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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코요테 번식기에 주의보 발령… 시민 안전 우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4-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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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위원회 "당분간 몇 주 동안 주의해야"


밴쿠버 공원위원회가 시민들에게 당분간 몇 주 동안 코요테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번식기와 새끼 양육기를 맞아 코요테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방어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원위원회는 2일 공지를 통해 코요테가 1월부터 번식을 시작하며 이맘때쯤 새끼들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시기에 코요테는 둥지를 만들고 영역을 지키며 새끼를 위해 먹이를 구하느라 더 활발히 움직인다. 코요테는 보통 새벽과 황혼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현재는 낮에도 자주 목격된다.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사람과 반려동물을 둥지에서 멀리 유도하고 위협을 느낄 때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코요테가 숲이나 한적한 곳에 둥지를 짓는 경우가 많아 스탠리 공원 등 일부 산책로의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공원위원회는 경고했다. 과거에는 공원이 전면 폐쇄된 적도 있다. 2021년 8월부터 12월 사이 스탠리 공원에서 수십 명이 코요테에게 공격을 당해 11마리의 코요테가 포획돼 살처분되기도 했었다.


밴쿠버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공격적인 코요테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9월 미션에서는 24시간 동안 7건의 코요테 공격이 신고됐다. 또 지난 5월에는 버나비의 한 음악 축제에서 6살 여아가 코요테에게 물렸다.


공원위원회는 안전을 위해 음식물을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말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음식물 투기는 코요테가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주된 이유이며 공격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은 지정된 자유 산책 구역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줄에 매야 한다. 코요테를 마주치면 천천히 뒷걸음질 치며 물러나야 한다. 코요테가 다가오면 몸을 크게 펴고 소리를 지르는 등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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