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맛의 중심지 리치몬드에서 진검승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메트로밴쿠버 맛의 중심지 리치몬드에서 진검승부

표영태 기자 입력19-06-27 09:45 수정 19-06-28 10:5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뜨거운 돌판 위에서 익어가는 삼겹살 BBQ(상)

한인들이 좋아하는 육회 초밥(하) 

 

한식 선술집 미스터브로 화제

육회초밥에 돌판 위 BBQ

소주 12달러 착한 가격도

 

메트로밴쿠버의 중심은 다운타운이고 유명 고급 식당들도 몰려 있지만, 진짜 맛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장소는 아마 리치몬드일 것이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식당들과 선술집이 즐비하게 있고, 다양한 음식들도 함께 공존하는 곳. 바로 이런 맛집의 각축장인 리치몬드에 작은 공간이지만 한식의 맛, 한인 세프의 예술 음식을 경험할 수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미스터브로 비스트로앤이자카야(Mr. Bro Korean bistro & Izakaya)가 식도락가들의 새로운 리치몬드 필히 가봐야 할 음식점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73ba0b1fa5d29fd318998082c8e17e26_1561668971_6182.jpg
한식과 선술집의 조화를 통해 리치몬드의 새로운 미식가의 필수 방문지로 만들고 있는 미스터브로의 서태원 쉐프와 지미 황 쉐프(왼쪽) 수정

 

형제처럼 서로에게 친근한 마음으로 미스터브로를 오픈한 서태원 쉐프와 지미 황 쉐프는 각각 26년과 17년의 한식 전문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 두 사람이 지난 6월 초에 오픈을 한 미스터브로는 벌써부터 맛있다는 소문으로 리치몬드의 주류인 중국인 뿐만 아니라 리치몬드에 직장을 둔 많은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 쉐프는 LA를 비롯해 해외의 많은 곳에 한식당을 셋업 할 때 대표 주방장으로 오랜 경험을 가져 오다가 가족들과 밴쿠버에 정착하기로 결정을 하고 황 쉐프와 함께 미스터브로를 차렸다. 

 

황 쉐프도 이미 메르토밴쿠버의 유명 한식집에서 이름을 날리던 솜씨에 직접 한식집도 경영하면서 북미에서의 한식 트랜드를 이해하고 서 쉐프와 함께 미식가들이 찾는 메뉴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미스터브로의 시그니쳐 메뉴들을 보면, 육회초밥, 통오징어 튀김, 주전자 꼬지 오뎅탕 등이다. 이외에도 뜨겁게 달구어진 돌판 위에 바로 테이블에서 삽겹살, 와규, 안창살, 갈비살에 우설까지 구워먹는 미스트브로의 특별 BBQ는 눈과 입 그리고 소리 등 오감으로 먹는 음식이다. 

 

서 쉐프는 "저녁 식사시간에는 주로 중국계 손님들이 찾아와 아주 푸짐하게 주문을 해 식사를 하고 간다"며, "늦은 시간에는 리치몬드에서 일하는 한인 손님들이 찾아와 선술집 분위기에 맞게 술과 안주를 즐긴다"고 말했다.

 

여기서 또 하나 미스터브로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선술집이라는 분위기에 맞게 가벼운 마음으로 온 애주가들을 위해 소주 등 주류의 가격이 너무 착하다는 것이다.

 

황 쉐프는 "캐나다에서 가장 싸게 소주를 즐기는 선술집을 만들자고 생각해 한 병에 12달러에 제공하고 있다"며, "항상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초심으로 서비스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로 이런 이유로 매일 영업이 끝나면 손님들의 반응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두 사람이 새벽까지 회의를 하는 일도 자주있다. 또 매달 몇 가지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일도 하나의 철칙으로 삼았다. 이런 노력의 실천하기 위해 중국 손님들이 좋아하는 꼬치 메뉴로 닭발을 7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메뉴를 거의 매주 내놓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벌써부터 한식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제대로 다양한 한식을 접하지 못했던 중국 손님들에게 한식이 단순히 불고기나 탕 등 몇 가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하다는 것을 선보이기 위해 두 쉐프는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타민족에게 맞게 소스도 개발하면서 동시에 한국 고유의 매운 맛도 유지하는 작은 철학도 담았다. 또 한국의 대표적 건강식인 비빔밥도 점심에 싼 가격에 내놓고, 한국식 중국음식인 짜장면과 탕수육에도 한국 고유의 조리법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비법을 통해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도 즐겨 찾는 메뉴의 하나로 만들어 놓았다.

 

불야성을 이루는 리치몬드의 한 곳에 자리 잡은 미스터브로는 나이트라이프에 강한 한인 손님들이 하루 또는 일주일의 고단함과 오랜 벗과의 다정한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일주일 내내 밤늦게까지 불을 밝혀 나갈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Mr. Bro Korean bistro & Izakaya 비즈니스정보

주소: 8580 Alexandra Rd #2000, Richmond, BC V6X 4B3

영업시간: 오전 11:30~오후 2:30, 오후 5:00~오전 12:00

연락처: (604) 284-5596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78건 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BC주, 9억 달러 수소 생산ㆍ충전소로 300개 일자리 창출
자료사진 BC 주정부는 9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 생산ㆍ충전소를 세우고 약 3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캐나다 인프라 은행(CIB)은 수소 회사 HTEC에 3억 3,700만 달러를
05-25
밴쿠버 '더 넓고 빠르게' 랭리구간 1번 고속道 확장 시작
새로운 HOV 차선 및 EV 차선 포함프레이저 밸리 주민들 이동 편의 증대새 글로버 로드 교차로 개통 임박HOV 차선 및 232번가 교차로 추가프레이저 밸리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랭리 구간의 1번 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올여름부터 시작된다. 이번 공사는 고속 점유
05-24
캐나다 양도소득세 인상 초읽기… 투자자들 긴급 대책 필요
양도소득세 포함 비율 50%에서 2/3로 급등6월 25일 세금 인상 전 이익 실현 전략 필수전문가 통해 추가 세금 줄이고 재정 계획 세워야6월 25일로 예정된 양도소득세 인상 전, 투자자들이 지금 이익을 실현할지 고민하고 있다. 연방 예산 발표에 따르면 6월 25일부터
05-24
캐나다 연어 양식장 면허 갱신 두고 '트뤼도 내각' 갈등 촉발
BC주 연어 양식장 논란, 내각 분열 조짐어업 장관과 환경운동가 장관들의 딜레마트뤼도 내각이 BC주 연어 양식장 면허 갱신 문제로 분열 위기에 처해 있다. 다이앤 르부틸리에 어업 및 해양부 장관은 개방형 그물 연어 양식장 면허를 8~10년 더 갱신하자는 제안을 내놓을
05-24
캐나다 매출 둔화에 주가 7% 하락… 운동복 브랜드 룰루레몬의 위기
리더십 변화와 함께 재도약 모색룰루레몬(Lululemon)은 캐나다의 유명한 운동복 브랜드로, 13세 소녀부터 금융 전문가 캐나다 국가대표 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즐겨 입는 옷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최근 이 브랜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매출이 둔화되고
05-24
캐나다 여름 휴가철 앞두고 '국경 서비스 파업 예고' 대혼란 우려
노조, 96% 찬성 투표로 파업 가능성 높아져캐나다 국경 서비스국(CBSA) 직원들이 다음 달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노조는 여름 여행 시즌 동안 "심각한 중단"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캐나다 공공서비스 연합(PSAC)은 9,00
05-24
캐나다 주4일 근무제 도입, 캐나다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 중
기업들, 4일 근무제로 생산성 15% 증가생산성과 만족도 상승, 직원들 '4일 근무제' 선호최근 몇 년 동안 캐나다에서 4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인적 자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브라이트 HR'의 최신 자료에 따
05-24
밴쿠버 일찍 도착 "되돌아가라"… BC페리 예약 승객들 불만 폭발
예약 시간 엄격함, 승객들 불편과 혼란 초래교통량 많은 호슈 베이 터미널, 해결책 필요BC 페리를 이용하는 많은 승객들이 현재 예약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예약이 있는 경우, 승객은 출항 시간 한 시간 전부터 3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하지만, 너무 일찍 도
05-24
밴쿠버 써리시, RCMP 유지 시도 실패… 경찰 전환 논란 계속
써리시는 RCMP를 유지하고 시 경찰 전환을 중단하려는 법적 싸움에서 패배했다. 써리의 시장 브렌다 로크는 시의회가 더 높은 법원에 항소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BC고등법원은 써리시의 모든 주장을 기각했다. 시는 법원에 세 가지를 요청했었다 ▶주정
05-24
캐나다 무한리필의 매력, 다양한 메뉴로 '뷔페가 다시 뜬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선택으로 외식 트렌드 선도경제적 부담 완화, 고물가 시대에 최적의 선택고물가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외식 시 합리적인 가격을 찾고 있다. 이로 인해 뷔페 식당들이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캘거리의 새로운 인기 식당 엘림(ELYM!)은 매일 다양
05-24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24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중국계 캐나다인 최초로 CI.45 증명서 받은 100세 장수인 웨인 초우 씨■ 주택 대출 다 갚은 42세 여성, 여유 자금 활용 방법은…■ 뉴웨스트민스터, 주말 대규모 퍼레이
05-24
캐나다 비싼 항공권, 웨스트젯과 에어캐나다 독점 문제 제기
높은 항공권 가격 지속 우려… 정부 수수료 구조 검토 요청지역 항공편 활성화 및 더 나은 항공편 옵션 제공 계획앨버타 주민들이 여름 휴가를 예약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급등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캘거리의 파크레인 여행사 매니저인 제니 모하메드 씨는 &ld
05-24
캐나다 런던 드럭스 해킹 피해… 결국 직원 정보 유출
사이버 범죄 조직의 공격, 고객 데이터는 안전캐나다의 소매업체 런던 드럭스(London Drugs)는 지난달 본사에서 파일을 도난당한 해커들이 돈을 지불하지 않자 일부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사건을 "매우 충격적인 상황"으로 표현하며,
05-24
캐나다 최근 10년간 교도소 내 사망자 188명, 증가 추세
BC주 검시소는 최근 교도소 내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BC주와 연방 교정시설에서 2013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총 188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사망자 수는 17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25명의 재소
05-24
밴쿠버 교실난 써리에 조립식 교실 추가 설치
써리가 교실난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BC 정부는 더 많은 조립식 교실을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3일, 라크나 싱 BC 교육부 장관은 에콜 마사 커리 초등학교(Ecole Martha Currie Elementary)에 6개의 조립식 교실이, 월넛 로드 초등학
05-24
캐나다 로블로, 소베이즈 모회사들, 공정거래위원회 반독점 조사
부동산 통제로 경쟁 저해, 시장 독점 논란캐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로블로(Loblaws)와 소베이즈(Sobeys) 슈퍼마켓 체인의 모회사들을 반독점 행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연방 법원 문서에 따르면 소베이즈의 모회사는 이 조사를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05-24
캐나다 BC주, 코퀴틀람 등 650세대의 저렴한 주택 공급 발표
주정부 2억 2,600만 달러 지원메트로 밴쿠버 3억 6,700만 달러 기여코퀴틀람, 노스 밴쿠버, 밴쿠버 대상10년간 2,000채 주택 목표BC주 정부는 메트로 밴쿠버에 수백 세대의 저렴한 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은 23일 주정
05-24
캐나다 혼수상태 로버트 픽턴 과연 깨어날까…
BC주 연쇄살인범 로버트 픽턴 씨가 퀘벡주 교도소에서 공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졌다. 퀘벡주 경찰 대변인 휴즈 보리유 경사는 조만간 픽턴 씨가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픽턴 씨는 지난 일요일 퀘벡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480km 떨어진 포트-카르
05-24
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 주말 대규모 퍼레이드로 도로 통제
이번 주말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BC주 최대 퍼레이드 중 하나인 하이액 국제 퍼레이드(Hyack International Parade)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지 주민과 운전자들은 교통 혼잡에 대비해야 한다.제53회 하이액 국제 퍼레이드 및 축제는 5월 25일 토
05-24
캐나다 주택 대출 다 갚은 42세 여성, 여유 자금 활용 방법은…
전문가, "여유 자금 활용해 은퇴 생활 대비해야"장애 휴직 상태로 은퇴 자금 저축에 집중TFSA와 RDSP에 50만 달러 저축 목표스테파니 씨는 42세로 오는 9월에 주택 대출을 모두 갚게 된다. 이는 그녀가 여유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해야 함을
05-24
캐나다 중국계 캐나다인 최초로 CI.45 증명서 받은 100세 장수인 웨인 초우 씨
최근 100세 생일을 맞은 빅토리아의 웨인 초우 씨가 BC주에서 많은 변화를 목격하며 중국계 캐나다인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웨인 초우 씨는 1924년 5월 4일 밴쿠버 아일랜드의 컴벌랜드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중국에서 이주해 석탄 광산에서 일했다. 웨인 초
05-24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의 위기, 해수면 상승으로 미래 불투명
임차인들, 정부의 대책 부재에 불안상승 속도 과소평가한 기존 예측기업들, 임대 계약 만료 후 떠날 계획즉각적인 행동 없으면 침수 위기BC주 밴쿠버의 그랜빌 아일랜드가 해수면 상승 문제로 인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곳의 임차인들은 정부의 대책 부재로 인해 불안감을
05-23
캐나다 "해외 출생 아동에게 시민권 확대 법안 제출 예정"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 연방정부, '잃어버린 캐나다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이 오늘 해외에서 태어난 일부 아동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2009년, 보수당 정부는 법을 개정하여 해외에서 태어난 캐나다 부모가
05-23
캐나다 3주 만에 200만 명, 국가 치과 보험 혜택 받아
캐나다 치과 의료보험 계획(CDCP)이 시행된 지 3주 만에 200만 명의 시니어들이 보험 혜택을 승인받았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부 장관은 22일, 현재까지 약 9만 명의 시니어들이 치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발표했다.프리랜드 장관은 "이번 주까지 200만
05-23
캐나다 냉동 야채 무게 꼼수… 실제 무게 절반, 소비자 분노
로블로, 제품 무게 허위 표기 논란영상 조회수 25만, 소비자 반발 확산소비자, 식료품 무게 불일치 문제 계속밴쿠버의 한 소비자가 'No Name' 냉동 야채 봉지를 사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제이콥 맥렐런 씨는 틱톡에 'No Name'
05-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