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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자동차운전법 개정... 취약 도로 이용자 보호 강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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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이상 새 등급 전기자전거 허용... 안전 조치 병행


차량 추월 시 최소 1m 안전거리 의무화


BC주 정부가 도로 위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자동차운전법(Motor Vehicle Act) 개정안을 내놓았다. 


24일 발표된 개정안은 운전자들에게 자전거 등 취약 도로 이용자를 추월할 때 안전거리 유지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롭 플레밍 교통부 장관은 "새 규정으로 도로 안전이 강화되고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도 늘어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로 변화하는 이동 방식에 맞춰 규정을 현대화하는 또 다른 조치"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오토바이 운전자, 동물, 전동킥보드 및 휠체어·전동스쿠터 이용자 등을 '취약한 도로 이용자'로 규정했다.


차량이 이들을 추월할 때는 최소 1m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고속도로나 제한속도 50km/h 초과 구간에서는 이 간격이 1.5m로 확대된다.


또한 14세 이상은 새로운 등급의 전기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다. 다만 출력과 최고속도 제한, 페달 작동 시에만 모터가 작동하는 등 연령에 맞는 안전 조치가 적용된다. 이동 보조기구는 이용자의 신체 연장으로 간주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새로운 등급의 전기자전거 도입과 자율주행차량 규제 체계는 2024년 4월 5일부터 시행된다. 


취약 도로 이용자 안전 강화와 이동 보조기구 규격 관련 규제 변경은 6월 3일부터 적용된다. 주정부는 또한 허가받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차량의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BC주는 북미에서 취약한 도로 이용자 보호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활동적인 교통수단 이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HUB 사이클링의 로라 제인 사무총장은 "자전거 이용자를 포함한 취약한 도로 이용자들을 더 잘 정의하고 보호하는 방향으로 자동차운전법을 현대화하는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활동적이고 건강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우리 지역사회가 더 행복하고 건강해지며 지속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도로 이용자 간의 안전한 공존을 목표로 하며,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촉진과 함께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대응하는 BC주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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