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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새누리, 국감 보이콧 '단일 대오' 계속갈까?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9-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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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I20160927_0012221917_web.jpg27일 오후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 당론에 맞서 국감 출석의사를 밝힌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여당 의원들과 국방위원장실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27일 당 지도부의 '국감 보이콧' 방침을 깨고 국감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김재수 해임건의안 사태로 촉발된 여당의 국회 일정 거부 단일대오가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강행 처리하자 릴레이 의원총회, 1인 피켓시위, 연좌농성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정현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단식을 거두지 않겠다며 '벼랑 끝 투쟁'에 돌입했다. 집권여당 대표가 스스로 출구를 완전히 닫아버린 셈이다. 

여당의 이같은 강경 대응 일색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24일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이러한 비상시국에 굳이 해임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며 해임안 거부 입장을 명확히하며 여당의 강경 분위기를 유도했다. 

하지만 해임안 정국이 나흘째에 접어들고 있지만 정 의장은 사퇴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고, 야당은 여당의 국감 보이콧 방침에도 아랑곳 않고 여당이 상임위원장을 차지하고 있는 위원회의 사회권 발동까지 경고하며 단독 국감을 강행하고 있다.

여당 입장에서는 점점 더 출구전략이 보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국정을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으로서는 국회 파행의 최종 책임 역시 져야 하는 운명에 놓여있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단식 투쟁을 놓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퇴로를 너무 일찍 닫아 버린게 아니냐는 지적도 들린다. 
 
NISI20160927_0012221926_web.jpg27일 오후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 당론에 맞서 국감 출석의사를 밝힌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같은 당 의원들로부터 사실상 국방위원장실에서 감금 당했다가 상황이 마무리 된 뒤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영우 위원장이 이날 당 지도부의 국감 보이콧 방침을 깬 배경도 이같은 집권당 내부의 강경 일색에 대한 우려와 거부감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박계 수장이라 불리는 김무성 전 대표 역시 이날 김 위원장의 국감 복귀를 만류하며 친박계와 뜻을 같이 하고 있지만, 비박계 일각에서는 친박계가 또다시 전위에 나서 여야 대치 정국을 이끌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회의론을 표시하고 있다. 

비박계의 한 중진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금 현재는 강경파들이 득세해서 대치 국면을 어느 정도까지는 주도할 수 있겠지만, 이 상황을 무한정 끌고 갈 수는 없지 않느냐"며 "결국 출구를 찾아야 할 책임도 집권당인 새누리당에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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