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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메트로밴쿠버는 지금 나방 공습 중

C.V. Lee 기자 입력20-09-11 03:28 수정 20-09-1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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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가뭄 등 이상적 조건과 고조 주기 맞물려

전문가, ‘사람에 무해...길어야 2주, 기다리는 수밖에’



대문이나 창문, 차고 앞 방범등 등에 잔뜩 낀 나방을 보고 놀란 사람이 있다면 혼자만의 경험이 아니다. 메트로밴쿠버는 지금 나방의 엄청난 창궐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보고이다.


UBC 대학 관련 연구자는 메트로밴쿠버 내 나방의 수가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10~20년 주기로 나방의 수가 늘어나는데 지난해부터 나방 수가 늘어나기 시작해 올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현상에 대해 “따뜻했던 지난겨울, 올여름 더위, 가뭄으로 인해 많은 나무의 고사 등 나방 번식을 위한 이상적인 조건이 갖춰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그에 따르면 올해 유독 나방이 극성을 부리는 것은 작년부터 수가 많아진 웨스턴 헴록 루퍼 나방(western hemlock looper moth) 이외도 하얀색을 띤 유령 루퍼 나방(phantom looper moth)의 수가 올해 급격히 늘어난 요인도 있다.


현재 나방의 창궐이 가장 심한 곳은 헴록 숲이 크게 우거진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 지역. 하지만 산간에서부터 부화된 나방들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메트로밴쿠버 전역이 이들의 서식처로 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0센트 동전 크기의 이들 나방은 사람을 물거나 음식에 꼬이는 등의 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다. 다만 불빛을 찾아드는 습성 때문에 대문, 창문, 차고 문 등 조명이 있는 곳에 무더기로 달려들어 보는 사람에게 혐오를 줄 뿐이다.


연구자들 사이에선 이 종류의 나방은 수컷과 암컷이 교미한 후 암컷이 나뭇등걸에 알을 낳는 것으로 일생을 마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UBC 연구자는 “이 나방의 생애가 길어야 2주”라면서 “자연히 없어질 때를 기다릴 뿐 지금으로써는 크게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자는 그러나 이들이 주로 나무를 갉아 먹고 사는 관계로 올해 나무에 끼칠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고 향후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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