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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로블로, 불매운동 속에서도 1분기 매출 135억 8천만 달러 기록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02 09:37 수정 24-05-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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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가격 논란에 레딧 그룹 "5월 한 달간 불매" 선언


대형 유통업체 로블로사(Loblaw Companies)가 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3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날 식료품 가격에 불만을 품은 고객들로 구성된 레딧 그룹은 5월 한 달 동안 로블로 계열사 불매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로블로의 1분기 순이익은 4억 5900만 달러로 9.8% 증가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11% 오른 1.72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주주들에 대한 분기 배당금을 15% 인상했다.


소매 부문 매출은 4.4% 증가한 132억 9천만 달러였다. 식품 소매 매출은 3.4% 늘었고 쇼퍼스 드럭마트 브랜드의 의약품 소매 매출은 4% 증가했다.


한편 로블로의 식료품 가격에 질려버린 쇼핑객들로 구성된 레딧 그룹 '로블로는 통제 불능(Loblaws is out of control)'은 현재 6만2천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1일부터 로블로 매장과 노프릴스, 프로비고, 시티마켓 등 계열사를 한 달간 불매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실제 불매에 동참할 인원수는 미지수다.


불매 운동을 주도하는 온타리오주 밀턴 출신의 에밀리 존슨씨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식료품 가격을 낮추고 모든 캐나다인의 식량 안보를 높이는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과 필수품목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약속받고 싶다"고 말했다.


존슨씨는 이들의 주요 요구 사항 중 하나가 로블로가 업계에서 개발한 식료품 행동 강령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발적 강령은 대형 식료품 기업과 공급업체 간 거래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로블로를 비롯한 대형 식료품 기업들은 일부 캐나다인들이 식료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높은 이익을 내고 있다는 이유로 정치인들과 소비자들의 집중 조명을 받아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식료품 인플레이션율이 전체 품목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아진 것은 202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최근 둔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로블로 대변인은 "우리는 매일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몇년 동안 캐나다인들에게 힘든 시기였고 우리는 매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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