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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백신 접종 1년...미접종자 치명률 56배 높다지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1-12-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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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확진자 45% 이상 접종완료자

입원률 비중에서도 완료자 32.1% 차지 해


BC주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년이 됐지만, 실제로 장기적으로 백신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데이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작년 12월 14일에 BC주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밴쿠버에서 도착했다. 그리고 다음날 장기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사 니샤 유너스(Nisha Yunus)가 BC주 최초 접종자가 됐다.


지난 13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BC주의 12세 이상 백신접종률은 88.5%인 410만 2880명을 기록했다. 5세 이상으로는 82.3%인 4102917명이었다. 고령자와 면역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3차 접종자도 58만 9595명에 달했다.


BC주 보건당국은 부스터샷을 2차 접종 후 6개월에서 8개월 사이에 접종하게 될 것이라 발표했다.


이렇게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지난 3일부터 9일 사이에 발생한 확진자 2429명 중 백신 미접종자는 52%, 그리고 백신 접종완료자는 45.1%나 됐다.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2주간 입원을 한 비율에서도 미접종자가 63%이고 접종 완료자가 32.1%로 나타났다.


백신완료자 인구가 절대적인 것을 감안해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볼 경우 나이를 고려해 지난 일주일간 미접종자의 비율은 161.3명, 완료자는 24.3명으로 7배 정도 미접종자가 위험성이 높다. 또 나이를 고려한 입원을 할 정도의 중증 비율에서 미접종자가 21.8명, 완료자가 1.1명으로 20배에 가까웠다.


14일 BC주보건당국은 BC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의 보고서를 인용해 치명률에서는 백신 미접종자가 접종완료자에 비해 56배나 더 위험하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전염을 막거나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해 백신 접종률은 높은 나라들이 사회봉쇄 완화와 점차적인 정상화 조치를 취한 이후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 여부라는 변수보다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느냐 마느냐 여부가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아지냐 낮아지냐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캐나다도 마찬가지로 세계도 마찬가지고 한 곳의 대유행이 점차 약해지면 다른 지역이 강해지고, 또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는 등 마치 백신 대유행이 세계 전역을 순환하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부를 쌓고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 등 백신 제조회사들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자신들의 백신이 효과가 있다며, 3차 즉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서고 있지만 부스터샷을 접종한 노령층에서도 돌파 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현재 사용승인된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아무도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13일 BC주 보건당국의 발표에서 지난 주말 3일간 총 2949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2만 3142명이 됐다.


날짜별로 보면 11일 415명, 12일 365명, 그리고 13일 349명이 나왔다.


3일간 사망자도 5명이 나와 BC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2386명이 됐다. 이번 주 안에 2400명을 넘길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한편 빅토리아대학교에서 4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면 시험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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