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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나다 이민의 어려움: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3-01 22:07 수정 24-03-0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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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의 고국 귀환 소망 증가와 연방 정부의 대응 부족


최근 캐나다의 이민 정책과 관련하여 이민자들 사이의 불만족과 귀국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민자들이 캐나다 생활에 대해 '살아가기보다는 겨우 버티기'라고 표현하며, 고국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캐나다로의 이민이 높은 기대를 갖게 하는 반면, 실제 생활은 이러한 기대와 크게 달라 실망감을 주고 있다.


블로그TO, CTV, Bloomberg News 등 여러 매체의 인터뷰에서 이민자들은 캐나다에서의 경제적 어려움, 주거 문제, 그리고 적절한 직업을 찾는 데 있어서의 장벽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주택 가격과 임대료의 상승, 건강 관리 서비스의 부족, 그리고 노동 시장에서의 과도한 경쟁이 주요 문제로 꼽혔다. 브램턴에서 열린 채용 박람회의 경우,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보고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소셜 미디어와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많은 블로거, 틱톡커, 유튜버들이 캐나다로의 이민을 재고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튜버 "Angry Canadian Immigrant"는 캐나다의 이민 시스템이 이민자들을 속이는 구조라고 비판하는 전자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외국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의 뉴스 채널 WION은 "캐나다: 꿈에서 악몽으로"라는 제목의 세그먼트를 방송했으며, 이 방송 아래 댓글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이 캐나다를 떠나고자 하는 소망을 표현했다.


연방 정부는 이민자들의 유지에 필요한 전략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민 변호사 엘리자베스 롱은 이민자들이 이미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으므로, 이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 일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캐나다의 이민 정책은 개선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잘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민자들이 캐나다에서의 경험에 실망함에 따라, 연방 정부는 이민자들의 필요와 어려움에 보다 깊이 공감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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