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그룹 통상장관, WTO 개혁 및 코로나-19 대응 논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오타와그룹 통상장관, WTO 개혁 및 코로나-19 대응 논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1-03-23 08:52 수정 21-03-23 09:4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유명희 본부장, WTO 협상 기능 복원과 상소기구 회복 필요성 강조

세계 단일 패권 국가로 정치와 통상 질서 파괴하는 미국에 대응 필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무역기구(이하 WTO) 내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중견회원국 소그룹 모임인 오타와 그룹 14개국 통상장관회의(의장국: 캐나다)가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화상으로 개최됐다. WTO 신임 사무총장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주요 회원국을 보면 한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호주, 싱가포르, 칠레, EU, 그리고 지난 2월말 신규 가입한 영국 등이 있다.


한국 대표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캐나다에서는 매리 응 통상부 장관이 의장국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관했다. 응 장관은 "캐나다는 교역위주 국가로 캐나다 경제의 3분의 2와 수 백 만의 일자리가 국제 교역과 투자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응 장관은 "공정하고, 예측가능하고, 규칙에 기반을 둔 교역이 캐나다 사업자들에게 국내외에서 성공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오타와 그룹 통상장관들은 올해 12월초에 예정된 WTO 각료회의(MC-12, 11월 29일 주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출 가능한 성과 분야를 점검하고, 향후 WTO가 나가야 할 개혁 방안 및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WTO 신임 사무총장도 참석하여, 오타와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WTO 개혁 및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또 미국 등 여타 회원국과의 소통 방안도 논의됐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성공적인 WTO 개혁과 차기 각료회의 개최를 위해 WTO의 3대 기능(협상/분쟁해결/모니터링) 회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협상 기능 복원이 시급한 과제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수산보조금 협상과 전자상거래·투자원활화·서비스국내규제 등 여러 복수국 간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것이 최우선 순위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특히 미국이 상소기구 위원 임명을 반대하여 2019년 12월부로 기능이 정지된 상황WTO 상소기구의 기능 회복을 위해 오타와 그룹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협력해 분쟁 해결 체제를 조속히 복원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오타와 그룹에 속한 회원국들이 `무역과 보건 이니셔티브*`(Trade and Health Initiative)의 취지에 맞추어 무역제한 조치를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오타와 그룹이 작년 12월에 WTO 일반이사회에 공동 제안한 것으로 코로나-19 및 향후 유사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해 필수 의료용품의 불필요한 수출제한 조치 즉시 철폐, 디지털 통관, 운송 등 무역 원활화 모범사례 확산, 한시적 관세 인하, 철폐 검토 등이 주요 내용이다.


유 본부장은 이를 위해 7월말 이전에 오타와 그룹 장관회의를 다시 열어 차기 각료회의에서의 실현 가능한 성과를 오타와 그룹 내에서 재점검할 것을 제안함. 특히, WTO 각료회의가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오타와 그룹이 향후 전체 회원국의 논의를 주도해, 각료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자고 발언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통상장관은 차기 각료회의가 WTO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에 동의하면서, 오타와 그룹이 전체 회원국 간 이견을 조율하고, 동 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데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824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세계한인 외교부, 2차관 주재 북미 지역 공관장 화상회의 개최
캐나다 대사, 주밴쿠버 총영사 등 4명 공관장 포함애틀랜타 연쇄 총격 등 인종 혐오 범죄 대응 논의외교부는 최종문 2차관 주재로 30일(화)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북미 지역 공관장 화상회의를 개최, 북미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인 대상 혐오 범죄 관련 우리
03-30
세계한인 경찰 ‘아시안 증오범죄’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화상회의 개최
미주·유럽권 경찰주재관과 인터폴 협력관 참석경찰청 외사국은 지난 26일과 30일에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관련하여 미주·유럽 내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경찰주재관· 인터폴 협력관과 함께
03-30
세계한인 재외공관서 외국국적 포기·불행사서약 확인서 발급 시행
한국 외교부는 법무부와 협력하여 31일(수)부터 외국국적 포기확인서 및 외국국적불행사 서약확인서 발급업무를 재외공관에서도 시행한다.국적법 시행령에 따라, 법무부장관은 외국국적포기증명서 및 외국국적불행사 서약서를 제출한 사람에 대해 외국국적 포기·불
03-29
세계한인 6ㆍ25 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
한국 국방부는 6ㆍ25 전쟁 당시의 공으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으나 현재까지 훈장을 수여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수여하는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 사업' 을 2022년 12월 31일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03-29
세계한인 김석기 의원, 미주 한인 한국 입국시 2주 격리 면제 청원
미국 남가주 한인경제단체의 요청에 따라백신접종, 탑승 72시간 전 검사자 대상박병석 국회의장, 상임위 위원장 협조 요청 국민의힘 당 소속 재외동포위원장 김석기 국회의원은 ‘미주 한인 상공인 및 동포 한국입국시 2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것
03-26
세계한인 재외선거, 인터넷·우편 투표 도입하면 한국이 달라질까
대선 1여 년 앞두고 재외동포 사회 요구 봇물한국 정치권은 재외 유권자 대한 관심도 감소2012년 재외 유권자들이 참정권을 행사해 왔지만, 공관이나 추가투표소를 방문해 직접 투표를 해야 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투표율이 10%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 사회가
03-25
세계한인 윤여정식 쉬운 영어 유머와 진솔함의 힘
영화제·TV서 거침없는 영어 화제발음보다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근데 이번 영화는 하기 싫었습니다. 독립영화라는 걸 알았거든요. 그 말은 즉 제가 고생할 거라는 뜻이죠.”(I didn’t wanna do it. Because
03-25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국제평화재단과의 MOU 체결
재외동포 관련 학술·연구 지원, 국제교류사업분야 양 기관 간 상호협력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학술·연구 지원 및 학술 세미나 개최 등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국제평화재단(이사장 김성환)과 3월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n
03-24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전 임직원 윤리경영 선포
윤리헌장 발표 및 노사 간 서약식신뢰 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23일 오후 제주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재외동포재단 윤리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번 선포식은 재단의 윤리경영 의지와
03-23
세계한인 중앙119구조본부, 해외재난대비 구조역량 강화
한국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최병일)는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 붕괴건물훈련장에서 해외긴급구호대 역량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
03-23
세계한인 외교부 김건 차관보, 비세그라드 그룹 공관장회의 개최
한국 대 유럽 수출의 28.3%를 담당전기차 충전지 분야 진출 투자 성황한국 외교부는 23일 오후 김건 차관보 주재로 비세그라드 그룹(Visegrad Group: V4)  국가들(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올해
03-23
세계한인 오타와그룹 통상장관, WTO 개혁 및 코로나-19 대응 논의
유명희 본부장, WTO 협상 기능 복원과 상소기구 회복 필요성 강조세계 단일 패권 국가로 정치와 통상 질서 파괴하는 미국에 대응 필요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무역기구(이하 WTO) 내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중견회원국 소그룹 모임인 오타와 그룹 14개국 통상장관회의
03-23
세계한인 북미 아시안 여성들 죽을 만해서 죽었다!?
전 밴쿠버시장의 새 신부가 된 한국계 미국인인 에일린 박이 페이스북을 통해 아시안 여성과 매춘을 연계 시키는 것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 (에일린 박의 페이스북 동영상 캡쳐)북미에서 아시안 여성들, 성매매 이미지 덧씌위기전 밴쿠버시장의 신부 한인 에일린 박 분노 표출지
03-22
세계한인 한인정신건강 전미 컨퍼런스, ‘트라우마 그리고 힐링’ 주제
4월 17일 밴쿠버시간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반 진행수잔 정 박사 주제강연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LA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가 오는 4월 17일 서부시간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제1회 한인정신건강 전미 컨퍼런스를 &
03-22
세계한인 고용노동부, 월드잡 토크 콘서트...23일 캐나다편
6개국 취업 선배 라이브 토크, 외국 17개 사 채용 설명회 진행올해 5월 예정 2021년 상반기 화상 면접 주간 대비 사전 행사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 이하 ‘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가 공동 주관하
03-22
세계한인 영주권자로 한국 군대 입대를 원한다며 주목
2019년도에 해외거주 영주권자의 자격으로 입대한 훈련병들이 2019년 6월 12일 대전현충원에서 호국영령들의 묘역앞에서 경례로 예를 표하고 있다. (한국 중앙일보)병무청,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 운영 중영주권 유지 위해 휴가 중 거주국 방문을 보장한국 병무청에서
03-22
세계한인 올 상반기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지원
과정 수료 시, 국가공인 한국어교원 자격 시험 응시 가능접수 밴쿠버 총영사관 4월 9일까지, 수업료 부담 5만원인터넷 기반의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연수 기회 제공과 한국어교원 자격(국가공인, 3급) 취득 지원을 통한 한글학교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1 상반기 한
03-22
세계한인 외교부, 미국 지역 재외국민 안전 점검 화상회의 개최
외교부는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의 주재로 18일(목)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지역 재외공관과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현지 체류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회의에는 미국 지역 총 13개 재외공관의 총영사, 부총영사, 사건사고 담당
03-18
세계한인 2021 코리안넷 재외동포기자 모집 중
한국 시간 3월 21일까지 접수 마감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활동재외동포재단 코리안넷에서는 전세계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재외동포들에게 전달하고자 해외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재외동포 기자단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모집대상 지역은 아시아, 대양주
03-18
세계한인 애틀랜타 경찰 "용의자, 섹스 중독 문제"… 비판 일자 "인종 혐오 배제 안 해"
17일 애틀란타 총기 난사 사건 현장인 마사지숍 앞에 인권단체 회원들이 "아시안에 대한 증오를 멈추라"고 쓴 피켓을 들고 있다. [AP=연합뉴스]애틀랜타 총기 난사 사건 수사당국 회견"인종 동기 없었다" 용의자 주장 전해"성
03-18
세계한인 아시아계 6명 숨졌는데, 애틀랜타 경찰 “인종혐오 단정 일러”
미주 한인과 화교 등 소수민족 활동가들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경찰 “범인 성중독 문제 있었다”현지 한인 “아시아계 소수이다 보니흑인도 아닌데 뭐 어때
03-18
세계한인 마사지숍 한인 4명 쏜 21세 “코로나 만든 중국은 최대악”
백인 남성, 마사지숍 3곳 연쇄총격사망자 8명 중 6명이 아시안 여성SNS에 “중국이 미국인 50만 살해모든 미국인, 중국에 맞서 싸워야”바이든, 밤새 사건 내용 보고받아외교부 “한국계 4명 확인, 국적 파악 중”미국 조지아주
03-17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동포사회와 소통을 위한 ‘찾동’ 프로그램 활성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동포사회의 주요현안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찾동(찾아가는 동포재단)’이라는 비대면 화상접촉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지난 15일(월) 아프리카·중동지역 한인회장들과 처
03-17
세계한인 한국 여권신장에 기여한 캐나다 여성...세번째 의료선교사 제시 머레이 박사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한국 여권을 위해 기여한 캐나다 여성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세 대사관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한국 여권을 위해 기여한 캐나다 여성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성들의 건강권과 여성 의료
03-16
세계한인 가상 아이돌의 탄생 예술이라 부를 수 있을까?
네 명의 실제 인물과 네명의 아바타로 구성된 신인 걸그룹 에스파│SM엔터테인먼트1990년대 후반에 반짝 인기를 얻고 사라진, 이제는 세기말 해프닝 정도로 회상되는 ‘사이버 가수’가 있었다. 사이버라고 말하지만 컴퓨터나 전자악기 등을 활용해 인공적으
03-1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