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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스콰미시 곰 공격, 당국 "방어적 성격으로 포획·안락사 않을 것"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5 09:45 수정 24-05-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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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과의 공존, 안전한 조치 필요, 산책로 재개방


스콰미시에서 발생한 곰 공격 사건이 방어적 성격이었다고 BC주 환경 보호 서비스(BCCOS)가 밝혔다.


지난 10일 스콰미시의 한 여성이 에스추어리 트레일(Estuary Trails)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중 곰에게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은 베일리 스트리트(Bailey Street) 근처에서 발생했다. 당시 여성의 개가 덤불 속으로 달아났고 여성이 개를 찾으려던 중 새끼 곰 두 마리를 발견했다. 그 순간 어미 곰이 갑자기 여성에게 돌진했다.


여성은 곰에게 물려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았다. BCCOS는 이 곰을 포획하거나 안락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 직후, BCCOS는 해당 지역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했으며, 보호 요원들이 현장에 머물며 조사를 진행했다. 보호 요원들은 공격 현장을 평가하고 피해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콰미시 구청은 공격 후 산책로를 폐쇄하고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 산책로는 다시 개방되었다.


BCCOS는 "곰과의 우발적인 만남을 피하기 위해 소리를 내고, 애완동물은 항상 목줄에 매어두라"고 권고했다. 또한 "야생 동물과의 만남에 대비해 그룹으로 이동하고 곰 스프레이를 휴대하라"고 당부했다.


BCCOS는 이번 사건이 방어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어미 곰이 새끼 곰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곰을 포획하거나 제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BCCOS는 "곰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산책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건이 발생한 에스추어리 트레일은 주민들이 자주 찾는 인기 있는 산책로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BCCOS는 추가적인 보호 조치를 통해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BCCOS는 주민들에게 야생 동물과의 안전한 공존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안내할 예정이다.


곰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여성은 현재 회복 중이며, 지역 사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자연 속에서의 안전한 행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주민들은 야생 동물과의 조우 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과 정보를 통해 이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스콰미시 지역은 자연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서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야생 동물의 습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BCCOS는 "곰과 같은 야생 동물과의 만남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콰미시 지역 주민들은 야생 동물과의 안전한 공존을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BCCOS와 스콰미시 구청은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며,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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