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써리 인질범과 인질 모두 경찰 총에 사망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5-03 14:35
수정 19-05-03 17:03
관련링크
본문
두 달 전 써리에서 인질극이 발생해 인질범과 인질 모두 사망해 종결된 사건이 있었는데 두 사람의 사망 모두 경찰의 총격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29일 저녁 써리 133 스트리트에서 발생한 인질극으로 한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숨졌다. 당시 출동한 경찰이 인질극이 벌어진 집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 소개령을 내리고 인질과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밤새 이어진 범인과의 대화에도 불구하고 대치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자 경찰은 다음 날 아침 전격적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진입해 상황이 종료된 후 경찰은 인질범 남성이 총상으로 현장에서 숨졌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인질로 잡혀있던 여성에 대해서는 중상을 입어 부상으로 후송됐다고만 전했다. 피해 여성은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고 진상 조사에서 경찰은 여성이 두 발의 총에 맞았으며 인질범은 여러 발에 맞았다고 공개했다. 두 사람은 서로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이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경찰이 개입돼 치명상 사고가 발생하면 필수적으로 실행되는 사망사고 진상 조사(IIO)에서는 당시 경찰의 작전이 타당했는지 여부를 파악한다. 최초 대응 및 범인과의 협상, 그리고 최종 진입 결정과 실행 등 전반적으로 검증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