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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프랑스 테러 희생자 추모에 밴쿠버도 동참

기자 입력15-01-08 15:12 수정 15-01-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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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갤러리 앞 추모 행사에 수백 명 참석, 프랑스인과 이슬람계 함께 자리

지난 7일(수) 저녁,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서 프랑스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기도(Candle Vigil)가 있었다.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 경(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잡지사 샤를리 옙도(Charlie Hebdo) 사무실에서 무장괴한의 총기 테러가 발생, 12명의 잡지사 직원들이 사망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추모 물결에 밴쿠버도 동참했다. 이번 사건이 ‘언론의 자유(Freedom of Speech)’를 침해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풍자 주간지인 샤를리 옙도는 지난 2006년부터 여러 차례 무하마드 풍자 만화를 실으며 이슬람계와 충돌해왔으며, 2011년에는 화염병 공격을 받기도 했다.

촛불 기도는 희생자들의 이름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해 긴 묵념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프랑스의 추모자들과 같은 ‘나도 샤를리다(Je Suis Charlie)’ 사인 외에 ‘잉크 대신 피를 흘리지 말라(Spill Ink Not Blood)’, ‘테러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할 수 없다(Can’t Kill Free Speech)’ 등의 사인을 들고 자신의 의지를 표현했다.

참가자 중에는 프랑스 출신의 밴쿠버라이트들도 많았다. 파리 출신의 애보츠포드 주민 라이오넬 트래버스(Lionel Traverse) 씨는 “샤를리 옙도의 풍자는 항상 한계를 뛰어넘어 왔고 그 것은 사회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에 따른 것이었다. 그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다른 신문을 보면 될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 밴쿠버에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프랑스인이다. 프랑스인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 중 하나인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언론계에 조의를 표한다. 문화와 종교의 차이가 피를 뿌려서는 안된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이슬람교도인 학생 카림 샤반(Karim Shaaban) 씨는 “이슬람교도에게는 무하마드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며 “그러나 사람을 죽이는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잘못되었다. 테러범들이 모든 무슬림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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