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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美 명문대 입시비리' 밴쿠버 명문고도 파문

표영태 기자 입력19-03-13 09:13 수정 19-03-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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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풋볼리그 선수 자녀 2명

 

유명 TV 드라마 스타와 할리우드 배우가 포함된 초대형 미국 대학 입시 비리가 적발됐다.  

 

미 연방 법무부는 자녀를 스탠퍼드대, 예일대 등 명문대에 입학시키기 위해 거액의 뇌물을 주고 부정입학 행위를 저지른 학부모와 브로커, 대학코치, 대입시험 관리자 등 50여 명을 적발, 불법 대입 및 뇌물 공여, 돈세탁, 탈세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연루된 대학은 스탠퍼드대, 예일대, 조지타운대, USC, UCLA, 웨이크포리스트대, 텍사스대 등이다.

 

이번 수사를 지휘한 보스턴 연방 검찰청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학부모만 33명에 달하며, 예일대 축구 헤드코치 루돌프 '루디' 메레딕, 스탠퍼드대 요트부 헤드코치 존 밴더모어 등 유명 대학교 체육 코치와 사립학교 카운슬러 및 관계자 13명, 대입시험인 SAT와 ACT 시험 감독관 2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거액의 뇌물을 주고 대리 시험 방식으로 대입시험 점수를 조작하거나 실제 선수가 아닌 학생을 체육특기생으로 둔갑시켜 대학에 입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학부모들이 명문대 입학을 위해 브로커에 건넨 뇌물 규모만 2500만 달러가 넘는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사설 대입 컨설팅 회사인 '엣지칼리지앤커리어네트워크사'와 비영리재단 '키월드와이드재단(KWF)'을 운영하는 윌리엄 '릭' 싱어(58)는 지난 2011년부터 올 2월까지 학부모, 운동부 코치와 입학 담당자, 사립 학교 카운슬러 등과 공모해 대입 관계자에게 뇌물을 주고 학생들이 예일대나 스탠퍼드 등의 명문대 입학을 보장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싱어는 대입 시험 감독관에게 시험을 볼 때마다 1만 달러씩 뇌물을 주어 학생 대신 다른 사람이 SAT와 ACT 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학생이 시험을 치르면 답안지를 고쳐주는 방법으로 대입 점수를 조작했으며, 학생이 장애가 있다고 속여 시험시간을 더 길게 배정받도록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밴쿠버 웨스트에 위치한 명문사립학교인 Saint George’s School에 다니는 아들들을 뒀던 데비드 시두 전 캐나다 풋볼 리그 선수도 입건됐다.

 

이에 따라 학교는 대학교 입시 관련 테스트 사기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시두는 아들들을 대신해 SAT 시험을 보게 하고 그 비용으로 10만 달러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두의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어, 학교 측도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일단 어떻게 성적이 조작됐는지를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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