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도쿄올림픽 취소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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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이 취소될지는 3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결정할 수 있다는 IOC 위원의 발언이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최장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캐나다인 딕 파운드(Pound) 위원은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취소를 언급해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수영 선수 출신인 파운드 위원은 1978년부터 IOC 위원으로 활동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보다도 IOC 위원으로 재임한 기간이 13년가량 길다.
7월 24일 개막 예정으로 150일도 채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해 파운드 위원은 결정을 내릴 시기로 개막 두 달 전인 5월말이 될 수도 있겠다면서 그 때까지 코로나19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왜 그 시기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설내 보안 점검, 식자재 반입, 선수촌 개막 준비, 관람객이 묵을 호텔, 각국 언론이 설치할 중계 시설 등이 그 즈음에 몰려서 시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시기가 돼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결국 올림픽 취소라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모든 사람이 도쿄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이 안전한 상태인지에 대해 물을 것이고 그에 대한 대답이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파운드 위원은 그러나 올림픽에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들에게 훈련을 계속할 것을 권했다.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는 각각 1만1000여 명과 약 40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취소 없이 도쿄에서 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맞춰 각자의 능력대로 훈련을 열심히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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