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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써리, 가짜 총격 신고 'Swatting' 발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7-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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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MP, "총기 소지한 침입범이 아버지 죽였다는 전화, 가짜로 밝혀져"

 

올 초부터 총격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써리에서 이번에는 일어나지 않은 총격을 신고한 장난전화 스왓팅(Swatting)이 발생했다.

 

써리 RCMP는 지난 24일(금) 새벽 2시 경, 총격 사고 신고 전화를 받고 68A 에비뉴에 위치한 주택가로 출동했다.

 

그러나 신고자가 지목한 집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이 자고 있었다. 그들은 경찰 출동에 놀라 깨어났으며, 총격 피해자나 위험 인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자는 남성이었다. 밴쿠버 경찰(VPD)에 먼저 사건 신고가 접수된 후 써리 RCMP로 인계된 것이었다.

 

남성은 ‘총기를 지닌 사람이 집에 침입해 아버지를 쏘아 죽였고 아직도 우리 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가짜 신고’로 밝혀진 것”이라며 사건 정황을 발표했다.

 

또 “경찰이 출동한 집의 가족들이 크게 놀랐다. 다행히도 경찰에게 문을 쉽게 열어 주었다.

 

만약 경찰이 무장한 채로 진입했고, 그 안에서 문을 열지 않았더라며 사태가 더 악화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왓팅은 주로 강력 범죄 등 위험 상황을 거짓으로 신고하기 때문에 경찰 대응 수위도 높아진다.

 

이번 사건에도 13명의 인력과 두 대의 구급차, 그리고 소방차가 투입되었다. 예산이 크게 낭비된 것이다.

 

코퀴틀람 거주 10대가 미국을 대상으로 한 스왓팅에 사건에서 미국 경찰은 당시 피해액을 모두 청구한 사례도 있다. 이번 일의 가해자는 아직 적발되지 않았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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