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annabis Culture 동영상 캡처]

'4/20 밴쿠버 프로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다운타운 선셋비치에 모인 군중이 오후 4시 20분이 되자 동시에 마리화나를 피워 연기가 자욱하다. (아래 사진)

주최측과 경찰이 올해 참가자 규모를 4만 명으로 추산한 가운데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행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동력이 마리화나 불법화에 대한 저항인데, 그 저항의 배경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행사에서 선셋비치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일자 주최측은 올해 무대 설치·교통 정리·청소 등 치안 관련 비용을 제외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밴쿠버시가 밝힌 관련 소요비용은 25만 달러에 달했다.

이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