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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Vantage Program 의한 UBC와 BC주정부의 아찔한 관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1-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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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캐나다 BC주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이하 UBC)에서 시행하는 Vantage College Program이 캐나다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교내 홈페이지에서 설명하는 Vantage College는 단과대학으로서 영어 점수가 기준 미달인 학생들을 선발해 11개월 동안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Vantage College은 국제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캐나다 시민이나 영주권자들은 선발이 불가능하다.  

 

UBC 학교 홈페이지는 Vantage Program이 많은 국제학생들이 세계화, 도시화, 새로운 형태의 정책에 맞추어서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인재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1개월의 커리큘럼을 마친 후에 본과 2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 제도라고 홍보하고 있다. Vantage 프로그램들은 평균 3 학기제로 운영되며 과 계열마다 요구 학점이 다르다. 문과계 평균 36학점, 자연과학계 39학점, 이공계 44 학점, 상경계 40학점이며 필요시 추가로 1학기를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Vantage College에 재학하고 있는 다수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수료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Vantage Program의 학비는 50,000불, 기숙사비와 생활비를 더하면 연평균 80,000불을 지불해야하는 학생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학업까지 수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프로그램을 수행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적당하며 재입학을 해야 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캐나다 대표 언론사 CBC와 Varsity 등은 Vantage College가 대다수 부유층 학생들에게 UBC에 재학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희망고문을 하며 엄청난 금액을 그들에게서 뺏고 있다는 의견을 표출하며 BC 주정부에 Vantage College가 그들에게 있어 하나의 "Cash-Grab", 즉 정부 전용 현금 지급기라며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학생들의 선발에 있어서 일각은 명문대의 명성에 금이 간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비교적 깐깐한 조건 내에서 입학한 본과 학생들보다 입학 조건이 쉬운 Vantage College의 학생들이 과연 UBC의 명실상부한 학생으로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국제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있는 UBC는 BC 주정부와 긴밀한 유착관계에 놓여 있다. 많은 비평가들과 언론이 두 기관사이의 거래 내역을 공개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두 기관 모두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UBC가 Vantage Program 등으로 인해 천문학적인 금액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반면, 학생들 및 외부자들은 금액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인 것이다. 이러한 UBC의 무분별한 정책들은 조정이 필수불가결하며 다수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UBC KISS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이기범 인턴기자

kevinkibe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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