기 외발자전거나 전기스케이트보드, 전동킥보드 등 소형이동수단(micro mobility devices)에 대한 보험을 팔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결국 보험을 들 수 없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 타면 안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현재 전동킥보드가 코퀴틀람에서 상업적으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주정부는 모터 파워가 500와트 그리고 최고속력 24킬로까지 나오는 킥보드만 정부가 정해준 법 범주에 해당이 되어 한국이나 유럽처럼 일반인이 대여해서 타고 다닐 수 있다.
주정부는 시범 운영(pilot project)의 일환으로 코퀴틀람시에 허용을 한 것으로 시범 운영이 허용된 도시 이외에서는 어떤 경우도 일반 도로나 보도 위를 타고 다닐 수 없다. 주정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합법화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기외발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이용자나 관련 사업자 등이 빠른 시간내에 합법화를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웨스트밴쿠버에서 사고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안전운전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게 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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