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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삼성전자, 24년간 반도체 황제로 군림한 인텔에 왕위 가져온다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5-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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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GR 등]

[사진 BGR 등]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이 세계 1위를 지켜온 미국 인텔을 넘어설 전망이다. 인텔은 1993년 486프로세서를 출시한 뒤 24년간 1위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었다.
 
 2일 미국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가 149억4000만달러(약 16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인텔(매출 144억달러)을 앞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IC인사이츠는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삼성전자가 연간 기준으로도 인텔을 넘어설 것이다. 이는 반도체 업계 전체에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IC인사이츠]

[사진 IC인사이츠]

 
 삼성전자가 인텔의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된 것은 주력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호황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D램 메모리 제품의 올해 1분기 평균 판매단가는 3.82달러로 작년 1분기보다 45%나 급등했고, IT기기 저장장치로 쓰는 낸드플래시 가격도 작년 1분기보다 40% 이상 상승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매출(약 136억 달러)도 전년보다 46%나 급증했다. 인텔 1분기 매출(142억 달러)은 전년보다 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올 하반기에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VR과 AR 인기에 스마트폰과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자율주행차 중심 자동차 전자장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등이 커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메모리 공급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3곳이 독과점을 유지하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D램과 낸드 시장이 20~30%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급격한 매출 상승은 컴퓨터(PC)에서 스마트폰으로 IT 사용 환경이 넘어간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인텔은 1971년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출시하고 1993년 펜티엄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 왔다. PC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인텔 프로세서가 결합한 ‘윈텔 동맹’은 인텔이 PC 시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의 자리를 수성하게 했다. 하지만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되고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스마트폰용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인텔을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장기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중국 반도체 업계가 추격하고 있는데다 인텔도 올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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