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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美 국적 가진 채 캐나다 총리 되겠다는 보수당 대표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10-04 10:03 수정 19-10-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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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시어 보수당 대표

이중 국적 왜 안 밝혔나 묻자 "아무도 안 물어"

“미 선거에 투표 안했다"는데 세금 신고는 해

 

연방 보수당 앤드류 시어(Scheer) 당대표가 이중 국적 논란에 휩싸였다.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은 3일 시어 대표가 미국과 캐나다 시민권을 보유한 이중국적자라고 보도했다. 글로브앤메일은 시어 대표의 아버지가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이에 따라 시어 대표와 자매들도 자연스럽게 미국 국적을 가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수당 대변인은 시어 대표의 미국 국적 소지가 맞다고 확인했다. 그렇지만 보수당 대표로 선출되자마자 미국 국적 포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시어 대표가 지난 8월 미국 국적 포기 절차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총선 유세 일정이 나오기 직전이다. 미국 정부는 시어 대표의 국적 포기 신청 절차를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와에 있는 주캐나다 미국대사관에 미국 국적 포기를 신청하면 수속에 드는 시간은 약 10개월이다. 

 

보수당 대변인은 수백만 명의 캐나다인이 그런 것처럼 시어 대표의 부친도 다른 나라에서 출생해  캐나다로 이민 온 후 가정을 꾸렸다면서 시어 대표는 성인이 된 후 미국 여권을 갱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미국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시어 대표는 미국 세법에 따라 자신의 소득신고를 미국 국세청(IRS)에 했다고 말했다.

 

왜 미국에서 태어난 아버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진즉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시어 대표는 아무도 묻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결코 이를 숨길 의도는 없었다면서 자신의 아버지도 이를 숨긴 적이 없다고도 해명했다.

 

시어 대표는 최근 또 다른 논란에 오른 바가 있다. 보수당은 시어 대표가 과거에 보험 판매인으로 일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어 대표는 보험 상품을 팔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자신은 사스카치원주 리자이나의 한 보험회사에서 일할 당시 보험 판매에 대해 인가는 받았지만(accredited), 공식적으로 허가(licensed)를 받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시어 대표는 2004년 25세의 나이로 연방의회에 진출하기 전 6개월 동안 보험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시어 대표가 미카엘 장(Jean) 전 연방총독의 이중국적을 거론하며 비판한 과거의 행적 역시 도마에 올랐다. 기자들이 당시 왜 장 전 총독의 국적을 지적했느냐고 묻자 시어 대표는 자신은 장 전 총독을 공격하지 않고 다만 질문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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