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내마스크 의무 조치 내년 초에 풀릴 듯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한국 실내마스크 의무 조치 내년 초에 풀릴 듯

밴쿠버 한국일보 기자 입력22-12-07 09:07 수정 22-12-08 11:0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7일 서울의 한 컨벤션센터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방역 당국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

“행정명령·과태료 조항 조정 방침…고위험군 시설은 착용 의무 유지”

“마스크 효과는 논란 여지 없이 명확하지만 조정 검토할 시기 맞아”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7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은 현재 전문가 그룹 논의 중이며, 이행시기는 향후 기준이 충족되면 이르면 내년 1월에서 늦어도 3월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나선 백 본부장은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행정명령과 과태료 조항은 조정하고, 점차 마스크 착용을 권고와 자율적 착용으로 이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를 통해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권고로 전환되더라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필수시설 등은 여전히 의무로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태료가 부과되는 의무 조치가 전환되더라도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은 상황에 맞게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본부장은 “마스크 착용의 감염 예방 효과는 논란의 여지없이 명확하다”면서 “많은 연구에서 마스크 착용의 효과와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서 발표한 미국 메사추세츠주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정책 해제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발생률 비교연구 발표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마스크 착용 유지 학군과 해제 학군을 15주 동안 관찰했는데, 이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학교는 착용한 학교에 비해 코로나19 발생이 2배 높게 나타났다.


백 본부장은 “이는 여러 학교의 학생이나 교직원 모두에서 공통된 현상이었다”면서 “이번 대규모 연구 외에도 그간 마스크 효과는 세계 다수 연구에서 일관되게 인정돼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초기에 지역봉쇄 등 강력한 조치없이 고위험군 보호와 유행 관리가 가능했던 상황에 가장 큰 기여 요인은 국민들께서 인내하며 동참했던 마스크 착용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백 본부장은 “그러나 마스크 착용에는 여러 가지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고, 또 조정을 검토할 시기인 것도 맞다”고 말했다.


이어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불편함을 인내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방역당국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또 “이행에 필요한 시점을 아직 명확히 결정하지 못한 이유는 현재 유행이 감소 추세에 이르렀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아직 2가 백신 접종 중으로, 보다 많은 고연령층분들의 접종에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고 인플루엔자와 같은 감염병의 확산 방향이 불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9일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회의 및 15일 공개토론회를 거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조정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연내에 마스크 의무 조정 로드맵을 발표하도록 신속히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78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중태에 빠졌던 연쇄살인마 로버트 픽턴, 결국 숨져
동료 수감자 폭행으로 수감 중 비극적 결말BC주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 로버트 픽턴(74세)이 사망했다.  픽턴은 지난달 19일 퀘벡 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480㎞ 떨어진 포트-카르티에의 보안 시설에서 동료 수감자의 폭행으로 중상을 당해 생명 유지 장치에 의
06-01
밴쿠버 돈 아끼려 낡은 집 수리하던 커플, 시청의 중지 명령에 꿈 좌절
웨스트 밴쿠버 시청의 허가 지연에 난관웨스트 밴쿠버에 사는 제나 피프스 씨와 남자친구 닉 볼코프 씨는 8개월 전 호슈베이에서 오래된 집을 구입하고 리노베이션을 시작했다. 그러나 웨스트 밴쿠버 시청이 최근 이 집에 대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그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
06-01
밴쿠버 메트로타운 '소매치기와의 전쟁'… 4일간 60명 체포
대규모 작전으로 1만5천 달러 도난물품 회수버나비 경찰은 이달 초 메트로타운 쇼핑센터에서 4일간 소매치기 검거 작전을 벌여 60명 이상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12명은 로워메인랜드 전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들 이었으며, 이 중 한 명
06-01
캐나다 송금한 돈이 사라져… 전자 송금사기 피해 속출
미시사가 주민 1만6,000달러 손실로 사업 차질BMO 고객 140명 이상이 150만 달러 잃기도컴퓨터나 휴대용 단말기 등을 이용하는 전자 송금(Electronic Funds Transfer, EFT)의 사기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미시사가에 사는
06-01
밴쿠버 BC주 다음 주 폭염 대비 총력… 무상 에어컨 지원 3배 확대
정부와 전문가들, 긴급 대응 및 기후 변화 대책 강조BC주 정부는 다음 주 초부터 시작될 폭염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31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 주 보건 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 BC 질병 통제 센터의 사라 헨더슨 박사
06-01
캐나다 '영주권, 점수제로 결정' 숙련 근로자를 위한 연방 프로그램은…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매년 가장 많은 숙련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세 가지 주요 연방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점수제를 기반으로 운영된다.익스프레스 엔트리 (Express Entry)익스프레스 엔트리는 캐나다나 해외에서의 근무 경험이
06-01
밴쿠버 버퀴틀람 역에서 보이지 않는 YMCA, 주민 전용 시간에 고작 월300명 이용
지역 인지도 높이기 위해 간판 개선 추진경찰 파출소 간판이 주민들에게 혼란코퀴틀람 YMCA는 다음 달 코퀴틀람 시와 함께 시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데이비드 울븐 YMCA BC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시의회 위원회에서 지
06-01
캐나다 캐나다 저가 항공사, 왜 실패하는가…
에어 캐나다와 웨스트젯의 양강 체제, 저가 항공사 성공 가로막아캐나다의 저가 항공사들은 왜 성공하지 못할까? 존 그래덱 맥길대학교 교수는 캐나다 경쟁국이 캐나다 항공산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존 그래덱 교수는 에어 캐나다와 웨스트젯의 양강 체제가 저가 항공사의 경쟁을
06-01
캐나다 테무(Temu) 쇼핑 앱, 개인정보 침해 논란으로 집단 소송
저렴한 쇼핑의 대가, 테무의 사생활 침해 의혹개인정보 무단 수집 의혹으로 법정 싸움해외 공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인기 쇼핑 앱 테무(Temu)가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변호사와 개인정보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06-01
캐나다 팝스타 비욘세, 캐나다 아카디아 저항군 후손… 그 숨겨진 이야기
비욘세의 놀라운 가족사, 캐나다 아카디아와의 연관아카디안 저항 지도자 조셉 브루사르드 기리는 기념 명판 설치팝스타 비욘세(Beyoncé Giselle Knowles-Carter)는 자신의 음악에서 남부 출신임을 자주 언급하지만 그녀의 뿌리는 사실 캐나다에서
06-01
캐나다 프린스 루퍼트 항구, 13억 달러 가스 수출 단지로 확장
가스 수출 터미널로 항구 경쟁력 강화캘거리에 본사를 둔 알타가스(AltaGas Ltd.)와 네덜란드의 합작 투자 파트너 로열 보팍(Royal Vopak)이 프린스 루퍼트 근처에 대규모 액화 석유 가스(LPG) 및 벌크 액체 터미널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승인
06-01
밴쿠버 새벽기도의 선율 비올리스트 정성우, 10일 밴쿠버 공연
5월 하순임에도 며칠씩 비가 내리는 밴쿠버이다. 마치 Raining Season이 다시 시작되는 것일까? 그럴 순 없다. 일을 멈추고 잠시 쉬면서 커피와 음악을 듣는다면, 무슨 음악을 들으면서 화창한 밴쿠버 날씨를 기다릴까? ~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05-31
캐나다 미국으로 떠나는 캐나다인,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
수많은 캐나다인들이 최근 미국으로 이주하고 있다. 2022년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은 126,340명에 달했으며 이는 2012년에 비해 약 70% 증가한 수치다.미국 인구조사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이 중 5만3,311명은 캐나다에서
05-31
캐나다 이번 주말, 다시 찾아온 오로라 쇼 '하늘을 주목하라'
자료사진태양의 거대한 흑점, 강력한 플레어 예고5월 초 환상적인 오로라 쇼를 놓쳤다면 다가오는 몇 주 동안 다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태양이 계속해서 대규모 플라즈마와 자기 에너지가 방출되고 있으며 이 강력한 태양 플레어가 다시 지구를 향할 준비를 하고
05-31
캐나다 밴쿠버 부동산 시장, 금리 인하로 반전될까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밴쿠버 주택 시장 반등 가능성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다음 주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메트로 밴쿠버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중앙은행은 올해 1월
05-31
캐나다 유방암 40세 조기 검진 '필요 있다' vs '없다' 논란
정부 자문단, '너무 이른 검사는 오진단 위험 키워'보건부장관 '자문단 실망스럽다. 전문가 의견 다시 받을 것'유방암 검진 연령을 40세로 낮추지 않기로 한 정부 자문단의 결정에 대해 여러 암 전문가와 의료진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05-31
캐나다 加 "빈곤층 대부분이 백인"... "한인 등 소수민족 주급이 백인보다 높아" 주장
인종 차별 없이 빈곤 퇴치 정책 전면 재검토 필요캘거리 소재 싱크탱크 아리스토텔레스 재단(Aristotle Foundation)은 캐나다 정부의 인종기반 빈곤 대책이 잘못된 전제에 기반해 백인 빈곤층을 소외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보고서는 최근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하고
05-31
캐나다 BC주 인종차별 신고 전화 신설… 주민 지원 강화
법무장관 "인종차별 경험 시 어디서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문화별 맞춤 지원, 경찰 신고 도움 등... 1-833-457-5463BC주가 인종차별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주민들을 위한 무료 전화 상담 서비스를 목요일에 개설했다.이 상담 서비스는 BC
05-31
캐나다 올 가을 밴쿠버 출발 크루즈,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 플로리다까지…
멕시코, 코스타리카, 아루바를 포함한 꿈의 여행올가을, 밴쿠버에서 출발해 멕시코, 코스타리카, 아루바를 거쳐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크루즈 여행이 시작된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 HAL)은 태평양 연안을 따라
05-31
밴쿠버 노스 밴쿠버에는 환전소가 왜 이렇게 많을까?
론스데일 거리의 환전소 증가, 주민들 불만노스 밴쿠버의 중심지인 론스데일(Lonsdale)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요즘 환전소가 왜 이렇게 많은지 궁금해 한다. 한 주민은 SNS에 "오늘 밤 산책하면서 환전소 찾기 놀이를 해봤다. 런던 드럭스와 3번
05-31
캐나다 국세청의 팬데믹 지원금 환수, 법적 분쟁 지속
세입자들, 국세청과의 지원금 환수 법적 대결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지급된 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CERB)과 캐나다 회복 혜택(CRB) 환수와 관련된 소송이 BC주 법원에서 계속 진행 중이다. 일부 세입자들은 자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았다는 이유로 국세청(C
05-31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31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군, 7만명 지원에 합격자 고작 4,000명… 심각한 병력 부족■ 한국, 종부세 폐지 검토…與 "상속·증여세도 손본다"■ 화이트 록 여름
05-31
밴쿠버 BC주, 코로나 치료제 '파클로비드' 무료 지원
BC주가 캐나다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 파클로비드(Paxlovid)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연방 정부는 모든 주에 더 이상 이 약물의 비용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으며, 다른 주들은 이 약물을 약품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있다.파클로비드는 2022년 1월
05-31
캐나다 회의 한 번에 1,050달러… 논란의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
회의 참석 보상 최대 67회까지, 주민들 "불합리하다"메트로 밴쿠버 이사회가 31일, 지역 정부 의장과 부의장의 추가 보상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이번 제안은 의장과 부의장이 참석할 수 있는 상임 위원회 회의 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현재 그들은 연
05-31
밴쿠버 킥복싱 대회서 뇌 손상 입은 선수...과실 책임 논란
심각한 부상 당한 선수, 대회 관계자들 소송피고 측, "적절한 조치 있었다"며 반박대회 안전 문제 다시 부각...법적 대응 주목킥복싱 대회에서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선수가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 측이 과실을 부인하고 있다.부상당한
05-3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