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비싸다 한들 밴쿠버 집값보다 아래로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서울 집값 비싸다 한들 밴쿠버 집값보다 아래로다

표영태 기자 입력17-09-05 10:10 수정 17-09-05 15:5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가처분소득 대비 집값 밴쿠버 11.8배, 서울 10.3배 

세계 부동산 과열 중국 투기, 서울 한국 토종투기세력

 

가처분 소득대비해서 서울 집값이 세계적으로 집 값이 높기로 유명한 런던보다 높지만 밴쿠버에 비하면 그래도 양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서울의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10.3배이고 밴쿠버는 이보다 높은 11.8배였다. 

밴쿠버에서 소득 중 세금, MSP 등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공제 되는 금액을 제외한 모든 소득을 11.8년간 모아야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5일 발표한 8월 밴쿠버 평균 주택가격이 102만 9,700달러라고 밝혔다. 이를 11.8로 나눈다면 세후 소득이 연간 8만 7,263달러를 올려야 한다. 이는 연방통계청이 지난 8월 30일 발표한 주급 통계자료에서 BC주 근로자의 평균 주급 944.56달러의 52주를 곱한 연봉 49,117달러의 두 배에 달해 결국 2인 가구가 세전 소득을 탈세를 하며 저축을 해야 11.8년 만에 구입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번 보고서에는 미국, 유럽연합, 인도 등 주요 국가 경제 관련 내용을 담았는데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가격은 바로 중국 부분에 실렸다. 즉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처분소득대비 주택 가격을 올려 놓은 주범이 바로 중국계 부동산 투기 세력임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보고서의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가격 순위에서 중국 베이징은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이 14.5배를 기록했고 상하이는 14배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집을 장만하기 제일 어려운 곳으로 평가되는 홍콩(18.1배)과 크게 차이 나지 않을 정도로 중국의 집값이 오른 셈이다. 특히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 등 4개 주요 도시는 2015년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약 2년간 주택 가격이 50.6% 오르는 등 ‘투기 광풍’이 불었다. 

한국은행의 보고서에서 중국 이외의 도시로는 시드니가 12.2로 나타나는 등 중국 부동산 투기 자본이 많이 유입된다고 세계 부동산 전문가와 언론이 지난 몇 년간 지적해 온 이민자 도시들이 가처분 소득대비 서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중국 자본이 상대적으로 적은 서울이 LA의 9.3이나 런던의 8.5보다 높은 것은 중국 부동산 투기와 마찬가지로 한국형 투기 세력이 주택을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돈 놓고 돈 먹는 투기장으로 만들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제19차 공산당 대회(11월 초)를 앞두고 부동산시장 안전화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투자가 올 하반기 중 다소 둔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과열을 막으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은 이미 지난해 9월 부동산 투기를 잠재우기 위한 대책을 발표 때부터 시작됐다.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큰 주요 대도시에서 2주택 이상을 사면 대출을 제한하고 외지인의 주택 구매를 제한했다. 하지만 캐나다 한인 금융전문가는 "이런 중국 정부의 조치가 중국 국내에서는 주택가격이 안정될 수 있지만 오히려 풍선효과로 해외로 자금을 빼돌려 해외 투자에 더 열을 올릴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결국 세계 주택시장이 정상화를 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해외로 빼돌린 투기 자본에 대한 대대적인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는 중국을 이탈한 중국 자본이 부동산에 집중 되면 발생하는 기형적인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806건 3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밴쿠버패션위크, 일본 디자이너 열풍, 한류 시들
밴쿠버패션위크(VFW) 2024년도 춘하(S/S)시즌 패션쇼 첫날 행사 모습. 표영태 기자 일본 디자이너 21명, 한국 고작 1명Zagae, 20일 오후 6시 10분 쇼타임아시아태평양에서 북미의 최대 패션쇼 행사 중 하나인 밴쿠버패션위크에 한인 디자이너의 위상
10-19
밴쿠버 나나이모의 주목 받는 채식 식당 '이브올리브(Eve Olive)'
 이브 올리브 제공한인 이민자가 2018년 개업, 주 5일 영업2021년부터 3년간 최고의 채식 식당으로최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또 건강식에 대한 의식이 바뀌면서 채식 식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나나이모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10-19
밴쿠버 제7회 투게더 행사 K-POP 알리기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의 제7회 투게더 행사의 2번째 이벤트로 지난 13일 오후 1시부터 랭리파인아트스쿨에서 마마키쉬로부터 K-POP 커버댄스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랭리파인아트스쿨 강수연 교사의 협조로 9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이 2개 클라스로 나누어 참가해 마마키쉬
10-17
밴쿠버 청도군 농·특산물 북미지역 수출 활성화
청도군과 경북통상은 16일 오후 4시에 T-BROTHERS 본사에서 간담회를 통해 청도군 농특산물의 북미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표영태 기자15일부터 18일까지 T-BROTHERS와 판촉 행사감말랭이, 반건시, 청도 쌀 등 농특산물을 수출청도군(군수 김하수)은 미주
10-17
밴쿠버 오는 28일 2023 BC 다문화 공연예술제 개최
2022년도 다문화공연예술제 모습. 캐나다한인늘푸른 장년회 제공캐나다한인늘푸른장년회(회장 이원배)가 주관하는 ‘2023 BC 다문화  공연예술제(BC Multicultural Performing Arts Festival)가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10-17
밴쿠버 내년 한국 총선 위한 밴쿠버 재외선거위원회의 출범
13일 첫 위원회의로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업무 개시재외선거인등록·국외부재자신고 내년 2월 10일까지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차원 중요 2024년 4월 10일 실시할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밴쿠버총영사관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
10-17
밴쿠버 밴쿠버 차세대 리더 그룹 지난 온 20년, 앞으로 20년
한국과 캐나다 수교 40주년을 기념으로 설립된 BC주의 한인 차세대 그룹인 C3소사이티(C3 Korean Canadian Society 회장 이형걸)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오후 6시에 설립 20주년 기념 갈라 행사를 개최했다. C3의 이형걸 회장은 이번
10-16
밴쿠버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요원 모집
서류접수 전자메일로 19일까지한국 국적자, 영어한국어 능통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재외투표관리관)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를 관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신고·신청 접수요원을 모집을 위해 신청서 등 지원서류를 오는 19일(목) 24시(밴쿠버 현지시각
10-13
밴쿠버 밴쿠버여성회 경력리부트 행사 21일 개최
작년에 열린 밴쿠버여성회의 제6차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세미나에서 버나비 교육청 소속 장지현 보조교사(Education Assistant)가 본인이 어떤 과정을 통해 보조교사 자격증을 따고, 또 어떻게 성공적으로 취업을 했는 지에 대한 경험담을 나누었다. (표영태 기
10-12
밴쿠버 BC고속도로 순찰대, 시속 197킬로미터 과속 차량 꼼짝마
추수감사절 연휴 크랜브룩에서 제한 속도 2배483달러 벌금에 차량 운행 금지 7일 등 처벌추수감사절 연휴에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즐기던 운전자가 교통위반 집중 단속을 받던 경찰에 잡혔다.BC고속도로 순찰대(BC Highway Patrol)은 지난 8일(일)이 동부 쿠트니
10-12
밴쿠버 "한인청소년의 무대는 세계 한인사회와 통한다"
포트무디 청소년교향악단원 부모 투고 내용성남 청소년교향악단과 협연 자녀 경험 공유저는 포트무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학부모로서, 성남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번 2023년 여름방학 7,8월 두달간 아주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1998 년 창단된 이후 지금까지 300여회
10-12
밴쿠버 스멀스멀 다시 고개를 드는 밴쿠버 주유비
Pixabay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세계 불안 요소로지난주 리터당 170센트대에서 180센트로팔레스탄인 가장 지구의 하마스 무장 정파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고 다시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하면서 중동 평화가 위기에 오면서 밴쿠버 지역의 주유비도 점차
10-12
밴쿠버 BC정부, 헬스엔젤스 재산몰수 판결 환영
코퀴틀람 한인타운 인근 부루넷 에비뉴에 위치한 헬스엔젤스 지부 건물. 표영태 기자 10년 간 헬스엔젤스 소유 클럽 몰수로 공방주정부, 새 법률 도입 불법 자산 몰수 권한도북미의 최대 범죄조직으로 지목되고 있는 단체의 재산 몰수에 대해 연방고등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10-12
밴쿠버 밴쿠버 한인사진작가들 각종 국제사진전 입상
최윤종 작가 사진박광일 작가 사진정윤재 작가 사진윤경규 작가 사진밴쿠버사진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한인 작가들이 작년과 올해 다양한 국제사진전에서 입상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입상 내용을 보면 박광일(Kwangil(Grant) Park)은 2022년 도쿄국제전 장려상,
10-12
밴쿠버 2023년 교민을 위한 비지니스 창업설명회
작년 9월에 열렸던 BCKBA의 창업지원 설명회 모습. 표영태 기자BC한인실업인협회에서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새롭게 비지니스 창업을 고민하는 교민을 대상으로, 협회가 35년간 습득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비지니스 업종 선택및 투자시 고려해야 할 내용등 실질적인 도움
10-12
밴쿠버 평통 21기밴쿠버협의회 전수식 개최
견종호 총영사가 배문수 밴쿠버협의회 회장에게 평통위원 위촉장을 전수했다. 표영태 기자주밴쿠버총영사관 회의실에서 21기 평통위원으로 위촉된 위원 30여 명이 위촉식을 갖고 기념 찰영을 했다. 표영태 기자 81명 위촉됐지만, 2명 사퇴로 29명으로 출범윤석열 정부
10-12
밴쿠버 밴쿠버 시온 합창단 정기연주회 - 유니온가스펠미션 후원하기
10월 31일 다운타운 오퓸 극장에서주류 사회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캐나다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재정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기구에 후원을 해 왔던 밴쿠버 시온합창단의 올해 정기 공연은 밴쿠버의 노숙자를 돕는 종교 자선단체를 위한 기금 마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밴쿠버시
10-12
밴쿠버 2023년 한-캐나다 서부 지역 통상 컨퍼런스 개최
주밴쿠버총영사관, 밴쿠버무역관, BC주정부 등 주최한국과 BC주간 주요 무역 규모와 상품 등 정보 교류주밴쿠버총영사관과 한국캐나다경제인협회(CKBA), 밴쿠버 세계무역센터(WTC Vancouver)와 공동으로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다운타운에 있는 Terminal
10-12
밴쿠버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들의 이야기
매맞지 않고, 18시간 노동시간을 줄여주고, 4가지 이상 반찬도 달라하고, 최저 생계비 정도의 월급을 요구하자고 밤에 몰래 데모 연습도 했지만, 결국 간절한 그 목소리도 내보기 전에 숨져야 했던 주인공의 동료 차장들. 표영태 기자1980년까지 흔하게 집안의 인간 세탁기
10-12
밴쿠버 주변에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얼마나 걱정될까?
Glen Lake의 산불진화 현장 모습. BC Wildfire Service FACEBOOK화재 81%, 지진 76%, 강풍 66%, 폭우 65%, 홍수가 63%대처 능력 연방 49%, 주정부 57%, 자치시 56%씩 긍정향후 50년 내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 대해
10-06
밴쿠버 목포 전국체전 캐나다 테니스 대표팀 출전 최영우 선수
최영우 선수가 올해 목포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에 캐나다 테니스 대표팀으로 출전한다.한국에서 초등학교 6학년부터 (만11세부터) 시작해 현재 33년경력을 갖고 있는 최 선수는 코칭은 만18세부터 지금까지 26년 코칭경력을 갖고 있다.최 선수는 2015년도에 캐나
10-05
밴쿠버 제7회 투게더, 추석 맞이 다양한 어린이들이 즐긴 놀이터
제7회 투게더 1부 행사로 열린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된 전통 이야기 시간에 다양한 이야기와 노래를 한국어와 영어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표영태 기자예쁘게 한복을 차려 입은 이신비(5살) 어린이와 하지후(19개월) 어린이가 엄마와 아빠와 함께 행사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
10-05
밴쿠버 피는 물보다 진하다-한인 입양인들의 추석 축제.
지난 30일(토) 오전 11시부터 한인 입양인을 위한 해오름문화학교의 한인 입양인과 가족들이 버나비에 위치한 박은숙 교장 자택에 모여 한인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추석행사를 가졌다.이날 야외 마당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리고 풍년을 맞이할 수 있게 한 조상에 좋은 음식
10-05
밴쿠버 BC주 환경지원금 연간 최대 447달러 상향
일반 4인 가족 893.5달러까지BC주 가구의 80%가 수혜자로BC주정부가 탄소세 등을 걷고 있지만, PST와 같이 일반 가정에 다시 세금 환급금(tax credit) 형태로 작년보다 상향해서 돌려줄 예정이다.주정부는 연방국세청에 전년도 소득신고를 할 가구에 대해 BC
10-05
밴쿠버 BC 마약 사용 금지 지역 확대 구체화 방향으로 법 개정
버스 정류장과 건물 입구 반경 6미터 내 금지어린이 놀이시설 15미터 이내, 공원 해변 포함BC주가 불법 마약 소지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이제 와서 마약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제한하는 등 공공 안전 강화 조치에 나서고 있다.데비드 이비 주수상과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
10-0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