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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사립대학교 한인 교육그룹과 만나 새롭게 도약...퀘스트대학교+프리마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1-04-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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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졸업생 우수자원으로 미국 유수 대학원 진학

2018년 맥클린 잡지 선정 북미 학생 참여도 1위 뽑혀

한 주 한 과목, 전공 없이 학사 자격, 커리큘럼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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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지역에 있는 몇 안 되는 사립대학교 학생들의 성취도나 교육 프로그램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재정적 어려움으로 한인 교육그룹에 인수되며 다시 기상의 날개를 펴고 있다.


한인 소유의 프리마콥(Primacorp)재단(회장 피터정)은 작년 하반기에 스쿼미시에 위치한 퀘스트 대학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퀘스트 대학교는 2016~2017년도에 맥클린 잡지가 북미 전국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생 참여도 서베이(National Survey of Student Engagement, NSSE) 조사에서 캐나다에서 1위를 했다고 2018년도에 보도한 바 있다.(https://www.macleans.ca/education/national-survey-of-student-engagement-results-for-canadian-universities/)


보도내용에 따르면 퀘스트 대학교는 1년 차에 48.4% 2년 차에 50.2%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서 평가된 항목은 4가지로 학문적 도전, 동료들과 학습, 강사들과의 경험, 그리고 캠퍼스 환경 등이다. 


밴쿠버와 휘슬러의 중간에 위치한 스쿼미시에 있는 퀘스트 대학교는 도시와 앞바다 전경이 잘 어울러져 있다. 총 55에이커 대지 가운데 21에이커가 캠퍼스로 조성돼 있는 이 대학은 2007년 설립됐다.


김 율  프리마콥재단 부사장은 "이 학교의 졸업생 인재들은 하버드, 예일, 옥스퍼드 등 세계 유수의 대학교의 석박사 과정을 선택해 진학 한 수가 많다"며, "바로 퀘스트 대학만의 특별하고 우수한 커리큘럼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좋은 대학교가 그런데 왜 재정적 위기로 파산을 하고 매물로 나왔을까?


김 부사장은 "대학교는 너무 좋은데 어떻게 홍보하고 합리적으로 운영을 할 지 잘 몰랐던 것 같다"며, "사립대학교이기 때문에 높은 수업료 등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으로 수 십 년의 캐나다 교육사업에 노하우를 갖고 있던 프리마콥 재단이 바로 이런 퀘스트대학교의 교육적 자산을 알아보고, 좋은 대학으로 지속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인수하게 됐다.


프리마콥재단의 산하 고등교육기관들을 보면 캐나다 내 50년 이상 전통을 가진 CDI College (직업훈련 학교 national brand)와 Reeves College (직업훈련 학교 Alberta regional brand), 그리고 25년 전통의 Vancouver Career College (직업 훈련 학교 BC regional brand), 또 2009년에 설립한 Visual College of Art and Design (예술 / 디지털 미디어 훈련 학교) 등이 있다.


이들 사립 칼리지에는 한 해에 학생이 1만 8000명~2만 명이 등록을 할 정도다. 바로 프리마콥재단은 이들 사립 칼리지의 성공적인 홍보와 운영 그리고 발전을 시켜왔다. 


퀘스트대학교는 한 클래스당 최대 학생 인원이 20명이며, 40개 이상의 다양한 국가 출신 학생들이 등록을 하고, 85%의 학생들이 장학금과 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김 부사장은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수업료 부담이 있지만, 국제 유학생이라면 캐나다 공립 대학교와 같은 수업료를 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퀘스트 대학교의 진가에 대해 한 유학원 원장이 직접 대학교를 방문하고 블로그에 올린 탐방기를 보면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커리큘럼을 짜서 수업을 듣는 아주 독특한 대학교라고 소개했다. 


바로 퀘스트(QUEST)라는 단어 자체 탐구라는 뜻으로 학생들은 2학년이 끝나기 전에 자신만의 질문을 찾고, 3, 4학년 동안 교수와 친구들과 토론하고 세상을 탐험하면서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밟는다.


한 주에 여러 과목을 듣는 대부분의 대학교와 달리 퀘스트 대학교는 3.5주간 한 과목만 수강한다. 이를 통해 한 과목에 몰두할 수 있고 학문적 깊이를 쌓아갈 수 있다.


이외에도 학과가 따로 없다. 대학교 졸업 학위만 준다. 한국인이나 기존 대학교의 전공에 익숙한 한인들에게는 낯선 수업이지만 바로 창의적이고 학구적인 인재를 중시하는 세계 최고 대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일 수 있다.


그래서 퀘스트 대학교 졸업생의 40%가 세계 최고의 대학교들과 캐나다 최고의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이다.


표영태 기자


[퀘스트대학 정보]

한국인 담당자: 한도은 (Don Han) 778-883 8702  don.han@campus-support.ca

웹사이트: https://questu.ca/

학교 영문 브로셔:  https://questu.ca/wp-content/uploads/2020/09/Quest-Viewbook-2020-final.pdf 

주소: 3200 University Blvd, Squamish, BC V8B 0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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