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재활용함서 숨진 노숙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의류재활용함서 숨진 노숙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7-24 18:40

본문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구호단체, 재활용함 재도안 요청

밴쿠버 내 의류 재활용함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변을 당한 여성은 노숙인으로 철재로 만든 재활용함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구호단체에 따르면 사고는 23일 오전 웨스트 포인트그레이 커뮤니티센터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도움을 요청하는 고함을 질렀고 경찰이 출동했다. 남성은 자신의 친구가 재활용함에 반쯤 갇혀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자신이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사고 정황을 살핀 결과 39세로 알려진 사망자는 집이 없이 떠도는 사람으로 그의 죽음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어 단순 사고사로 처리했다.

사고가 발생한 후 구호기관 유니온가스펠미션(UGM)은 미리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UGM은 최근 메트로 밴쿠버와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경우가 다섯 건으로 우연한 사고라고 하기엔 너무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UGM은 지역사회 및 담당 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예방법을 찾아 의류 재활용함 디자인을 새로 바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도록 하거나 일단 들어간 후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라고 제안했다. 디자인을 연구하는 학생이나 업체가 이번 일을 소중한 생명을 구할 기회로 생각한다면 뭔가 대안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정한 단체에게만 부담을 지울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라도 새 디자인 고안에 의견을 내줄 것도 당부했다. UGM은 예를 들어 실내장식 디자이너도 이번 사고에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주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최소한의 도움이 필요한지도 다시 알게 되는 계기가 되는 사고라고 전했다. UGM은 입을 옷과 머리를 뉠 곳 등 단순히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조차 가지고 있지 못한 이들이 꽤 있다며 함께 사는 공동체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UGM은 노숙인을 위해 의류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에서 더는 사용하지 않는 의류는 시설(671 E. Hastings St.)에 전달하면 요긴하게 사용된다고 UGM은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4,528건 10 페이지
제목
[밴쿠버] 작년 트랜짓폴리스 구속자 19% 상승
  총 837건 영장 발부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 시스템 안에서 범죄를 저질러 구속된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높아져, 대중교통에서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트랜짓폴리스가 25일 발표한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총 구속자 수가 837...
표영태
07-26
[밴쿠버] 밴쿠버박물관을 빛낼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
지난 25일 오전 밴쿠버박물관에서 한인사회 문화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건 총영사와 마우로 베스쎄라 관장이 한국 문화 전시회 개최를 위한 MOU 서류에 서명을 했다. 전통도자기, 서예에서 현대 미술까지9월 27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전시 밴쿠버의...
표영태
07-26
[밴쿠버] 써리 "LRT로 촘촘하게 연결"
향후 20년 교통계획안 공개써리시의 장기 대중교통대책의 구체적 내용이 일반에게 좀 더 공개됐다. 써리시는 경전철(LRT) 확장 계획을 시의회에 23일 제출했다. 이는 트랜스링크가 2019년까지 마무리하려고 추진하고 있는 지역 교통발전계획과는 별개로 써리시 자체에서 추진...
밴쿠버 중앙일보
07-26
[밴쿠버] 린든, 캐넉스와 재결별
구단 대표직서 사임밴쿠버 캐넉스의 전설 트레버 린든(Linden)이 팀에서 떠난다. 밴쿠버 캐넉스는 트레버 린든 대표가 사임한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캐넉스는 린든 대표가 구단 운영을 담당하는 역할에서 물러나기로 서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린든 대표는 2014년 4월...
밴쿠버 중앙일보
07-26
[밴쿠버] 캐나다 통합 창업 무역스쿨 참가자 모집
2016년도 무역스쿨 행사 모습(OKTA밴쿠버지회 홈페이지)  행사 8월 10일-12일 2박 3일간  창업, 무역 등 강의와 네트워킹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 밴쿠버지회(회장 황선양...
밴쿠버 중앙일보
07-26
[밴쿠버] 에지워터 카지노 건물, 다시 컨벤션센터로
엔터프라이즈 홀. [사진=이광호 기자]폴스크릭 동편 재개발 전까지중⋅소형 규모 전시장으로 활용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던 구 에지워터 카지노 건물이 컨벤션센터로 변신한다. 카지노 건물로 사용되기 전 활용처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폴스크릭 플라자 오브 네이션스(Plaz...
이광호
07-25
[밴쿠버] 모든 더글라스 칼리지 캠퍼스에서 새학기부터 금…
 간접 흡연으로 인한 폐해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남을 고려하지 않는 몰지각한 흡연자들로 인해 몸살을 앓는 캠퍼스가 전면적인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더글라스 칼리지는 9월 새 학년부터 모든 캠퍼스에서 흡연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금지 대상에는 일반...
표영태
07-25
[밴쿠버] 한인 이민자여성 유독 유방암 위험성 높은 이유
가정의를 찾기 힘들어 유방암 검사율이 낮아유방암검사예약전화번호 1-800-663-9203BC주의 한인 이민자 여성이 유방암에 걸린 위험성이 높은데, 제일 큰 이유가 바로 가정의를 찾기 힘들어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는 비율이 캐나다 출생자에 비해 낮기 때문...
표영태
07-25
[밴쿠버] 의류재활용함서 숨진 노숙인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구호단체, 재활용함 재도안 요청밴쿠버 내 의류 재활용함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변을 당한 여성은 노숙인으로 철재로 만든 재활용함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구호단체에 따르면 사고는 23일 오전 웨스트 포인트그레이 커...
밴쿠버 중앙일보
07-24
[밴쿠버] ‘풍선에 인형 매달아 날리기 놀이’ 과연 안전…
 놀이 벌이던 남성 체포해 입건경찰, 항공기에 심각한 악영향 받아 최근 밴쿠버 항 주변에서 풍선에 인형을 매달아 허공에 날리는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가운데 경찰과 항공 당국이 안전에 영향을 준다며 이를 금지하고 나섰다.웨스트밴쿠버 경찰은 지난...
밴쿠버 중앙일보
07-24
[밴쿠버] 산불지역 드론 비행 엄금, 위반시 10만달러,…
  주법에 따라 10만 달러, 1년 이상 징역형연방법 2만 5000달러에 18개월 징역형 BC주 산불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소방 헬기의 소방작업을 방해하는 드론 비행을 산불지역에서 할 경우 엄청난 처벌이 따르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표영태
07-24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폭염경보로 강화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밴쿠버와 코퀴틀람 등 메트로 밴쿠버 일원과 프레이저 밸리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해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경고를 내렸다.기상청은 메트로 밴쿠버가 30도까지, 프레이저 밸리는 32...
밴쿠버 중앙일보
07-23
[밴쿠버] 버나비 살인범 한국에서 체포돼 캐나다로 압송
2006년 노스로드 살인사건인터폴 적색수배 통한 성과  12년 전 노스로드 한인타운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한국에서 체포돼 캐나다로 압송됐다. BC RCMP 살인사건합동수사대(IHIT)의 프랭크 장 홍보담당경찰은 2급 살인죄로...
표영태
07-23
[밴쿠버] 캠핑용 밴 생활자 늘면서 피해도 증가
차량 파손 행위 반복돼“무단거주자” 편견집 대신 차량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의 치안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밴 생활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피해도 반복되고 있다.캠핑용 차량에서 거주하는 주민의 사례가 CBC 보도로 전해졌다. 주...
밴쿠버 중앙일보
07-22
[밴쿠버] 당분간 불볕더위 계속돼
주말 향할수록 기온 높아져호프, 오전10시에 26도세계 곳곳에서 붙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밴쿠버 지역에서도 당분간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월 말까지 BC주 남부 해안에서 예년보다 높은 기온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됐다. 기상청...
밴쿠버 중앙일보
07-22
[밴쿠버] 버나비 센트럴파크 폭행 피해자, 한인으로 밝…
1년 전 버나비 센트럴파크에서 살해 당한 13세 소녀 매리사 센 양. 1년이 지났지만 범인의 단서도 전혀 밝혀지지 않고 사건이 미궁에 빠져 있다. 지난 15일 버나비 센트럴파크에서 일어난 노인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다.(본지기사:https:...
표영태
07-22
[밴쿠버] 2018년도 밴쿠버한인 장학생 45명 명단 발…
2017년 장학의 밤 행사 수여식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DB)2000달러~5000달러 수여누적장학금 100만달러 돌파 밴쿠버 한인사회는 물론 캐나다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광스런 한인 차세대들이 올해도 발표됐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
표영태
07-20
[밴쿠버] 오카나간 산불 커져 주민 대피령
(BC Wildfire Service 페이스북 사진)BC주 내륙 오카나간 지역의 산불이 크게 번져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명령까지 나왔다. 오카나간 밸리를 비롯한 BC주 내륙 남부 지역에 번개가 쳐 산불이 여러 곳에서 발생하자 당국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명령 및 대...
밴쿠버 중앙일보
07-20
[밴쿠버] 써리 총격 희생자, 타겟으로 잘못 지목돼
6월 13일 클로버데일 주택가 살인사건피해자 평범한 지역 주민지난달 써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숨진 남성은 범죄조직이 엉뚱한 사람을 목표로 지목하는 바람에 생긴 피해자로 밝혀졌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6월 23일 써리 노스 클로버데일 지역의 한적한 주택가에서 총...
밴쿠버 중앙일보
07-20
[밴쿠버] 노익장 나가신다 모두 길을 비켜라
 80세 축구 스트라이커 -안인택젊은 마인드로 동호회 화합 주도진취적인 정신에 건강도 깃들어 월드컵 결승전이 한창 벌어지며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는 시간 밴쿠버에서도 백발의 축구 선수가 프랑스의 우승 주역인 19세의 킬리앙 음바페 못지 않게 저돌적으로 ...
표영태
07-20
[밴쿠버] 밴쿠버 경찰, "범죄 피해, 신고, 증인은 …
 불법체류자 안심하고 경찰 조력성매매 여성도 처벌없이 도움을  범죄 피해를 당했거나 목격했어도 캐나다에 합법적인 체류신분이 아닌 상태로 거주하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밴쿠버경찰이 통큰 결정을 했다. 밴쿠버경...
표영태
07-20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로 올 …
 밴쿠버는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래서 인지, 많은 한국인들이 유학 이나 이민을 위해 밴쿠버를 선택한다. 밴쿠버에서 오랜 시간 머물기 위해서는 짐을 단단히 싸는 것이 중요하다. 옷, 신발, 캐나다 달러, 책 등 준비할 것이 ...
유동은인턴
07-20
[밴쿠버] 랭리타운쉽 가평전투 기념석 설치 예정
랭리타운쉽의 포로에제 시장이 지난 18일 가평석이 시의 수목원에 들어서게 됐다고 공식 선언을 했다.(상)랭리타운쉽 섬머페스티발에 참가한 노름마치가 흥겨운 한국 전통 문화를 선보였다.(하)  노름마치 공연 앞서 공식 발표데렉더블데이수목원 설치 예정&nb...
표영태
07-19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안전한 밴쿠버…
홈리스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알려진 헤이스팅과 메인이 만나는 지역의 모습 (밴쿠버 중앙일보 사진DB) 유학생들이 다른 나라로 이동 하고나서, 특히나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은 그 지역의 치안이다. 밴쿠버는 비교적 굉장히 안전한 지역이고 한국과 비슷하다.&n...
문선우 인턴
07-19
[밴쿠버] 트랜스마운틴 연방매입 찬반 절반으로 갈려
 (ARNIE SEKLEP facebook 사진) AB 58% 지지, BC 46% 지지자유당지지자 55%, 보수당 45% 연방 정부가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을 킨더 모건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캐나다 국민의 찬반이 비등하게 나오고 있...
표영태
07-1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