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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부담 없이 쓰세요 … 통신 3사 ‘데이터 공짜 앱’ 경쟁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3-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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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데이터 이용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통신사들의 ‘제로 레이팅’(Zero Rating)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제로 레이팅이란 통신 사업자가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트래픽) 요금을 싸게 깎아주거나 아예 면제해주는 것을 가리킨다. 소비자가 사용한 데이터 요금을 통신사들이 부담하기도 하고, 마케팅 제휴를 맺은 업체에서 대신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
 
SK텔레콤은 21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와 제휴 마케팅을 시작하며 ‘제로 레이팅’ 이벤트를 시작했다. 포켓몬고 게임을 이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은 데이터 사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요금제 대부분은 한 달에 쓸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벤트가 진행되는 오는 6월까지는 포켓몬고 게임을 하더라도 이 데이터 사용량은 차감되지 않는다.
 
 
SK텔레콤측은 “포켓몬고 게임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 달 평균 250MB의 데이터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반응이 좋으면 6월까지 한정된 데이터 지원 기간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에도 아르바이트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알바몬’과도 제휴를 맺고 앱 사용 때 쓰는 데이터 사용량을 지원한 바 있다.
 
KT도 이달부터 자사 고객들이 내비게이션 앱 ‘KT 내비’를 사용할 때 데이터를 차감하지 않기로 했다. 데이터 사용량에 민감한 고객들은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미리 전체 지도를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곤 했다. 그러나 이달부터는 지도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스트리밍 지도’, 헷갈리는 도로 진출입로에서 제공되는 ‘교차로 실사 사진’ 기능 등 데이터 소모가 큰 기능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주말에 KT 내비를 이용하는 사람은 70만명이 넘는다.
 
LG유플러스도 쇼핑몰 ‘지마켓’과 제휴를 통해서 지마켓 앱을 사용할 때 데이터 사용량을 차감하지 않는다.
 
통신 3사들은 그간 ‘제로레이팅’을 자회사나 자사 비디오·음악 앱들을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적용해 왔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쇼핑몰 ‘11번가’ 앱에 대해서,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올레tv’와 ‘비디오포털’속 일부 드라마·영화 콘텐트에 대해서 데이터 사용량을 지원하고 있다. 스트리밍(실시간 듣기) 서비스 때문에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음악 서비스 앱은 일정 금액을 추가로 내면 데이터 사용량이 차감되지 않는다.
 
자료: 리서치 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

자료: 리서치 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9GB로 세계 평균 이용량(1.7GB)의 세 배에 달한다. SA는 “2017년 한국인의 데이터 평균 사용량은 6.4GB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로레이팅’ 찬성론자들은 “데이터 사용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소비자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특정 콘텐트에 대해서만 데이터료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제로레이팅’이 망 중립성의 원칙을 위배한다는 시각도 있다. 망 중립성의 원칙은 ‘통신·인터넷 사업자가 데이터 트래픽을 내용·유형·기기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기업 앱이나 서비스에만 데이터 요금을 지원해주면 다른 중소 사업자들을 차별하는 행위라는 반대 의견이다.
 
그래서 2015년 KT가 카카오톡·다음 앱 등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할 때 3GB 내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카카오팩’이라는 부가서비스를 내놨을 때 미래창조과학부가 “망 중립성 위반 소지가 있다”며 문제 제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새로 내놓은 제정안(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제한 부과의 부당한 행위 세부기준 제정안)은 망 중립성에 대해 관대하게 해석하고 있다. 7월부터 시행하는 이 제정안은 ▶실질적인 이용자의 이익 침해가 없고 ▶전체 이용자 편익이 크고 ▶행위 주체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는 경우 중립성을 해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공짜 데이터 요금 마케팅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에서도 관련 논의가 활발하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인 1월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새 위원장으로 임명된 아짓 파이는 망 중립성을 완화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면 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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