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코로나19 재유행 막기 위한 특단 조치 요구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BC 코로나19 재유행 막기 위한 특단 조치 요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8-13 16:36

본문



12일 85명에 이어 13일 78명 발생

3월 중순보다 더 위험한 수준 경고

서부 주들 꾸준하게 확진자가 나와



BC주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빨간 경고등이 켜지면서 9월에 다시 3월 중순 절정에 달했던 대유행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3일 BC주 보건당국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BC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는 일일 확진자가 78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758783364_hiDoXyax_3b75649670e5f1f076ebed30e5838c45c87e3f5a.png

이틀 연속 7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일은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 절정기에도 없었던 일이다.


이날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새 모델링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닥터 헨리는 현재 상태로 간다면 9월에 일상적으로 75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BC주에서 75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날이 13일을 포함해 5번 밖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3월 중순 이후 절정기보다 사태가 더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닥터 헨리는 "모델링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뭔가 조치를 취할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딕스 장관은 이런 결과에 대해 너무 낙담하지 말고 정부와 함께 상승 곡선을 꺾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현재 BC주의 코로나19 새 확진자들은 젊은층에서 나오고 있다. 5월 19일 2단계 완화조치와 여름 휴가철 등이 겹치면서 젊은이들의 사회활동이 잦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닥터 헨리는 개인들의 무분별한 파티가 확산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시민들의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주로 20-39세가 새로운 감염자로 속출하고 있다. 주로 이들은 파티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3월과 4월에 노인들을 위한 장기요양원 시설에서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또 취약층인 노인들이 감염 되면서 사망자도 속출했다.


현재는 지역감염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 젊은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지만 상대적으로 사망자나 입원환자 수는 적어 치명률은 낮은 셈이다.


하지만 젊은 확진자들로 인해 노인들이나 취약층의 노출 위험이 높아지면서 다시 사망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8월 6일까지 BC주 확진자 분석에 따르면, 20-29세가 648명, 30-39세가 691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월등히 많다. 다음으로 50-59세가 6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사망자 수는 40대 미만에서는 없고, 40내는 2명, 50대는 5명, 그리고 60대는 17명으로 점차 늘어났다. 70대는 35명, 80대는 81명, 그리고 90세 이상은 55명이었다.


BC주 정부가 당초 9월 8일 개학을 이틀 늦춰 10일 개학한다고 12일 발표했는데, 현재 상태라면 학교 개학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이 확산될 공산이 크다. 이에 대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백신 등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등교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12일 감염자 이동경로 추적 인력을 500명 추가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첨단 IT 기술과 함께 감염자 이동경로 추적요원을 적극 활용해 단시간 내에 감염자와의 접촉자를 찾아 격리시키며 K-방역의 한 모범 사례가 됐다.


13일 현재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12만 1,234명이었다. 사망자는 9,015명을 기록했다.

BC주의 78명 확진자는 퀘벡주의 104명에 이어 온타리오주와 함께 두 번째로 많은 수이다. 이어 알버타주가 76명을 기록했다. 사스카추언 주와 마니토바 주도 27명과 25명이 나오면서 서부주들의 확산세를 이어갔다.


이날 새 사망자는 9명이 나왔는데, 퀘벡주가 6명, 알버타주가 3명씩이었다.


한편 13일 미국 일일 확진자 수는 5만 3,374명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브라질과 인도도 5만 4,402명과 6만 4,142명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일일 사망자 수에서도 미국이 1,206명, 브라질이 1,200명, 그리고 인도가 1,006명이다. 멕시코도 737명으로 일일 사망자 수에서는 4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현재 밴쿠버로 들어오는 국제 항공편 확진자도 미국과 멕시코 출발편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485건 1 페이지
제목
[밴쿠버] 내일(9일), 비올리스트 정성우 독주회 열려
2년 전 Our Lady of Fatima 성당에서 “당신을 향한 가장 소중한 선물”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비올리스트 정성우가 더욱 노련하고 세련된 연주자로 성장하여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번 독주회는 9일(일요일, 오후 5시),...
밴쿠버 중앙일보
06-08
[밴쿠버] 살인, 총격, 약물사망 일상화… 혼란의 밴쿠버…
약물 비범죄화의 실패, 총격, 폭력 사건 증가정책 실패 인정하지 않는 에비 주수상밴쿠버가 최근 몇 년간 약물 처벌 완화 정책의 실패로 인한 혼란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2021년 미국의 오리건주는 노숙자와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강력한 약물 소지 처벌 완화 정책을 시행...
밴쿠버 중앙일보
06-08
[캐나다] "캐나다 달러, 70~72센트까지 떨어질 우려…
"금리 차이로 인한 루니화 하락, 인플레이션 가능성""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부추길 가능성"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번 주 정책 금리를 0.25% 인하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가을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
밴쿠버 중앙일보
06-08
[밴쿠버] 코퀴틀람 학교 주변 추행 사건, 경찰 용의자 …
메일라드 중학교 인근에서 용의자 목격용의자, 어두운 후드티와 운동복 착용코퀴틀람 경찰이 최근 몇 주간 발생한 추행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로체스터 애비뉴(Rochester Ave)에 있는 메일라드 중학교(Mailla...
밴쿠버 중앙일보
06-08
[캐나다] 수천 명 속인 전화 사기, 캐나다 전역 휩쓸어…
CRA 사칭 체포와 송환 명령으로 조직 정체 밝혀져RCMP 사기꾼 체포, 피해액 3천 4백만 달러 이상 추정캐나다 전역에서 수백만 달러를 가로챈 대규모 전화 사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돌아온 용의자가 체포되고, 또 다른 용의자가 인도로 추방되면서 사건의...
밴쿠버 중앙일보
06-08
[캐나다] 음주운전 사고로 세 자녀 잃은 어머니, 이번엔…
남편 극단적 선택 후 연이은 재난, 아이들 유골함도 불타2015년 음주운전 사고로 세 자녀를 잃은 온타리오주의 제니퍼 네빌-레이크 씨의 집이 화재로 전소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다행히 화재 당시 그녀는 집에 없었지만 아이들의 유골함 마저 화재로 사라졌다고 전했다.&nb...
밴쿠버 중앙일보
06-08
[밴쿠버] 밴쿠버 누드 비치 이용자들, '관음증 증가' …
당국 "의료 응급 상황에 접근성 개선 필요"프라이버시와 안전 사이, 해변 관리의 딜레마밴쿠버의 누드 비치로 유명한 렉 비치(Wreck Beach) 이용자들이 안전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조치가 오히려 관음증 증가와 장소 훼손을 초래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
밴쿠버 중앙일보
06-08
[밴쿠버] 밴쿠버 시, 주차 티켓 문자 사기 주의보
문자 속 링크 클릭 금지, 개인정보 유출 우려사기범들, 링크 통해 벌금 지불 요구밴쿠버 시는 최근 주민들에게 주차 티켓 사기 문자에 주의하라는 경고를 했다. 이 사기 문자에는 주차 티켓이 연체되었으며 특정 날짜까지 이를 지불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사기범들은 추가 수수...
밴쿠버 중앙일보
06-08
[밴쿠버] 홍수 빈발 ‘수마스 프레리’, 호수로 복원 논…
UBC 과학자들, 주민 이주와 농장 재배치 제안정치권과 주민, 호수 복원에 강력 반대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애보츠포드의 수마스 프레리 지역을 호수로 되돌리기 위해 일부 주민과 농장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UBC 과학자들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밴쿠버 중앙일보
06-08
[밴쿠버] 코퀴틀람의 전설적 동네 주점이 문 닫는 이유
공원 음주 허용, 술 소비 감소, 불경기로 경영난코퀴틀람의 이글리지 지역에서 오랜 세월동안 사랑을 받아온 동네 주점(Pub) '프로그'(Frog & Nightgown Pub)가 이달 18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프로그'는 페이...
밴쿠버 중앙일보
06-08
[밴쿠버] 써리 총격 사건, 4명 체포…경찰, 소각 차량…
써리 경찰은 7일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4명을 체포했다.써리 경찰에 따르면 금요일 오전 8시 45분경 164 스트리트와 10 애비뉴의 주거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현장에서 29세 남성이 사망했다.통합 살인 사건 조사팀(IHIT)은 써리 경찰과 함께 수사를 진행...
밴쿠버 중앙일보
06-07
[캐나다] 랭리에서 혼자 살려면 얼마나 벌어야 할까…
랭리 한달 생활비 3800달러…밴쿠버보다 30% 저렴 2028년 스카이트레인 연장으로 랭리 급부상랭리는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다. 특히,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선이 2028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라 접근성이 좋...
밴쿠버 중앙일보
06-07
[밴쿠버] 밴쿠버 다운타운 범죄 증가로 상점 폐업 속출
명품 상점들 유리창 파손과 도난으로 폐업 결정경찰 단속에도 "범죄자들 며칠 내에 다시 돌아올 것"밴쿠버 다운타운의 고급 빈티지 위탁 판매점인 마인 앤 유어스(Mine & Yours)가 범죄 증가로 인해 10년 만에 문을 닫는다. 하우 ...
밴쿠버 중앙일보
06-07
[월드뉴스] 재외동포청, 복수국적 허용 연령 55세로 하향…
재외동포청이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55세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은 재외동포들의 오랜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 65세에서 55세로 하향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다.재외동포청 출범 1주년 기념식이 5일 인천 연수구 본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밴쿠버 중앙일보
06-07
[캐나다] 부동산 부자, 가난한 교회… 주택난 속 새로운…
토론토 서부의 데이비드 브라이언 후프스 씨는 80세의 성공회 수도사다. 그는 뉴욕에 본부를 둔 홀리 크로스 교단이 1980년대 초부터 소유한 이 집을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유지비가 많이 드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건물을 유지하는 것은 수도사들에게 큰 부...
밴쿠버 중앙일보
06-07
[캐나다] 전국 평균 월세 신기록 경신… 처음으로 2,2…
밴쿠버, 버나비 1베드룸 아파트 월세가 전국 1, 2위앨버타 평균 월세 작년보다 17% 올라… 더는 싼 곳 아냐캐나다의 평균 월세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금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평균 월세가 처음으로 2,200달러를 넘어섰다.렌탈 전문...
밴쿠버 중앙일보
06-07
[캐나다] 근로자 평균 시급 35달러 시대… 일부 사업주…
5월 평균 시급 연간 5.1% 상승해 4월 4.8%보다 증가통계청의 최신 고용 조사에 따르면, 5월 평균 시급이 연간 5.1% 상승해 4월의 4.8%보다 증가했다. 지난달 평균 근로자가 시간당 34.94달러를 벌었으며 지난해보다 1.69달러 더 많이 벌었다는 의미다.캐...
밴쿠버 중앙일보
06-07
[밴쿠버] 막창구이의 진수… '막창도둑' 밴쿠버 맛을 훔…
"한국의 새로운 맛에 매료 막창도둑 밴쿠버 3호점 ""애드먼튼,캘거리에이어 밴쿠버도 맛을 훔치다 "드디어 밴쿠버에 막창집이 새로 생겼다. 최근 1호점이 에드먼튼에서 지역 한인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 준 버스 마...
밴쿠버 중앙일보
06-07
[밴쿠버] 후미 추돌 사고, 고등법원서 63만 달러 배상…
원고 후미 추돌로 뒤에서 받친 뒤 하급법원서 63만달러 타내고등판사, 증거 없는 전문가 의견 수용한 하급법원 오류 지적BC고등법원은 써리에서 2017년에 발생한 후미 추돌 사고로 인해 배상을 청구한 남성의 주장을 기각하며 하급법원이 원고의 주장 외에 다른 객관적 증거를...
밴쿠버 중앙일보
06-07
[밴쿠버] 놓치지 말아야 할 밴쿠버의 주말 볼거리·먹거리…
이번 주말,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리치몬드 야시장은 100개 이상의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과 독특한 공예품을 선보이며 수백 가지의 음식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주말에만 열리는 특별한 축제도 있다. 일본 야시장 축제와 커머셜...
밴쿠버 중앙일보
06-07
[밴쿠버] [The 많은 뉴스] 6월 7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국가 치과 보험 확대 속 참여 의사 부족 여전■ 써리 킹 조지 스카이트레인 역, 9일 재개장■ 韓-加 다이얼로그 10주년, 평화와 안보 위한 동맹 강화 논의■ 가리발디 산 조난자 3명, 기상악화로...
밴쿠버 중앙일보
06-07
[캐나다] BC주 실업률 6.2%로 상승… 파트타임 급증…
일자리 증가 속도 인구 성장 못 따라가평균 임금 5.1% 상승, 실업률 6.2% 기록BC주 실업률이 5월에 6.2%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5월 동안 2만 7천 개의 일자리가 생겼지만 실업률은 전월의 6.1%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BC주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
밴쿠버 중앙일보
06-07
[밴쿠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코퀴틀람에서 엄숙히 …
밴쿠버 한인사회, 나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다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이 6월 6일 오전 11시 코퀴틀람 재향군인회 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추념식은 한인회와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625참전유공자회 회원을 비롯한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견종호 밴쿠버...
밴쿠버 중앙일보
06-07
[캐나다] 캐나다 치과 혜택(Canada Dental B…
12세 미만 자녀 둔 가구, 최대 650달러 지원치과 비용 절감을 원한다면 이번 달 안에 캐나다 치과 혜택(Canada Dental Benefit)을 신청해야 한다. 이 혜택은 연 소득 9만 달러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12세 미만 자녀가 있는 부모나 보호자가 민간...
밴쿠버 중앙일보
06-07
[캐나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패트리샤 극장'에서…
7월 1일 재개장을 맞아 새롭게 변신한 파월 리버의 명소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캐나다 최장수 영화관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역사적인 장소에서 보고 싶은 영화 매니아들은 BC주 선샤인 코스트를 방문해야 한다. 이 지역의 최대 도시인 파월 리버(Powell River)는 캐나...
밴쿠버 중앙일보
06-0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