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예측, "AI가 인간보다 더 잘한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주식 예측, "AI가 인간보다 더 잘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13 09:57

본문

AI의 예측 능력, 주식 시장에 새로운 바람


인공지능(AI)이 인간보다 주식을 더 잘 고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카고 대학교 부스 경영대학원의 학자들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AI가 인간 분석가보다 더 정확한 수익 예측을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카고 대학교의 알렉스 김, 맥시밀리안 문, 발레리 니콜라예프 교수는 '대형 언어 모델을 활용한 재무제표(기업의 재무상태나 경영성과 등을 보여주는 문서) 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ChatGPT를 활용해 수천 건의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연구 결과 AI가 인간 분석가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ChatGPT에 1968년부터 2021년까지 15,000개 이상의 기업 재무제표를 입력했다. 이를 통해 AI가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경제적 서사를 작성하도록 했다. 그 결과 AI는 수익 방향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인간 분석가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 분석가들이 수익 방향을 예측하는 정확도는 약 57%였으나, AI는 초기에는 57%의 정확도를 보였고 추가적인 프롬프트를 통해 60%까지 정확도가 향상됐다. 이는 AI가 중간 수준의 인간 분석가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


AI는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월간 37 베이시스 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올렸다. 이는 작은 주식 예측에서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스 김 교수는 "이 연구는 개념 증명으로 AI가 재무 분석 분야에서 인간과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AI가 재무 분석과 주식 예측에서 인간을 능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I의 예측 능력이 모든 상황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AI는 주식 예측에서 인간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장기적인 구조적 변화나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 우위를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AI가 인간 분석가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 아니면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AI가 주식 시장에서 중간 수준의 분석가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일 수 있지만, 최고의 분석가들과 경쟁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결국 AI가 재무 분석과 주식 예측에서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지만, 인간 분석가의 역할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AI는 인간의 결정을 보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02건 1 페이지
제목
[캐나다] "집주인인 줄 알았는데"... 부동산 임대사기…
실제 매물 정보 도용해 임차인 유인, 개인정보까지 노려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통해 허위 매물 올려 임대료 편취오타와에서 부동산 임대 사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기범들이 실제 부동산 중개인으로 위장해 실존 매물을 허위로 임대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밴쿠버 중앙일보
09:55
[캐나다] '부모님 찬스'로 내 집 마련… BC주 90%…
BC주 부모들, 자녀 주택구매에 평균 20만 달러 지원첫 주택 구매자 31%, 가족 도움으로 내 집 마련캐나다 주택시장, '부모 은행' 의존도 심화캐나다 주택 시장에서 부모의 재정 지원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CIBC 캐피털 마켓의 최...
밴쿠버 중앙일보
09:53
[캐나다] BC주 보궐선거서 보수당 26%p 앞서... …
연방 자유당, 4곳 보궐선거 위기... 30년 텃밭마저 내줘여론조사 결과, 자유당 3위로 추락... 정권 교체 신호탄될까캐나다 연방 자유당이 토론토-세인트폴스 보궐선거 패배에 이어 추가적인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 안에 최대 4곳에서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어 여당...
밴쿠버 중앙일보
09:51
[밴쿠버] "침 한 방에 고양이 살렸다"... 반려동물 …
불치병 개선 위해 한약·침술 활용... 2년간 치료 이어와서양의학 한계 넘어선 TCM... 척추·신경계 질환에 효과리치몬드의 한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 중국 의학(Traditional Chin...
밴쿠버 중앙일보
09:48
[캐나다] 애플, 2025년 캐나다에 자가수리 프로그램 …
아이폰12부터 최신 맥북에어까지 42개 제품 대상부품·도구 유료 제공, 매뉴얼·진단 소프트웨어는 무료캐나다, 애플 기기 자가수리 가능한 34번째 국가애플이 2025년 초 캐나다에 자가수리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소비자...
밴쿠버 중앙일보
09:46
[밴쿠버] [밴쿠버 시간여행] 1937년 밴쿠버 시청 상…
[사진=밴쿠버 시 기록 보관소] 21세 청년이 포착한 '두 개의 접시' 모양 비행체UFO, 70년대 BC주 상공서 잇따라 목격1897년부터 기록된 BC주의 UFO 역사1937년 밴쿠버 시청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목격됐다. 당시 ...
밴쿠버 중앙일보
09:31
[캐나다] '100세 시대' 은퇴 후 40년 생활... …
캐나다 100세 인구 10만 명 돌파 전망전문가 "100세 기준 은퇴 설계 필요" 조언CPP·QPP 수령 최대한 미뤄야캐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인구 전망에 따르면 2073년까지 85세 이상 고령 인구가 3배 이상 증가하고, 100세 이...
밴쿠버 중앙일보
09:28
[밴쿠버] 자동차 촉매 변환기 도난 급증... 7개월간 …
버나비 경찰, 대규모 촉매 변환기 밀매 적발써리 출신 50대 남성 체포... 도난품 439개 압수버나비 경찰이 이달 대규모 잠복 수사를 통해 400개 이상의 자동차 촉매 변환기를 압수하고 써리 출신 50대 남성을 체포했다.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압수된 439개의 촉...
밴쿠버 중앙일보
09:25
[캐나다] 퀘벡, 상점 간판 프랑스어 의무화... "영어…
2025년 6월부터 새 규정 시행... 기업들 "준비 시간 부족" 호소퀘벡 정부, 언어 보호법 강화... 상업 광고도 프랑스어 우선퀘벡 정부가 프랑스어 보호를 위한 새로운 언어 규정을 26일 발표했다. 이 규정은 상점 외부 간판과 상업 광고에...
밴쿠버 중앙일보
09:24
[밴쿠버] [The 많은 뉴스] 6월 27일(목)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BC주 원주민 3개 부족, 써리시 36만 평 토지 반환 요구■ '캐나다 데이' 교통대란 예고... 메트로 밴쿠버 전역 대규모 축제■ 장애인 여성, 의료용 대마 흡연권 놓고 주거복지단체...
밴쿠버 중앙일보
09:23
[캐나다] "캐나다는 비즈니스에 폐쇄적" 기술 기업들 해…
트뤼도 총리의 양도소득세 인상, 스타트업 생태계 위협과도한 규제와 보수적 투자 문화로 혁신 동력 상실 위기캐나다 기술 산업이 위기에 봉착했다. 글로벌 기술 혁신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에 직면한 것이다. 다른 국가들이 자국 기술 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동안 캐...
밴쿠버 중앙일보
09:22
[캐나다] 국민가수 닐 영, 건강 악화로 버나비 공연 전…
버나비 공연 포함 전국 9개 도시 일정 연기78세 전설의 록커 닐 영, 병마와 싸우다'러브 어스' 투어 중단... "아직 완전히 회복 못해"국민가수 닐 영(Neil Young)과 그의 밴드 크레이지 호스가 '러브 어스(Love E...
밴쿠버 중앙일보
09:20
[밴쿠버] 켄 심 밴쿠버 시장, 시청 회의실을 개인 헬스…
공무 공간의 사적 이용 논란... 시의원들 강력 반발회의실 개조 비용 포함 시장실 예산 146만 달러로 급증밴쿠버의 켄 심 시장이 시청 내 회의실을 개인 운동 공간으로 개조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청 내 의식용 회의실과 그라우스룸으로 불리던 두 공간은 그동안...
밴쿠버 중앙일보
09:17
[캐나다] 밀러 이민장관 "자기성찰 그만, 국민 위해 일…
보수당에 590표 차 패배 후 자유당 내부 동요차기 총선 대패 우려 속 지도부 교체 압박 증가자유당 소속 마크 밀러 이민장관이 토론토 보궐선거 패배 이후 동료 의원들에게 "자기성찰에 빠지지 말고 업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밀러 장관은 26일 몬트리올...
밴쿠버 중앙일보
09:16
[캐나다] 캘거리 식수 공급 7월 1일 정상화 예정
26일부터 4단계 복구 계획 착수... 시민 불편 해소 기대곤덱 시장 "실내 물 사용 제한 조만간 완화 가능" 발표당국 "추가 사용 시 병원 등 필수 시설 공급 차질 우려" 경고캘거리시가 26일 식수 공급 정상화를 위한 4단계 계획을...
밴쿠버 중앙일보
09:14
[밴쿠버] BC주, 자동차운전법 개정... 취약 도로 이…
14세 이상 새 등급 전기자전거 허용... 안전 조치 병행차량 추월 시 최소 1m 안전거리 의무화BC주 정부가 도로 위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자동차운전법(Motor Vehicle Act) 개정안을 내놓았다. 24일 발표된 개정안은 운전자들에게 자전거 등 취약...
밴쿠버 중앙일보
09:13
[캐나다] 웨스트젯 정비사 파업 임박…항공편 25개 운행…
항공사 "합리적 타협 위해 강경 대응" vs 노조 "업계 판도 변화 요구"28일 파업 가능성에 항공사 선제 대응…300여 승객 발 묶여웨스트젯(WestJet)이 정비사들의 파업 가능성에 직면해 26일과 27일 25편의 항...
밴쿠버 중앙일보
09:11
[밴쿠버] 장애인 여성, 의료용 대마 흡연권 놓고 주거복…
BC주 법원, 주거복지단체 손 들어줘... "의학적 필요성 입증 못해"입주민 "건강권 침해" 주장에도 법원 "흡연 외 대안 있다" 판결법원 "주거복지단체 금연 정책 정당"... 사회적 논의 필요성 ...
밴쿠버 중앙일보
09:09
[밴쿠버] '캐나다 데이' 교통대란 예고... 메트로 밴…
7월 1일 대규모 축제로 인한 교통 혼잡 우려밴쿠버부터 애보츠포드까지... 캐나다 데이 도로 폐쇄 일정 공개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주요 도로 통제... 시민 불편 예상오는 7월 1일 캐나다 데이를 맞아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화려한 퍼...
밴쿠버 중앙일보
09:07
[밴쿠버] BC주 원주민 3개 부족, 써리시 36만 평 …
연방정부 소유 산업용지, 경제적 화해 위한 발판 될 듯연간 31만 톤 채소 생산하는 비옥한 땅, 용도 변경 가능성원주민 토지권과 식량 안보 충돌, BC주 정부 고심BC주 원주민 3개 부족이 써리시에 위치한 대규모 토지의 반환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카치(...
밴쿠버 중앙일보
09:02
[캐나다] "나는 잘하는데, 남들은 못해" BC주 운전자…
BC주 운전자 59% "평행 주차가 가장 어려워"68%가 자신의 실력 '훌륭하다' 평가, 타인은 '형편없다' 지적BC주 공공보험공사(ICBC)가 의뢰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운전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운전 기술로 평행 주차가 ...
밴쿠버 중앙일보
06-26
[밴쿠버] 버나비 메트로타운 오피스 개발사, PF 부실 …
슬레이트 애셋, 5천만 달러 대출금 상환 불능뉴욕 대출기관, BC고등법원에 파산관재인 선임 요청토론토 소재 부동산 투자회사 슬레이트 애셋 매니지먼트(Slate Asset Management 이하 '슬레이트')가 추진한 버나비 메트로타운 인근 오피스 개발 ...
밴쿠버 중앙일보
06-26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올 가을까지 금리 동결 전망
딜로이트 보고서, 9월 이후 금리 인하 예상BC주 경제 성장 0.7%에 그칠 듯고부채 가계 소비 위축이 주요 원인캐나다 중앙은행이 올 가을까지 추가 금리 인하를 유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딜로이트가 발표한 '2024년 여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BC...
밴쿠버 중앙일보
06-26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주택 구매 '신중론'…
'5% 규칙'으로 본 캐나다 주택시장... 에드먼턴·캘거리 '구매 유리'밴쿠버·토론토 평균 주택가 100만 달러... 높은 계약금 부담 여전캐나다 월세 사상 최고 2200달러 돌파... 전년 대비 9.3% 상승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06-26
[밴쿠버] 밴쿠버 대비 절반 수준 집값, 칠리왁으로 이주…
칠리왁, BC주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성장세칠리왁 인구 5년간 12.1% 증가, 2035년 13만2천 명 전망저렴한 주택가격과 넓은 생활공간이 주요 요인칠리왁 시가 눈부신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인구 증가율 12.1%를 기록하며 캐나다에서 두...
밴쿠버 중앙일보
06-2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